휴가를 마치고 출근한 첫날이라 밀린 업무때문에 장문을 남기지는 못합니다.
지하철 계단만 올라도 숨을 헐떡거리는 제가 지리산을 종주했습니다.^^v
첫날 벽소령에서 자면서 '내일 일어나면 내려가야겠다. 너무 힘들어...'했는데, 아침 식사하니까 또 기운이 나더라고요.
밤기차 타고 내려가서 성삼재-노고단-벽소령(1박)-장터목(2박)-천왕봉-증산리-진주-진주성 코스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참조한 등산코스지도나 여깃분들의 조언, 지인들의 조언, 산에서 만난 산악인들의 조언에는 거짓말이 많았습니다.
지도에 나온 코스별 시간은 숙달된 산악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고(여기서도 초보를 강조했지만 1박 3일코스를 추천받기도 헀습니다.ㅠ.ㅠ), 산에서 만난 여러 산악인들은 "거의 다 왔다.", "앞으로는 다 평지다.", "조금만 가면 된다."는 말들로 저를 유린했습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비탈길을 오르면서 속으로 다 거짓말쟁이들이라고 얼마나 원망했는지요. 그래도 한걸음한걸음 떼면서 힘이 들지언정 싫지는 않았습니다.(가학적인가요? 하하)
혹자들은 지리산 첫종주자들은 6개월동안은 지리산 욕만 한다던데, 저는 어서 몸 제대로 만들고 준비 빵빵하게 해서 또 가고 싶습니다.
자세한 종주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지하철 계단만 올라도 숨을 헐떡거리는 제가 지리산을 종주했습니다.^^v
첫날 벽소령에서 자면서 '내일 일어나면 내려가야겠다. 너무 힘들어...'했는데, 아침 식사하니까 또 기운이 나더라고요.
밤기차 타고 내려가서 성삼재-노고단-벽소령(1박)-장터목(2박)-천왕봉-증산리-진주-진주성 코스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참조한 등산코스지도나 여깃분들의 조언, 지인들의 조언, 산에서 만난 산악인들의 조언에는 거짓말이 많았습니다.
지도에 나온 코스별 시간은 숙달된 산악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고(여기서도 초보를 강조했지만 1박 3일코스를 추천받기도 헀습니다.ㅠ.ㅠ), 산에서 만난 여러 산악인들은 "거의 다 왔다.", "앞으로는 다 평지다.", "조금만 가면 된다."는 말들로 저를 유린했습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비탈길을 오르면서 속으로 다 거짓말쟁이들이라고 얼마나 원망했는지요. 그래도 한걸음한걸음 떼면서 힘이 들지언정 싫지는 않았습니다.(가학적인가요? 하하)
혹자들은 지리산 첫종주자들은 6개월동안은 지리산 욕만 한다던데, 저는 어서 몸 제대로 만들고 준비 빵빵하게 해서 또 가고 싶습니다.
자세한 종주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답니다. 그저 앞으로만 가는 것으로.. "가다보면 나올 것이다." ㅎㅎ 그랬더니 이번엔 제 자신이 저를 유린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