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184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니깐은 그기 95년도였으니깐 6년 전이네여..
딱 이맘때.. 11월 7일이엇나 6일이엇나..
입산 금지 딱 걸린 날 부터 해서 님이 타신 그대로 종주를 혼자 해찌요
저도 하나도 몰라 수통을 준비 안해가서 고드름 따먹고 목 축인기억이 ㅡㅡ..
지나가는 인천 사는 아저씨들 아니었음 전 연하천 가기 직전에 아마..
아사 ㅡㅡ 혹은 실족사 했을지도 ㅡㅡ..
암튼 고생 많으셨음다..
부디 먼가 많이 남은걸 가슴에 담아 오래 오래...새기어
다시 지리산을 찾으시길..
전 그이후로 해마다 한두번씩은 꼭 지리산을 찾습니다 ...

그럼 산을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넓음과 철학이 가뜬 깃들기를...









>2박 3일로 종주했음다.
>
> 화엄사로 올랐져.노고단까지 가는데 길을 잠깐 헤매서 무려 1시간이나 까먹었음다. ㅜ.ㅜ 노고단 사장에서 밥을 묵고 갔져. 뱀사골에서 1박을 하고. 왜냐면요 연하천까지 가기에 1시간을 헤맨 시간동안에 기력을 다 소진했고, 늦잠을 자서 늦게 출발했거든여.
>
> 뱀사골 산장에서 또다시 늦게 일어나서 갔음다. ㅜ.ㅜ 늦잠자는 버릇점 없어야지. 연하천을 지나 벽소령을 지나서 갔음다.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장터목은 예약을 안하면 거의 잘 수가 없다고 하길래. 세석에서 다시 잤음다. 세석에는 어느 대학에서 단체로 와서 무쟈게 시끄러웠고 무쟈게 붐비더군여. 짜증나서 저녘은 안먹고 걍 푹 잤음다.
>
> 세석에선 일찍 일어났는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밥을 해먹고 있어서 쪼매더 자고 갸들 출발한뒤에, 20분정도 뒤에 갔음다. 장터목까지 가니까 엄청나더군여 얼마나 많던지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갸들보다 먼저 출발했져. 천황봉까지 오르는 길 힘듬다. 날씨가 안저아서 비도 오고 지리산이 초행이다 보니 애많이 먹었음다.  중간에 천황봉에서 야영하는 사람있더군요. 참나. 간이 배밖으로튀어나온 사람임다. 걸리면 벌금 50만원인데. 하튼 천황봉에서 잠시 감상을 하고있으니까. 개떼들이 오더군요. 사진찍는다고 해서 비켜주고 내려왔음다.
>중봉으로 써리봉으로 내려왔는디. 절라 힘들데여. 암릉길이라 그런지. 하튼 치밭목까지 와서 점심먹고 내려 갔져. 산장아저씨가 유평리로 내려가라고 해서 그리로 왔는데 와이리 길던지.. ㅠ.ㅠ 새재로 가고싶은 마음이 있었는디.
>
> 유평리에서 운좋게 차 얻어타고 갔음다.
>
> 그렇게 해서 거리를 계산해보니까.. 약 50km 되더군요.
>
> 미치겠음다. 헤매지만 않았다면 괜히 한눈팔고 놀지만 않았다면..
>
> 다시한번 느끼지만 지리산 절라 큽니다.
>
> 글구 국립공원 1호답게 시설좋습니다.
>
> 꼭 쵸코바 많이 챙겨가시고 스틱의 이로움을 드뎌 알았음다.
>
> 산장에서 2000원 짜리 콜라 먹으면서 눈물로 밤을 지새운 기억이 나네여.
>
> 거리는 멀지만 단독으로 가서 많이 생각하고 다시한번 산의 소중함과 사람들의 정을 느낄수 있었음다.
>
> 뱀사골까지 같이 가주신 연대 사학과 대학원 형님과, 세석에서 같이가주신 전주 직딩행님 감사드리고 국립공원 관리하는 아찌들 감사함다.
>
> 산장아찌들 경외를 표함다.
>
> 님들아 혼자가지 마세여. 절라 힘듬을 느낍니다.
>
> 글구 비상식 가져가시고 꼭 윈드재킷과 방수되는 옷 가져가세여.
>
> 또한 콜라 먹고 싶다고 사먹지 마세여. 비쌉니다. ㅜ.ㅜ
>
> 저 유학감다. 내년 여름에 와서 다시 감다.
>
> 칠선계곡 가소 싶음다.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지리산 산행기, 느낌글, 답사글을 올려주세요. 운영자 2002.05.22 10005
982 추신 입니다. 정우진 2002.03.02 1823
981 고향에들 가셨죠? 제가 대신 다녀왔습니다. 4 이 영진 2003.09.10 1825
980 천왕봉이 어디메뇨 산사나이 2002.09.12 1825
979 15년전의 그날, 그후로도 몇번 갔었지만 ... 4 가을하늘 2004.10.23 1826
978 노고단-대소골 2 산사나이 2003.10.23 1830
977 지리산 미완의 종주(10/9-10/11) 7 file 느린걸음 2004.10.12 1833
976 1940년도 유가야산기 2 권문상 2003.03.19 1833
975 지리산에서의 인연 2 들꽃 2003.01.09 1833
974 빡신 산행 1 산사나이 2003.01.01 1833
973 청학동 閒遊記(1) 1 김현거사 2002.10.04 1834
972 백수라서 다행이다(둘레길 종주기)_제3장 제1절 나그네 2017.01.19 1841
971 올해의 지리산에 두손을 모으면서(1) 3 南人 2002.12.31 1844
970 지리산은 울부짖는다~ 2 김기철 2002.08.23 1845
969 백수라서 다행이다(둘레길종주기)_제3장 제5절 나그네 2017.02.16 1845
968 새처럼... 작은새 2002.02.07 1846
» [re] 오리지날 종주 산행했음다. 박용필 2001.11.04 1846
966 [re] 53살 부부의 지리산 종주기(8) - 연하천에서 노고단으로 성희영 2002.08.07 1847
965 남부능선의 끝자락 --- 지리 성제봉과 회남재 1 이 영진 2003.12.18 1848
964 남도 동백 --향일암에서 4 김현거사 2003.03.24 1848
963 지리산에 태어난.. 나의 풍류 놀이터 2 짝재기양말 2003.10.16 18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9 Next
/ 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