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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2644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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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집에서 쉬는데, 친구가 꽃게잡이 낚시를 가잡니다.

무심코 쓰레빠를 신고 따라갔습니다. (내만 방파제에서 하는거라서 별 생각없이..)

근데, 친구가 방파제 옆의 갯바위로 내려가더니,

주먹만한 게를 연타석으로 낚아냅니다..이에 욕심이난, 쓰레빠맨, 자신의 몰골도 생각치 않고,

겁없이 갯바위로 내려갑니다, 이게, 쓰레빠맨의 엄청난 실수,, 깨닫는데는 얼마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한마리 걸어내며, 뜰채를 내리는순간, 미끌,,,(메트릭스~슬로우모션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흑.흑....엄지발가락이 빠지는 부상.


교훈,

아무리 뒷산이라도, 등산화, 바닷가에 가실때는 갯바위신발 필히 착용하세요..


병원에 가며, 생각나는건, 내일 지리산을 갈수 있을까?

주말이면, 집에서 뭘하나?!. (이게 가장큰 고통입니다.체질적으로..)

이렇게 쓰레빠의 04년 가을은 가는구나,,휴우~


다행히, 병원에선 빨간약바르고, 붕대 감아주고는 집으로 가라내요..

고통에비해, 치료가 쪼금 원초적이라서, 섭섭하기도 했지만,그래도 안심..아하~ 별것 아니구나,

그렇게 꾸준히, 쪼금씩, 재활훈련 끝에, 이젠 통증이 없습니다...그래서 야간 산행입니다.


  SLIPER의 서북능선 야간종주 기록.

* 일시       :  2004. 10. 29 ~ 30
* 참석자     : 슬리퍼외 직장동료3인.
* 산행코스   : 서북능선 - 인월(흥부골휴양림)~정령치~성삼재
* 산행시간   : 11시간 20분
* 산행거리   : 약 24km
* 개인준비물 : 렌턴,스틱,수통,수건,쓰레기봉지,화장지,카메라,베낭 50ℓ,코펠,버너,나침판,지도,
               구급약품,옷(스페어),양말(스페어),우의 ,보온방석, 휴대용식탁보,
* 행동식     : 자유시간, 오이, 찰떡파이,귤 사과, 생수 2ℓ(스페어), 커피,땅콩차,
               김밥(구례에서 구입)
* 라면조리   : 신라면,스팸 , 파, 소주 , 숫가락, 젓가락 ,  


*주요 산행기록.

시간    경유지(높이)                도상거리     시간

9:40        흥부골 휴양림 도착                
9:45        산행시작                
11:15        덕두봉 (1150)                            90
11:50        바래봉(1165)                7.1         35
12:10        바래봉 샘터 출발                       20
12:40        팔랑치(1010)                1.5         30
        부운치(1080)                     1.5
        청소년 수련원 갈림길                
2:23        세동치 (1120,샘터)        1.1        100
3:00        세동치 출발                              40
3:30        세걸산(1220)                1.5         30
5:18        고리봉(1305)                  3         110
5:40        정령치(1172)                0.8         20
6:05        정령치 출발                               25
7:05        만복대(1433)                 2           60
7:20        만복대 출발                               15
        작은고리봉 갈림길                
9:06        성삼재(1060)                  6          100


회사직원들이 동행을 청합니다. 쪼금씩 짐이 늘어난게, 쓰레빠, 등짐의 무게가 30KG은

족히 넘겠내요, 물론, 다른 일행들이야, 개나리 봇짐매고, 달맞이 산행 가는거구요..^^


아낙네s 님이 던져준 화두.."야간산행의 맛"을 산행내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편한세상님이 주신 숙제 "만복대에서 일출보기" , 이 또한,

산행내내 저를 편히 쉴수없게 만드는 강한 메시지 였습니다.


먼저, 편한 세상님, 죄송합니다. 만복대에서의 일출은, 실패했습니다.

시간배분의 실패로, 정령치에서 올라,  만복대가 보이는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너무 해찰을 부려서요.

5분차이로, 아깝게...그만,

증거자료 제출,(아래사진)  딱, 5분입니다..사진 찍는시간 계산하면,,^^

만복대 일출은 다음 기회에,,(이럴때, 딱어울리는 말, 지리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그리고, 아낙네s 님..

"언제나 지리산에 머물고 싶은마음, 언제나, 지리산 곁에 있고 싶은마음,

시간이 허락하는한 지리산에 들고 싶은마음." 그답이, 야간산행 입니다,

2주간, 산을다니지 못했내요, 마침, 출장을, 지리산 산동으로 가게 되었고요.

....

야간산행을 오감을 통해서 표현하면요..

시각,,나의 의지대로 비추는 렌턴의 불빛이 머무는 곳, 그리고,  밤하늘의 별.달.
청각,,나의 기척에 놀란 야생의 소리,                 그리고,  나의 거친 호흡소리
촉각,,나의 발을 잡는 앙상한 나뭇가지들,             그리고,  서리내린, 서늘한 산죽들
후각,,지리산의 차가운 바람,                         그리고,  내몸에서나는 땀냄새
미각,,지리산의 청정 옥수,(산삼냄새나는 물)          그리고,  달디단 사과, 청아한 오이,,

시각이 약해지는대신, 다른 감각들이 살아나는게 야간산행입니다.

그러나, 이번 산행에선, 달이 밝아 시각또한 즐거웠습니다.

11시간의 산행시간동안, 렌턴을 켰던시간이, 4시간 미만이였습니다.

파란 달빛에 물든 지리산을 걷는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특히 바래봉구간).

이걸, 다른님들은, 서정적인 표현에,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실텐데요,,

투박,단순,무식,감성제로의 이 쓰레빠는,,,아~~좋다...이것밖에 안되니...쩝.^^


  
서북능선을 같이 산행해준 달. 정령치에서   ,  해가뜨며 힘을 잃어가는달



* 어렇게 여유롭게 해찰을 부리다가, 9부 능선에서 일출을 보아야 했습니다.



* 이제 가을의 끝. 가을을 태웁니다1.



* 이제 가을의 끝. 가을을 태웁니다2.



우리가 가야할곳은 저깁니다.   저 달은, 마지막까지 의리를 다합니다.
만복대의 소망탑이 빛이납니다.  바라시는 모든일들이 이루어지시길.....



만복해(海)입니다1



만복해(海)입니다2


슬리펍니다...앗~ 신발이 안나왔다..^^




* 짜투리1

이번산행에선, 감시사 샘터에 비박하고 있는 몇분들 외에는 산행도중에서 아무도 못만났으니,
서북능선 전체를 저희가 전세낸 느낌이 였습니다.

* 짜투리2

덕두봉에서, 바래봉 능선까지의 바람은, 겨울의 그 찬바람이였습니다.
덕두봉오르며, 흘린땀과 정상에서의 찬바람 때문에, 체온유지가 힘들었습니다.

야간산행을 준비하시는분 참조 하시길...

* 짜투리3

산행의 리더로서 앞장서야하니, 헤드렌턴말고, 손에는 보조렌턴. 그래서,
스틱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역시 체력이 떨어지는, 하산길에서는 힘이들더군요.

* 짜투리4

3주일전에 다녀갔어도,(성삼재-->인월) 길이 헛갈릴수도 있었으나,
함께 산행했던 달이있어, 헤매지않고  무사히 목적했던 시간안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 짜투리5

달빛과 함께하며 가장 아름다운 산행 구간은  바래봉~ 팔랑치까지 였습니다.
가장힘들었던 구간은 세걸산 ~ 고리봉 구간이였습니다.

* 짜투리6

달을 찍어놓은 사진은 야생마님과 비교되는군요..야생마님 사진은 둥그렇고 예쁜데..쩝.
삼각대 없이 누워서, 릴리이즈 없이 긴호흡으로, B셔터 없는 자동디카로..
막상 산행기에 올리려니 많이 부끄럽내요....


  • ?
    아낙네s 2004.11.01 18:00
    슬리퍼님보다 몸안의 모든 촉각들이 먼저 지리산과의 재회를
    기뻐했나봅니다. 야간산행의 특별한 맛이라 칭했던거부터가 문제가있었네요 ^^::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맛볼수있었던걸을요 ..
    괜한 맛타령하다가 쓰레빠님을 쉬지못하게 했나봅니다 ㅎㅎ ^^;;
    금빛물결 금빛가루 바람에 흩날리는듯 그 모습 정말 장관입니다.
  • ?
    아낙네s 2004.11.01 18:01
    슬리퍼보다 쓰레빠가 더 입에 손에 짝짝 붙는데요 ㅎㅎ
  • ?
    슬기난 2004.11.01 18:03
    작년 8월 혼자 태극하면서 달빛이 훤한 서북릉을 오른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팔랑치 가는 길에 딸기나무가 어찌나 가지말라고 잡아 채던지,,,
    달님과 함께 한 즐거운 산행,귀신 칭호를 물려드리겠습니다.
  • ?
    야생마 2004.11.01 23:36
    정말 멋집니다. 말씀도 깔끔하시고 사진도 훨씬 좋네요.
    부끄럽긴 제가 그렇습니다.
    발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산행 리더로써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바래봉~팔랑치 구간이 제일 아름다웠군요.
    슬리퍼님 사진을 좀 크게 올려주셔야 산에서든 여수에서든 뵈면 인사드릴텐데 그게 조금 유감이네요..ㅎㅎㅎ
  • ?
    부도옹 2004.11.01 23:43
    산행기 잘 읽었구요 물론 사진 훌륭합니다.
    역광에 반짝이는 억새무리가 銀波처럼 보입니다.
  • ?
    장똘뱅이 2004.11.02 00:53
    야생마님은 물론
    슬리퍼님의 사진도
    제겐 아주 훌륭하기만 합니다.

    즐건 산행 축하드립니다.
  • ?
    sliper 2004.11.02 09:02
    헉, 슬귀신님,,,,그 호칭은 사양합니다, 슬기난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구요,,
    "미완의 숙제", 미답지, 동부능선을 완수한후에는 감히, 욕심을 ?..흐흐..
    야생마님. 링크 주소가 있으니, 익스플로러, 주소창에,옮겨 쓰시면..,(쑥쓰럽내요)
  • ?
    섬호정 2004.11.02 10:50
    끝 가을을 태우러 야간 달밤에 지리에 서 계시는군요
    만목대에서 여러 분들을 기원해 준 마음씨도 아름답습니다
    복을 많이 더 받으시어 늘 좋은 산행 즐겨 하시어요
    억새 속으로 보이는 일출이 멋있습니다
  • ?
    신후 2004.11.02 12:44
    슬리퍼님!너무 멎진 사진, 달빛에 취해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달빛으로
    착각하는 실수...삭제하고 다시씁니다."가을을 태웁니다.","만복해1,2"
    너무 멎집니다.산행 축하드려요...
  • ?
    오 해 봉 2004.11.02 14:38
    젊은 sliper 님의 신나는 야간산행기 미소지으며 잘읽었답니다,
    발가락도아픈데 수고 많았습니다.
  • ?
    편한세상 2004.11.02 15:47
    일주일전 만복대를 스치며 일출,일몰 때가
    아니라 아쉬움을 남겼는데...
    만복해 1,2 가 대신해주네요. ^^*
  • ?
    북한산 2004.11.02 21:31
    글과 사진 무척 멋있고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하나 있어서 정중하게 여쭈어 봅니다. 지리산에 야간산행이 허용되어 있는 구간이 있습니까? 가끔 야간 산행하시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정말 궁금합니다.
  • ?
    산꾼 2004.11.02 22:35
    공식적으로는 아닙니다. 등산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야간산행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까하여 취한 편의적 조치이고 유도입니다. 당근 현실적 압력도 존재합니다. 벌금.그러나 등산다운 등산을 하고자하면 이를 준수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산에서는 날씨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불확실하여 직장처럼 학교처럼 꼬박꼬박 시간준수 무지힘듭니다. 또, 달과별을 벗삼아 등산할 수 없다는 것은 속박에 가깝습니다. 등산은 정해진 유람프로그램이 아니니. 산을 자주 탈수록 억지원칙에 얽매인다느게 얼마나 고달픈지 알아가는게 피할수없는 산꾼의 운명이지않을가라는 생각도ㅎㅎㅎ 썰이 괜시리길었습니다. 간단한 질문일뿐인데 ㅎㅎ
  • ?
    북한산 2004.11.03 12:21
    산꾼님,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야간산행을 즐길수 있는 경지에 이를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sliper님 "가을을 태웁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 ?
    진로 2004.11.03 15:55
    은빛 반짝이는 억새바다 너무 멋져요....^^
    갔다와서 덧글 달려고 했는데
  • ?
    진로 2004.11.03 15:57
    금빛인가요....^^
  • ?
    섬호정 2004.11.03 21:28
    sliper님 !
    -파란 달빛에 물든 지리산을 걷는 기분. 너무 좋았습니다.(특히 바래봉구간)-에서, 야간에 걸어도 발은 온전한 평평한 길인가요? 염려되어서요.
  • ?
    인자요산 2004.11.03 21:35
    얽매이지않는 산행과 글과 사진 재미있습니다.
    분명히 칭찬입니다.^^*
    만복해(?)1사진 하늘만큼 땅만큼
    걸어보고 싶은 부드러운 능선입니다.
    사진 줄이는것 보니 살림꾼 맞지요?
  • ?
    sliper 2004.11.03 22:44
    섬호정 선생님,
    같이 동행했던 친구가 , 바래봉에서 팔랑치 구간을 걸으며, 정말 아쉬워 하더군요,,,이렇게 멋지고 편한길을, 와이프와 같이걸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저역시도, 선생님의 벽소령 산행기를 읽었던지라, 선생님이 많이 생각 났었습니다. - 이 환상적인 경치를 저는 글로 표현 못하지만, 섬호정 선생님이라면, 꼭 맞는 표현과 감상을 표현 해주시리라 생각 했내요..

    이 바래봉 구간은, 운봉읍에서 올라오는 , 큰길이 나있습니다.
    남원시에서 철쭉을 인위적으로 심고 있거든요,

    이 말은, 낮에 이길을 걷는다면 다른 지리산 산길과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느낌에 따라선, 굉장히 지루한 길이 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잘 가꾸워진 공원의 산책로..

    그러나 밤에 이길을 걷는다면, 지리산만의 탁 트인 조망과, 달빛을 머금은 억새, 그리고, 이거 중요합니다., 마음에 드는 동행, 그리고 달이 있다면....말이 너무 길었내요.

    3주전. 낮에 지나갔던, 그 구간은, 정말 지루 했던 구간이 였습니다,,그러나, 이번, 야간 산행중에서는, 친구와,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즐겁게 산행했던 구간이 였습니다..
  • ?
    타타타 2004.11.04 09:46
    언제 가려나~ 언제가려나~
    에휴~
  • ?
    sliper 2004.11.04 22:45
    감사합니다,,,,,,여러 산님들.
    아닉네s님,슬기난님, 부도옹님,야생마님, 장똘뱅이님,신후님, 섬호정님, 오해봉님,편한세상님, 북한산님, 산꾼님,진로님, 인자요산님, 타타타님,
    댓글 달아 주셔서 너무 고맙구요,
    변변찮은글 칭찬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산님들,,,,언제나 즐거운 산행 되시구요, 안전한 산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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