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9월 8일~10일(2박 3일)
코스 :화엄사-노고단(1박)-벽소령 대피소(2박)
-대원사
동행 : 나 홀로 시작 ~ 3명 하산
9월 6일 시작 하려던 산행을 태풍으로 인해 시작 못하고,
7일날 구례역 부근에 터를 잡고 하룻밤 숙박하며 기다렸다.
내가 구례에 도착했을때,
그곳엔 까만 먹구름과 칠흙같은 어둠만 있었다.
비가 그치기를..
8일 아침,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은 하늘 거리며 방실 거리고 있었다.
전날 뒤척이다 잠을 늦게 이룬탓에, 또 비가 그칠까를 의심하던 차에
일어나니 아침 10시가 넘었다.
끼니를 챙기고, 화엄사에 도착하니, 대낮이다.
화엄사를 둘러보고, 길을 찾아 산행을 나선다..
오르막이다.
평일인데다, 비가 그친 다음날이라 사람이 없다.
한명도 없다. 익숙한 광경이다.
혼자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람 한명도 없는 곳에서 뱀이나 안만나면 다행이다.
화엄사에서 노고단으로 반쯤 갔을까..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난다.
걸음이 빠른 걸 보니, 길을 비켜 줘야겠다.
내 앞으로 성큼 성큼 몇걸음 가더니, 그곳에서 숨을 고른다.
이번엔 그 사람이 길을 비켜준다.
한참을 가도 뒷사람이 따라오질 않는다.
인사라도 할껄 그랬나..
숨을 고른게 아니라 어딘가가 아팠던게 아닐까..
아는 척이라도 할껄..
아니면 내가 길을 잘못 들어섰나..
한참 되는 오르막에
배가 고프다..
귤도 먹고, 이것저것 챙겨먹다보니
아까 그사람이 보인다.
바로 오긴 왔군..
아픈건 아닌가 보군..
노고단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반야봉까지 3시간 정도..
6시쯤이면 길이 어둡댄다.
랜턴도 없고,, 무리다..
이곳에서 1박이다..
아까 그 사람도 여기서 머무나 보다.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들도 한명 두명 노고단 대피소로 온다.
또 인사를 하고..
반야봉 일몰은 못본다..
그런데 저건 또 뭐지..
7시 넘어 8시 사이..
하늘이 주황색, 하늘색으로 물든다..
아까 구름에 저버린 줄 알았던 해가
산에 걸쳐있다.
말을 할 수 가 없다.
해가 진다.
하늘이 어떻게 저렇게 물들 수 있을까..
한참을 바라본다.
해가 산 뒤로 완전히 숨어버릴 때 까지..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주위는 언제 그랬냐는 깜깜했다.
코스 :화엄사-노고단(1박)-벽소령 대피소(2박)
-대원사
동행 : 나 홀로 시작 ~ 3명 하산
9월 6일 시작 하려던 산행을 태풍으로 인해 시작 못하고,
7일날 구례역 부근에 터를 잡고 하룻밤 숙박하며 기다렸다.
내가 구례에 도착했을때,
그곳엔 까만 먹구름과 칠흙같은 어둠만 있었다.
비가 그치기를..
8일 아침,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은 하늘 거리며 방실 거리고 있었다.
전날 뒤척이다 잠을 늦게 이룬탓에, 또 비가 그칠까를 의심하던 차에
일어나니 아침 10시가 넘었다.
끼니를 챙기고, 화엄사에 도착하니, 대낮이다.
화엄사를 둘러보고, 길을 찾아 산행을 나선다..
오르막이다.
평일인데다, 비가 그친 다음날이라 사람이 없다.
한명도 없다. 익숙한 광경이다.
혼자 산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람 한명도 없는 곳에서 뱀이나 안만나면 다행이다.
화엄사에서 노고단으로 반쯤 갔을까..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난다.
걸음이 빠른 걸 보니, 길을 비켜 줘야겠다.
내 앞으로 성큼 성큼 몇걸음 가더니, 그곳에서 숨을 고른다.
이번엔 그 사람이 길을 비켜준다.
한참을 가도 뒷사람이 따라오질 않는다.
인사라도 할껄 그랬나..
숨을 고른게 아니라 어딘가가 아팠던게 아닐까..
아는 척이라도 할껄..
아니면 내가 길을 잘못 들어섰나..
한참 되는 오르막에
배가 고프다..
귤도 먹고, 이것저것 챙겨먹다보니
아까 그사람이 보인다.
바로 오긴 왔군..
아픈건 아닌가 보군..
노고단 도착하니, 4시가 넘었다.
반야봉까지 3시간 정도..
6시쯤이면 길이 어둡댄다.
랜턴도 없고,, 무리다..
이곳에서 1박이다..
아까 그 사람도 여기서 머무나 보다.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들도 한명 두명 노고단 대피소로 온다.
또 인사를 하고..
반야봉 일몰은 못본다..
그런데 저건 또 뭐지..
7시 넘어 8시 사이..
하늘이 주황색, 하늘색으로 물든다..
아까 구름에 저버린 줄 알았던 해가
산에 걸쳐있다.
말을 할 수 가 없다.
해가 진다.
하늘이 어떻게 저렇게 물들 수 있을까..
한참을 바라본다.
해가 산 뒤로 완전히 숨어버릴 때 까지..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주위는 언제 그랬냐는 깜깜했다.
마음으로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