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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첫째날♡ 2004. 12. 20.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나혼자 뭔가를 이루러 간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기차를 타자마자 일찍 일어난 탓인지 잠이 왔다. 한숨 자고 일어난 후 바깥 경치를 보면서 한가로운 시골 풍경에 잔뜩 취해 있었다. 내 옆자리 여자도 지리산 간다며 짐을 한가득 들고 탔다. 나처럼 혼자서 산행하는 사람을 만나서 반가웠다.
드디어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짐을 가득 들고 내렸다. 나보다 더 많은 짐을 선뜻 메고 걸어가는 무리를 보니 드디어 등산한다는 느낌이 실감났다.
버스를 타고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에 간 후 거기서 다시 버스 타고 화엄사 입구까지 갔다. 한적했다.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를 빼고는 모두 올라가서 썰렁했다. 일단 점심을 먹고 출발할 생각에 우유를 사선 엄마가 싸주신 김찰밥과 먹었다. 추운 날씨 탓인지 먹히지가 않았지만 에너지 보충을 위해 꾸역꾸역 먹었다. 화장실 갔다 온 후 드디어 3박4일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올라가는 길엔 나 혼자였다.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어떠랴. 어차피 혼자인걸 즐기기 위해 산에 왔는데...
화엄사는 지나가면서 잠깐 눈으로 훓기만 했다. 가봐도 나 혼자라서 그다지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았고, 또 혹시나 시간이 늦어져서 해가 질까봐 걱정되기도 해서다. 다음에 다시 지리산을 찾을때는 꼭 들르리라 생각했다.
돌담길과 대나무 길을 한참 걸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산길을 걷는게 얼마만인가. 약간은 상기된 기분이었다. 내려오던 스님을 한번 만난게 전부였다.
너무나 이쁜 내나무 길을 지나면서 흥분되어 있던 기분은 돌길이 나타나면서부터 공포로 바뀌었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돌길이다. 자료에 보면 등산객을 지치게 하는 돌계단이란 말이 있는데 실감했다. 거기다가 아무도 없기에 더욱 지쳤는지도 모른다.
중간에 잠깐 길을 헤매기도 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앙상한 나무만 보이고 사람은 없고, 이런 기분이 산에서 재난 당할때의 기분이겠거니 생각이 들었다. 내 확신을 믿고 한길로 가다가 부자를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온다. 산에서는 만나는 사람 모두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또 돌길을 계속 걷가 다른 한 사람도 만났다. 내 짐의 두배가 넘는 짐을 멘 사람이다. 어찌나 듬직해 보이던지. 산을 좋아하고 즐겨 찾는 남자라면 괜찮은 사람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스님도 만났다. 내 뒤에서 오다 날 앞서가며 인사한다. 계속되는 돌길을 부자와 남자, 스님과 마주치며 올랐다.
오르느라 지쳐있을 때 친구의 전화에 힘을 얻어 계속 올랐고, 노고단에 도착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며 참고 걸었다. 올라갈수록 내 걸음이 느려지도 삐뚤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약4시간을 올라서 노고단 산장에 도착했다. 마치 정상에 온듯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산장은 군대 내무반처럼 생겼다. 씻지를 못하기 때문에 물티슈로 대충 닦았다. 취사실에서 밥을 먹는데, 다들 여러명이 앉아서 삼겹살을 먹기도 하고 찌개를 끓이기도 한다. 여자 혼자 앉아서 차가운 햇반과 엄마가 싸준 반찬으로 밥을 먹는 내가 신기한지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코펠과 버너를 빼놓고 온게 약간은 후회되기도 했다. 차가운 햇반이긴 해도 그 순간만큼은 나에게 진수성찬이었다.
노을지는 모습이 이뻐서 사진 몇장 찍고, 숙소에 들어와선 엎드려서 일기를 썼다. 앞쪽 칸에선 스님이 요가도 하시고 책도 읽으신다. 눈이 마주치자 미소 지으며 고개 꾸벅여 인사하신다.  
힘들었던 탓인지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난 무엇을 배워가려고 이 험한 곳에서 고생을 사서 하는지 여행 기간 동안 생각할 계획이다.
이번 지리산 산행은 나에게 큰 의미를 즐 것이다.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계획한 걸 추진할 수 있는 자신감.
너무나 힘든 하루였지만 큰 보물을 얻은 기분이다.

♡지리산 종주 둘째날♡ 2004. 12. 21.
아침에 부산한 사람들 소리에 잠이 깼다. 시간은 아직 6시도 안되었는데 어젯밤 늦게 내 옆자리에 들어왔던 사람들은 이미 나가고 없었다. 나도 일어나서 짐 정리하고 아침밥 먹었다. 이제 혼자 먹는데 익숙해졌다.
어제는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니, 자고 나서 그런지 머리도 멀쩡해지고 몸도 가벼워졌다.
짐싼후 해뜨는 걸 잠시 보고 출발하기 전에, 스님이 어디까지 가시냐며 물으셨다. 천왕봉이라고 대답하고 나도 어디가시냐고 묻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그 생각이 산행 내내 계속 났다. 항상 기회를 놓치고, 그러고 나선 후회한다.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웃으시는 모습이 인자하셔서 꼭 다시 뵙고 싶었는데...인연이 되면 다시 만날수 있으려나?
10분가량 오른 후 노고단 고원에 닿았다. 아쉽게도 고지는 막아놔서 멀리서만 봤다. 해뜨는 걸 잠시 서서 바라봤다. 그러고 다시 출발했다.
작은 나무들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 같은 곳을 한참 걸었다. 아무도 없고, 해뜨는 모습과 간혹 들리는 새소리로 인해 행복감에 취했다. 이상한 나라에 온 듯한 상상을 해본다.
원근감으로 멀리 있는 산이 흐릿하게 보이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감탄하며 한참을 서서 바라보기도 했다.
걷다가 드디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돌길을 만났다. 이제부터 고생 시작이겠거니 생각하며 참고 걸었다.
걷다가 임걸령 샘에서 물도 마시고 토끼봉에서 한숨 돌리기도 하고, 중간중간 경치 좋은 곳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연하천 산장은 시골 작은 집 분위기다. 토속적인건 좋지만 너무 토속적이라서 머물고 싶은 곳은 아니었다. 그곳에 앉아계시던 아저씨 모습이 산과 하나인듯한 착각이 들었다. 산에서 산과 사는 삶은 어떨까? 잠시 생각해봤다.
물이 많아서 손도 씻고 점심도 대충 먹었다. 물이 어찌나 차던지 손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였다.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는 길이 너무 험했다. 돌길도 그렇지만 험한 곳이 많아서 밧줄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나무 뿌리나 바위를 잡고 뛰듯이 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시간은 꽤 걸렸다.
오다가 본 커플들 모습에 부러워하며 난 왜 혼자 여기와 있나 생각해봤다. 왜일까?
드디어 벽소령에 도착했다. 넓은 평지에 깨끗한 통나무집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다만 물뜨는 곳이 50m가량 되는 거리에 있다는게 단점이다. 잠자는 곳도 깨끗해서 좋다.
오늘도 역시나 차가운 햇반과 반찬으로 밥을 먹고 곧 누웠다. 벽소령 산장은 저녁달이 장관이라던데, 피곤한 몸을 일으킬수 없어서 그냥 잠들어 버렸다.

♡지리산 종주 셋째날♡ 2004. 12. 22.
아침에 음악소리에 깼다. 기분좋은 타령같은 노래였다.
오늘 일정은 여유있기 때문에 느긋한 맘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했다. 경치 좋은 벽소령 대피소를 뒤로 하면서 내년에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처음 시작길은 편했다. 벼랑길이긴 해도 띠가 있어서 무섭진 않았다. 무너져내린 큰 돌들을 보면서 산도 세월따라 변하는구나 생각했다. 걷다보니 돌길이 나왔다. 또 다시 시작이구나 하는 맘에 땀 흘리며 올랐다.
오전에 눈이 오기 시작했다. 어찌나 설레던지. 눈이와야 겨울 산행의 묘미라 생각하며 들떴었다. 그렇지만 눈 때문에 가방이 젖고, 바위가 미끄럽기 시작하자 약간의 공포감도 느껴졌다. 쌓이는 눈이 공포스럽다니...아이러니하지만 실제로 난 무서웠다.
연하봉에서 잠시 앉아 쉬고, 계속되는 돌길을 걸었다. 큰 돌을 밧줄타고 오르기도 하고, 손과 발이 눈에 파묻히며 나무 뿌리 잡고 걷기도 했다. 지나가던 남자들도 유격 훈련 때 생각난다고 할 정도면 대단한 코스를 내가 가고 있는가보다.
칠선봉에서 다른 일행들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찍었다. 칠선봉은 일곱명의 선녀가 놀던 곳이라는데, 난 여기보다 촛대바위가 더 멋있었다. 큰 돌위에 올라서 보면 사방이 훤히 보인다. 지금까지 본 곳 중에 가장 경치 좋은 곳이다. 다른 일행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하고 사진 찍은 후 한참을 서서 주변을 구경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란 영화 장면이 생각나서 그곳에 잠깐 누워서 하늘을 봤다. 속이 뻥 꿇리고 시원했다. 내 속에 있던 모든 걸 다 지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힘겨워도 산에 오르는가 보다.
맑아진 기분으로 다시 걸었다. 이번엔 넓은 고원에 이쁘게 난 길이 이어졌다. 여름엔 이 길이 철쭉으로 아름답다는데, 여름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마치 양떼들이 무리지어 있을 것 같은 고원을 걸은 후 세석 대피소에 도착했다. 여기 역시 잘지은 목조 건물이라 하룻밤 머물기 좋아 보인다. 손이 너무 시려워서 뜨거운 캔커피 하나를 사선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옆엔 첫날부터 보던 일행들이 점심을 먹는다. 나도 세석에서 한참 쉰 후 다시 출발했다.
넓게 펼쳐진 고원을 한참 지난 후 다시 돌들이 나타났다. 가장 험했던 코스다. 첫날 만난 부자 일행을 다시 만났는데, 그들도 낑낑대며 오른다. 앞서가던 세 남자도 내가 오는지 앉아서 기다렸다 출발하곤 했다.
그런 험한 길을 빠져나와선 조금 더 걷다가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했다. 마지막 휴식처다. 이곳 역시 깨끗한 시설이다. 여긴 천왕봉에 오르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북적거린다.
오늘 같이 왔던 부자와, 첫날부터 계속 마주쳤던 사람들도 여기서 묵고 내일 천왕봉에 오른댄다.
오늘은 거리가 짧아서 여유있게 걸었지만 힘들고 위험한 코스가 많았다. 그래도 내린 눈 덕분에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낮에 친구와 잠깐 통화했다. 나 혼자 온게 믿기지 않는지 재차 묻는다. 너무나 좋다고 꼭 와보라고 얘기해줬다.
길에서 만난 한 아저씨가 애인 생기면 같이 와보라고 얘기하셨다. 애인과 둘이 지리산 걷다보면 이 남자와 살아도 될지 아닌지 알게 된다면서 말이다.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생기면 그 사람과 다시 와보겠다고.
지금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일출을 보기위해 단체로 온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조용히 자기 힘들 듯 싶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한다.
일출.. 내 생에 처음으로 보는 일출이 될 것이다.

♡지리산 종주 마지막 넷째날♡ 2004. 12. 23.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낮에 마신 커피 탓인지 잠이 잘 안 온다. 그러다 5시에 일어났다. 화장실을 가는데 바람소리가 공포스러웠다.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5초정도 망설인 후 짐 싸서 나왔다. 나보다 먼저 나선 사람들도 몇 있었다.
아무도 없는 길을 어둠을 뚫고 후레쉬 하나로 오르기 시작했다. 돌들이 귀신으로 보이고 나무들은 도깨비로 보이고... 주변은 까맣고 내 발 아래 비추는 후레쉬 불빛만 보였다.
하늘을 보니 별빛 천국이다. 얼마만에 보는 별들인가? 그것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별이다. 무서움도 잠시 잊고 후레쉬 끄고 하늘을 봤다. 어두운 밤에 천왕봉 오르며 발견한 또 하나의 보물이다
길은 많이 험했다. 어두워서 길 찾기도 힘들었고, 무서움이 숨찬것 보다 컸다.
내 뒤에서 사람 소리가 나길래 반가워했는데, 날 앞질러서 가버린다. 다시 찾아든 공포들.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다. 혼자서 걷던 어두운 이길을...
숨차하며 큰 바위들을 낑낑거리며 올랐다. 먼저 올라간 사람들이 홧팅이라고 외쳐줬다. 마지막 힘을 내서 올라서서 본 천왕봉은 다른 세상이었다.
지리산의 많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아래 구름속에 파묻혀 있고 멀리서는 해가 떠오르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기분을 느끼려고 산에 왔구나. 천왕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었다.
많이 추웠다. 귀엔 감각이 없어진지 오래고, 꽁꽁 껴입은 옷들도 무색할만큼 추웠다.
그래도 추위보다 경치에 감동한 것이 커서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를 맞으며 해가 떠올랐다. 날이 흐려서 일출보기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너무나 멋진 일출이다.
매번 일출 볼 기회를 놓쳐서 아쉬워했었는데, 천왕봉 일출을 보려고 그랬었나보다.
너무나 감격스러운 장면이었다.
지금 이 장면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맘의 지표로 삼을 생각이다.
내려오기 전에 산행하는 동안 만났던 사람들과 인사했다. 처음엔 남이었지만,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감동을 느낀 동반자란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일출의 감격을 가슴에 묻고 중산리 쪾으로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수월했다. 천왕봉에서 멀어진다는 아쉬움도 느꼈다. 큰 바위들과 물이 옥색을 띠고있는 계곡은 중산리로 마지막 코스를 정한걸 만족스럽게 해주었다.  
내려오는 동안 2명의 일행을 만났다. 핸드폰 밧데리가 없어서 고민할때 핸드폰을 빌려주신 고마우신 분들이다.
그리고 내려오다 만났던 또 다른 한 남자는 중산리에서 진주, 진주에서 대전까지 같은 버스를 타고 왔다. 혼자서 큰 짐을 지고 산을 찾는 그 남자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대전을 거쳐서 다시 안산으로 버스타고 왔다. 4시간을 버스 속에 있었는데도, 잠에 취해서 금방 왔다. 몸이 많이 피곤하긴 했나보다.
나에겐 너무나 값진 여행이었다. 평생 맘에 간직할...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찾을거다. 내 마음의 고향이 된 지리산~
이번 여행으로 나 자신과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또 지리산과 사랑에 빠졌다.



  • ?
    부도옹 2005.01.24 02:06
    혼자서 가는 산행의 맛을 알아버리셨네요? ^^*
    겨울 지리산 종주 성공을 축하합니다.
    담에는 꼭 두분이서 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
    적벽부 2005.01.24 09:24
    홀로이 걷는 산길은
    산과 나의 은밀한 대화이고
    우주와 나 상호간 내면의 대화이고
    나와 자신의 대화이다.

    밤산행을 홀로이 하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느낀다.

    은희님의 멋진 지리산종주기를 잘 읽었습니다.
  • ?
    진로 2005.01.24 13:25
    멋진 홀로 종주 축하 드립니다.
    값진 지리선물 가슴에 담고 오셨겠네요.
  • ?
    아낙네 2005.01.24 15:06
    단체산행이였으나 종종 홀로산행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지리와 대화를 나누기엔 더없는 시간이였구요,
    참고 견디고 끈임없이 이야기하는 내내 이렇게 멋진 종주를 해내셨네요
    축하드리고, 더 많이 사랑하시길 바래봅니다 ^^*
  • ?
    수리 2005.01.24 19:20
    내 마음의 고향 지리에 드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겨울 지리 종주..젊은 분이라
    더욱 믿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
    어린백성 2005.01.25 10:58
    언젠가 홀로 종주를 꿈꾸는 저로서는 너무 부럽습니다. 축하드리고..
    2004년 10월 마지막날 종주후 이번주에 화엄사에서 대원사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천왕봉 일출 너무나 좋았을것 같네요.
    앞으로의 삶에 항상 그런 축복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홀로종주 축하드립니다.
  • ?
    정진도 2005.01.26 20:45
    축하합니다 !
    그용기과 기상이면 뭐든 해낼수 있을겁니다.
  • ?
    하늘소 2005.01.27 13:1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해연 2005.01.29 00:46
    순식간에 은희님 글 따라 읽으며 산길을 같이 더듬었습니다. 산행때 만난 사람들을 향한 은희님 시선이 참 따뜻하네요. 종주 축하드려요...
  • ?
    해성 2005.01.31 23:27
    재밌네요..
    혼자하는 산행의 매력인가 봅니다.
    많은 생각과 느낌들 그 순간들 기분 좋죠..
    수고하셨습니다. ^-^
  • ?
    오 해 봉 2005.02.02 22:28
    재미있는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여자혼자 지리산종주 대단한 용기이고 뱃장입니다,
    다음에는 일행과 함께가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 ?
    정은희 2005.02.08 00:02
    제 이름하고 똑같아서 글을 읽게 됫는데요 잼잇게 잘 봣습니다.
    저도 이번달에 지리산 등반계획하고 잇거든요..
    저는 일행이 잇습니다만 은희님은 혼자서 종주하셧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성공적인 종주 하고 오겟습니다..
  • ?
    박현정 2005.06.21 20:42
    이번에 혼자서 종주를 계획하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멋지십니다! 용기를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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