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3.01.01 13:36

백무동 - 대원사

조회 수 3456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행기라기보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자녀를 대동하고 지리산에 가시는 분들이나
초행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하고
지난 12월 29일과 30일 백무동에서 대원사까지 걸었던 내용입니다.
(우리 일행은 60대 1명과 50대 3명)

0.  백무동

   08:40분 서울남부터미널 함양행, 거창을 거쳐 12:50분에 함양도착
   함양에서 백무동에 오니 14:20분
   (지난 10월 23일 막내와 올때 호의를 베풀어 준 매표소 아주머니께 선물과 함께
    고마움을 전해드렸음)

0.  장터목
    
    눈길을 조심조심 땀흘리며 19:20분에 장터목 도착
    (예약 했어도 18:00시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해서
    조금 늦겠노라고 0131-45-1750으로 전화함. 백무동에서)
    막상 장터목에 도착하고 보니 등산객이 별로 없었음.
    중앙홀에서 24명만 잤음.

0.  천왕봉
  
    05:00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해먹고 06:10분 천왕봉행
    07:22분 천왕봉 도착
    07:40분 구름을 뚫고 붉은 해가 오르고

0.  대원사

    08:20분경 천왕봉을 출발 중봉, 써리봉, 치밭목
   (11:00시경 도착 점심) 유평리, 대원사를 거쳐
   평촌에서 진주행 시외 버스

0.  서울로

     19:00 진주에서 서울행 우등고속

0.  참고사항

1. 12월 29일 14:30-19:20 장터목 오르는 길은
    눈길이지만 아이젠이 없어도 무난했음.
    스틱이 두개여서 큰 도움이 되었음.

2. 12월30일 새벽 천왕봉 오르는 길도
    조금 미끄러웠지만 아이젠 없이 올라갔음.

3. 천왕봉에서 중봉까지는 눈도 많고 급경사이기에 아이젠을 착용했으나
    중봉에서 아이젠을 벗었음.
    
    (써리봉에서 치밭목에서 자고 온다는 42세의  풍체가 클린턴처럼 좋은
     미국사람을 만남. 스틱도 아이젠도 없이 오기에 잘한다고 칭찬했더니
    손을 오무렸다 폈다 하며 10여번 넘어졌다고 한다. 큰 귤 2개를 줬더니
    게눈 감추듯 먹고는 귤껍질을 발밑에 버리기에 내가 줏어서 내 쓰레기 봉투에
    담으니 미안해 어쩔줄 모른다.)

4. 큰눈이 오지 않는한 보통체력으로도 충분히 산행이 가능함.
    혹시 강풍으로 눈이 날려 길이 안보일때는 나무에 걸린 리본이나
    능선 산등성이를 따라 가보면 등산로를 쉽게 찾을수 있음.

    (무재치기 폭포밑에서 부산에서 온다는 20세정도의 젊은이 두명이
     엉성한 배낭에 운동화를 신고 골덴 바지를 입고 오며 치밭목이
     멀었냐고 묻기에 자세히 가르쳐주며 걱정된다고 조심하도록 했음.)

5. 하얀 등산로에 유독 귤껍질이 너무 많았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갖고 가는 것이
    생활화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누구의 어떤 강제성 지시보다는
    우리 스스로 월드컵때처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우리 일행 4명의 배낭에 남았던
오징어, 즉석국, 라면 등을 깊은 산속 오지인
치밭목에 드리고 온것이 홀가분 했습니다.)


  



  • profile
    김수훈 2003.01.01 17:33
    오 선생님, 선배 되시는 분께서는 탈이 나시지 않았는지 모르겠군요. 저도 이번 주에 남부능선으로 갑니다.
  • ?
    솔메 2003.01.02 11:07
    년말에 즈음하여 멋진 산행을 하셨구만요.. 그길을 따라가는 이들에게 큰 조언이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
    목가 2003.01.02 11:34
    귤껍데기를 짐승이 먹지 않을까 ? 그렇게 생각 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노파심에서 말씀 드리면 귤껍데기 짐승이 먹으면 "불임" 걸린다고 하더군요~! 혹시, 모르셨던 분은 ...버리지 마세요~!!! 하하하!
  • ?
    최화수 2003.01.02 18:23
    오해봉 선생님의 건투가 나의 일처럼 기쁩니다. 새해에는 함께 산행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 ?
    moveon 2003.01.02 18:49
    부럽습니다. 새해에도 내내 강녕하셔서 좋은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
    오 해 봉 2003.01.04 16:03
    김수훈님.솔메거사님.목가님.최화수선생님.진원님의 격려에감사 드립니다.
  • ?
    아영호 2003.03.31 19:26
    떠날 수 있는 자유 건강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지리산 산행기, 느낌글, 답사글을 올려주세요. 운영자 2002.05.22 10005
1042 지리산을 다녀오다. [중산리에서 천왕봉] 6 file 풍경 2008.12.27 3521
1041 왕초보 지리산 종주하다(5) 9 구름산 2006.10.26 3514
1040 천왕봉 별바라기 11 슬기난 2006.09.28 3513
1039 겨울 모자를 썼다 벗은 천왕봉 ^^ 11 그루터기 2006.11.26 3509
1038 지리산 남북종주, 두번째 이야기! 15 슬기난 2008.06.05 3507
1037 지리산거북종주(6/6~6/8)1부 2 창조사업 2008.07.19 3506
1036 1박 2일간의 지리산 종주기 7 file 2주뒤면군인 2005.05.15 3505
1035 천신만고끝에 다녀왔읍니다. 8 거북 2006.08.22 3495
1034 은희의 지리산 종주기^^ 13 file 은희 2005.01.24 3492
1033 지리산 종주 ( 부산 - 화엄사 - 대원사, ) - 1/2 느림보 2001.11.16 3487
1032 지리산 종주2 14 Gunners 2006.12.13 3485
1031 53살 부부의 지리산 종주기(2) - 남원에서 백무동으로 1 조진형 2002.08.04 3481
1030 한여름 1박2일 지리산종주 사진모음 11 김종광 2004.08.23 3481
1029 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 07.02.09.!~11) 5 신형섭 2007.02.13 3479
1028 老姑壇 9 슬기난 2006.12.07 3478
1027 처음 만난 지리산(1) 5 뎅국 2006.09.14 3477
1026 나 안갈꺼야......(2박3일 종주기) 3 여우아저씨 2007.09.28 3477
1025 지난 6월말 나홀로 정통종주임... 4 팽구 2007.11.18 3469
1024 왕초보 지리산 종주하다.(4) 9 구름산 2006.10.25 3466
» 백무동 - 대원사 7 오 해 봉 2003.01.01 34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9 Next
/ 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