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석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길...
비는 처음보단 많이 잔잔해졌지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하얀 기운들이
눈앞에 꽉 차오르면서
바람은 더욱 심하게 불기 시작합니다.
얇은 우비자락이 바라라락~ 소리를 내는군요~
견뎌라~ 우비야! 나도 버티고 있잖니ㅡ_ㅡ!
멤버의 찢어진 우비를 보며
저의 우비를 조심히(?) 여며봅니다...
참! 제가 독수리오형제 얘기를 했던가요^^?
초등학생 다섯 명이 선생님(아버지인가ㅡ.ㅡ?)
한 분을 필두로 왔었는데,
저희 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올랐습니다.
그 팀이 쉴 때 우리가 오르고
우리가 쉴 때 그 팀이 앞서가고...
뭐, 그러면서 말이죠.
수고하세요~
천천히 오세요~
먼저 갑니디~
오르다 보면 이런 말들을 건네게 되는데
우리의 독수리 오형제들...
지구를 지키는 젊은이들답게
역시나 답변도 간결하더군요...^^
즐산!
ㅋㅋㅋ~~~~~
(여러분도 모두 즐산하셈^^!~)
멀리서 울리는 마이크소리가
산장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들뜬 마음에 멤버들의 발걸음이 빨라 지기 시작합니다.
아~ 장터목! 우리의 마지막 휴식처!!
그런데 이상하더군요!
장터목 산장이 있어야 할 그 곳, 그 너른 대지 위에
산장이 없는 겁니다.
뿌옇게~ 안개만 자욱하고...
산장을 새로 지었다더니 자리를 옮겼나??
갑자기 방향을 잃은 듯
저릿한 공포감마저 들기 시작했습니다.
산장! 산장이 어디지??
그때,
저기다!!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멀리서~ 희미한 불빛이 보였습니다.
장.터.목??
와아~~~~~~~!!
우리는 마치 망망대해에서 등대라도 발견한 듯
환호를 외치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뛰면 뛸 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게 우리를 몰아붙이고...
그렇게 얼굴을 감싸며 발을 내딪는 순간,
아니, 이럴 수가……!
한치의 앞도 안보이던 그 안개속에
거대한 산장은 이미 우리의 코앞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ㅇ_ㅇ!!!!!
이런일이...!
마치 신기루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왜,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아마 타이타닉도 이렇게 갑자기 등장한 빙산에는
미처 피할 틈이 없었을겁니다...ㅡ_ㅡ;
산장주변으로는 여전히
폭풍우 같은 바람이 불어대고
우리는 빨려 들어가듯
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죽음의 관문을 통과한 듯한
비장한 기운이 멤버들의 얼굴에 역력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기된 표정과는 달리
창구 안의 나른한 모습의 산장지기를 보니
이곳은 마치 딴 세상 같더군요…
(야, 눈에 힘빼! 힘빼~0_0;;;;)
비는 처음보단 많이 잔잔해졌지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모를 하얀 기운들이
눈앞에 꽉 차오르면서
바람은 더욱 심하게 불기 시작합니다.
얇은 우비자락이 바라라락~ 소리를 내는군요~
견뎌라~ 우비야! 나도 버티고 있잖니ㅡ_ㅡ!
멤버의 찢어진 우비를 보며
저의 우비를 조심히(?) 여며봅니다...
참! 제가 독수리오형제 얘기를 했던가요^^?
초등학생 다섯 명이 선생님(아버지인가ㅡ.ㅡ?)
한 분을 필두로 왔었는데,
저희 팀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올랐습니다.
그 팀이 쉴 때 우리가 오르고
우리가 쉴 때 그 팀이 앞서가고...
뭐, 그러면서 말이죠.
수고하세요~
천천히 오세요~
먼저 갑니디~
오르다 보면 이런 말들을 건네게 되는데
우리의 독수리 오형제들...
지구를 지키는 젊은이들답게
역시나 답변도 간결하더군요...^^
즐산!
ㅋㅋㅋ~~~~~
(여러분도 모두 즐산하셈^^!~)
멀리서 울리는 마이크소리가
산장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들뜬 마음에 멤버들의 발걸음이 빨라 지기 시작합니다.
아~ 장터목! 우리의 마지막 휴식처!!
그런데 이상하더군요!
장터목 산장이 있어야 할 그 곳, 그 너른 대지 위에
산장이 없는 겁니다.
뿌옇게~ 안개만 자욱하고...
산장을 새로 지었다더니 자리를 옮겼나??
갑자기 방향을 잃은 듯
저릿한 공포감마저 들기 시작했습니다.
산장! 산장이 어디지??
그때,
저기다!!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멀리서~ 희미한 불빛이 보였습니다.
장.터.목??
와아~~~~~~~!!
우리는 마치 망망대해에서 등대라도 발견한 듯
환호를 외치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뛰면 뛸 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게 우리를 몰아붙이고...
그렇게 얼굴을 감싸며 발을 내딪는 순간,
아니, 이럴 수가……!
한치의 앞도 안보이던 그 안개속에
거대한 산장은 이미 우리의 코앞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ㅇ_ㅇ!!!!!
이런일이...!
마치 신기루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왜,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아마 타이타닉도 이렇게 갑자기 등장한 빙산에는
미처 피할 틈이 없었을겁니다...ㅡ_ㅡ;
산장주변으로는 여전히
폭풍우 같은 바람이 불어대고
우리는 빨려 들어가듯
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죽음의 관문을 통과한 듯한
비장한 기운이 멤버들의 얼굴에 역력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기된 표정과는 달리
창구 안의 나른한 모습의 산장지기를 보니
이곳은 마치 딴 세상 같더군요…
(야, 눈에 힘빼! 힘빼~0_0;;;;)
몸은 힘들고 지치고
배낭은 왜이렇게 무거운지...
다온것 같은데 대피소는 안나오고...
저는 벽소령대피소갈때마다
이런경험을 하네요 ㅋ
그래서 그 길을 제일 싫어해요 특히 형제봉서 벽소령까지
하지만 다시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