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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4.02.04 00:12

외로운 겨울 종주 (4)

조회 수 372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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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

2004.01.28 (수)

2004.01.29 (목)

2004.01.30 (금)

05:01 구례구역

08:10 벽소령대피소 출발

05:40 장터목대피소 출발

05:42 성삼재 주차장

09:00 꽃대봉

06:18 제석봉

06:15 노고단 취사장

09:18 덕평봉 선비샘

06:36 통천문

06:50 노고단 고개

10:15 개활지

07:00 천왕봉

07:22 돼지령

10:42 칠선봉

08:12 중봉

08:20 임걸령

11:53 영신봉

09:06 써리봉

09:04 노루목

12:09 세석대피소(휴식)

10:09 치밭목대피소(휴식)

09:25 반야봉 갈림길

13:46 촛대봉

11:19 새제 갈림길

09:38 삼도봉

14:29 삼신봉

12:49 한판골 내려서는 길

10:14 화개재

15:02 1607봉

14:11 유평리

11:06 토끼봉

15:19 연하봉

14:59 대원사

13:11 연하천대피소(휴식)

16:14 장터목대피소(2박)

15:32 유평매표소

15:10 형제봉

16:25 원지 버스터미널

16:10 벽소령대피소(1박)

19:45 서울남부터미널

※ 택시로 구례구역→성삼재 (3만원에 미리 예약, 1명과 합승하여 1인당 2만원 조정)
※ 택시로 유평리매표소→원지 (2만5천원, 택시 부른 후 15분 정도 기다림)
※ 원지→서울남부버스터미널 (진주발 부산여객, 대진고속도로 직행 우등고속, 16,200원)

촛대봉으로

오전 12:55, 세석대피소를 뒤로 하고 촛대봉으로 향합니다. 많이 쉬어서 그런지 힘은 다소 보충되었으나 근육들 삐거덕거리는 것이 아직 워밍업 전인 것 같습니다. 주능선 4거리 도착합니다. 거기 표지대에 이렇게 게시물이 붙어 있습니다. "장터목 식수 결빙, 세석에서 식수를 충분히 확보" 이런 이런! 또 물짐을 져야 한단 말입니까? 허허!

또 속아 보기로 합니다. 시간 많은데요 뭘... 4거리에서 거림쪽 120m 아래에 있는 샘터로 다시 내려갑니다. 가면서 뒤따라 오르던 팀에게 그 사실 알려주었지만 그들은 무시하고 장터목으로 떠납니다.

샘터에 도착하니 또 다른 한팀이 물을 받고 있습니다. 차례 기다리면서 저같은 헛수고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도 식수 확보에 대한 정보를 알려 줍니다. 그들은 즉시 장터목대피소에 전화를 걸어 - 순간, 전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라며 우둔한 머리 탓하고 있습니다 - 식수 상태 확인하더니 지금은 물이 조금씩 나온다며 여분의 물 확보 없이 그냥 가겠다고 합니다.

장터목대피소는 일출 보러 오시는 분들 때문에 항상 붐비는 곳이어서 망설이다 여분의 물을 조금 - 1L, 연하천대피소에서 벽소령대피소까지 가져간 물의 1/2 - 가져가기로 합니다. 샘터에서 다시 주능선으로 올라와 우측으로 방향 바꿔 촛대봉 오릅니다.

(사진 159) 13:29 촛대봉 오르는 주능선길... 왼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하현달 떠 올라 있습니다

촛대봉(1,703m)에 올랐습니다. 차거운 바람이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올라오며 거칠어진 숨 고르며 시원하게 그 바람 맞고 있습니다. 작년 11월1일 소주한잔님, 황소님과 지리의 晩秋에 흠뻑 젖어 이 촛대봉에 섰던 기억 되살립니다. 참 세월은 빨리 흘러가 버렸습니다... 예... 오늘도 운 좋게 그때와 같이 맑고 탁 트인 정경 발 아래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 160) 13:46 촛대봉 올라 내려다 본 세석평전과 영신봉 그리고 그너머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반야봉...

(사진 161) 13:46 앵글을 북서쪽으로 돌려 잡은 마천쪽 정경

(사진 162) 13:46 앵글을 다시 동쪽으로 돌려... 삼신봉, 1607봉, 연하봉, 제석봉 그리고 천왕봉... 아! 지리의 위엄!

삼신봉 오르며

촛대봉, 삼신봉, 1607봉, 연하봉으로 이어지며 장터목대피소 가는 길은 완만한 U자형 길의 연속입니다. 내려서면 오르고 봉 정상을 거쳐 또 내려가는 마치 파도타기(서핑 surfing)하듯 능선을 굽이 굽이 넘고 넘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그래서 그 기분 살려 음악도 Walking In The Air 로 선정하였습니다.

지금 흐르는 이 아름다운 노래는 일전에 happ님께서 사랑방에 올려 주신 것인데 이 능선의 파~아~란 하늘과 하~아~얀 눈길과 너무 어울려 걸으면서 흥얼흥얼거려 봅니다.

Walking In The Air by St. Philips Boy's Choir

We're walking in the air
We're floating in the moonlit sky
The people far below are
sleeping as we fly

I'm holding very tight
I'm riding in the midnight blue
I'm finding I can fly
so high above with you

Far acrㅇss the world
The villages go by like trees
The rivers and the hills
The forests and the streams

Children gaze open mouth
Taken by surprise
Nobody down below
believes their eyes

We're surfing in the air
We're swimming in the frㅇzen sky
We're drifting over icy
Mountains floating by

Suddenly swooping low
on an ocean deep
Arㅇusing of a mighty monster
frㅇm its sleep

We're walking in the air
We're floating in the moonlit sky
And everyone who sees us
greets us as we fly

I'm holding very tight
I'm riding in the midnight blue
I'm finding I can fly
so high above with you
We're walking in the air

우린 하늘을 거닐며
달빛 어린 하늘을 떠다니지요
까마득히 보이는 사람들은
우리가 날고 있을 동안에 고이 잠을 자고 있어요

당신을 꼭 안고서
파란 하늘을 날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 이렇게 높은 곳까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세상을 가로질러 머나먼 곳으로
마을들이 마무처럼 스쳐지나고
강과 언덕들
숲과 시내도 (지나가네요)

아이들은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본 것을 믿지 못해요

우린 하늘에서 써핑을 해요
우린 얼어붙은 하늘에서 수영을 해요
얼어붙은 산위를 날며
떠다니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깊은 바다로
곤두박질 쳐서
잠자던 괴력의 괴물을
깨우고 말았어요

우린 하늘을 거닐며
달빛 어린 하늘을 떠다니지요
우리가 나는 동안에 모든 사람들은
우리를 기쁘게 맞이해요

당신을 꼭 안고서
파란 하늘을 날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 이렇게 높은 곳까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린 하늘을 거닐고 있어요

(사진 163) 13:59 촛대봉 내려가며... 구상나무숲 터널을 지나 삼신봉으로...

(사진 164) 14:00 구상나무숲안에서 바라본 삼신봉 가는 길

(사진 165) 14:06 저 철계단 돌아...

(사진 166) 14:08 삼신봉 가다 동남쪽에 펼쳐진 덕산방향 정경... 산청양수발전소 下部저수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사진 167) 14:09 촛대봉 다 내려와 삼신봉 오르는 초입부의 완만한 U자형 길

(사진 168) 14:16 삼신봉 오르는 급경사의 길입니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아이젠의 견고한 버팀으로 로프에 의지치 아니하고 그냥 씩씩하게 올라갑니다

(사진 169) 14:20 삼신봉 가는 길에서 동남쪽으로 내려다 본 도장골 정경... 저기 아래 거림 길상사가 보입니다

(사진 170) 삼신봉에서 바라본 서북방향의 정경... 사진 중앙 우측 영원재 옆 도솔암... 그너머 지리 서북능 희미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능선을 타고 1607봉으로...

(사진 171) 14:31 1607봉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본 삼신봉과 그너머 햇살에 푸르스름하게 빛 퍼져 가는 촛대봉...

(사진 172) 14:31 그리고 앵글을 서쪽으로 돌려 바라본 세석평전

(사진 173) 14:36 1607봉쪽으로 돌아드는 길에서 바라본 천왕봉

(사진 174) 14:41 길가의 싱싱한 초록의 도열...

(사진 175) 14:49 1607봉 가파르게 오르며

(사진 176) 14:51 능선을 S자로 넘어 돌아가는 길에서 슬쩍 보이는 천왕봉...

(사진 177) 15:02 1607봉에 올라 바라본 연하봉 가는 깊은 U자형 길...

탁 트인 전망이 좋은 1607봉에 올랐습니다. 먼저 사진 177 연하봉 가는 깊은 U자형 길 사진에 담습니다. 진원님께서 무척 좋아하신다는 길입니다. 아득히 죽 펼쳐져 있는 모습 아련한 추억들 떠올리게 합니다.

먼저 오시어 쉬고 계시던 대구에서 오신 4분 여성팀 사과 한 쪽 깍아 저에게 권하시는군요. 다이어트 해야 한다며 사양하였지만 자꾸 권하시는 바람에 염치 없이 덥석 받아 낼름 먹어 치웁니다. 꿀맛이군요 ^^* 근데 전 가져온 것 없어 드릴 것 마땅히 없어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사진 178) 15:03 1607봉에서 바라본 북서쪽 마천과 인월 가는 길 정경

(사진 179) 15:03 앵글을 서쪽으로 돌려 바라본 지나온 주능선... 멀어져 가는 추억... 커져만 가는 아쉬움...

연하봉으로

U자형 아름다운 길을 내려와 연하봉 오르는 나무계단길 두벅두벅 한 계단 한 계단 무덤덤한 발걸음 더해 갑니다. 수없이 가고 오고 했던 이 길... 그리고 그때마다 한 겹 한 겹 올려 놨던 추억들... 그리고 그 순간의 기쁨, 좌절, 즐거움, 슬픔, 희망, 좌절, 방황, 떠들석함, 외로움, 충만함, 한스러움... 난 여기서 무엇을 바라며 또 한 겹의 추억을 올려 놓는가...

(사진 180) 15:14 연하봉 오르는 나무계단길

(사진 181) 15:19 연하봉으로 돌아드는 길에서...

(사진 182) 15:19 연하봉에서 바라본 동쪽의 일출봉과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능선...

(사진 183) 15:19 연하봉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사진 184) 15:19 앵글을 남서쪽으로 조금 더 돌려 잡은 정경

장터목대피소 가는 평탄하고 아름다운 길...

(사진 185) 15:28 연하봉 지나 장터목대피소 가는 길에서 바라본 천왕봉, 제석봉

연하봉 떠나 장터목대피소로 향합니다. 이런 저런 사진 담는 사이 대구에서 오신 여성팀 4분 앞질러 가십니다. "수고하이소 먼저 갑니데이~" "예~ 수고하세요"

좀 더 내려가다 평탄한 길 바로 옆 음지에 조그맣고 깨끗한 눈밭 눈에 들어옵니다. 오브넷 사랑방 가족분들의 닉네임을 스틱으로 하나 하나 기록합니다. 하해님, 진원님(에고 다시 그 옆에 moveon)... 상당한 시간 소요됩니다. 뭐 남는 것이 시간인데요 ^^*

35분의 닉네임을 스틱으로 정성스레 적고 또 누가 계시나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더 없는 것 같아 그것을 사진에 담습니다. 출발하여 조금 가다가 아! ○○○님 빠뜨렸다! 오마이갓! 뒤돌아 뛰어갑니다. 가픈 숨 참아 가며 스틱으로 남은 여백에 그 닉네임 조심스레 적어 넣습니다. 됐습니다. 히! 다시 사진에 담고 출발합니다. 그러다 조금 가다 다시 돌아와 빠진 분 쓰고 사진 담고... 또 그러고... 무려 5번을 반복합니다. 아이고~~ @.@ 총 49분으로 늘어났습니다.

근데 또 빠뜨린 분 계십니다. 이젠 여백이 없습니다. 결국 이 산행기에는 그 사진 올리지 못합니다. 99%의 기쁨 보다는 1%의 서운함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무려 30분이나 흘러 버렸군요. 그래도 이 아름다운 천상의 능선에서 가족분들 기억해 내는 기쁨은 그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는 것이었습니다... ^^*

(사진 186) 16:00 장터목대피소 가는 내림길... 부드럽고 아늑한 길입니다

(사진 187) 16:02 계속 내려가며 앞에 펼쳐진 천왕봉... 조금씩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사진 188) 16:07 장터목대피소 내려서기 직전 길게 펼쳐진 평탄한 능선길... 가을엔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길이었는데...

다 왔습니다! 장터목대피소...

(사진 189) 16:09 아! 드디어 장터목대피소입니다!

(사진 190) 16:14 장터목대피소 앞 마당에 서서 뒤돌아본 주능선... 아마득히 멀어져 버렸습니다...

(사진 191) 16:14 남동쪽 중산리 방향에 서 있는 빨간 우체통

식사 마치고 일몰 기다리며...

숙소 배정받고 짐 내린 후 취사장에서 컵라면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합니다. 식수는 말대로 조금씩 나오고 있어 또 헛고생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유비무환으로 맘은 편했으니...

어떤 분 산장 예약하지 않고 오셨나 봅니다. 초행이신가 봅니다. 미리 예약한 분들 방 배정 다 끝나는 18:00나 되어야 방을 배정 여부를 알 수 있으니 그때까진 걱정이 앞서시나 봅니다. 오는 길에서 만나 그 분과 같이 동행하게 된 50대 남성분 두 분께서 오늘은 평일이라 자리가 있을 것이라며 걱정마라고 안심시키고 계십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헉! 그 50대 두 분 자신들 4명 예약했으니 그것 활용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이런 이런 그러시면 안되죠... 예약상황 보고 자리 없다며 미리 겁먹고 못 온 이들 많을텐데요...

식사 끝내고 잘 준비 다 한 다음 일몰을 사진에 담기 위해 사진기 챙겨 대피소 앞마당에 나왔습니다. 16:40분... 너무 많은 시간이 저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밖은 바람 없고 춥지도 않습니다. 앞마당을 거닐며 이런 저런 사진도 담아 봅니다. 좀 추운 기운을 느끼면 대피소 입구 아치지붕 있는 계단에서 찬 기운 좀 피하고 괜찮아지면 다시 마당으로 나와 왔다 갔다 합니다.

(사진 192) 17:30 기울어진 햇살 안개 낀 주능선을 비추며...

(사진 193) 17:30 장터목대피소에서 하동바위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지는 햇살에 붉게 물들어 갑니다

(사진 194) 17:30 중산리쪽 계곡... 어둠이 슬금슬금 들어오려 합니다

(사진 195) 17:30 남쪽 방향의 일출봉능선 동쪽 사면... 어슴푸레한 빛으로 변해 가고...

몸이 많이 식어 이젠 으시시해지며 추위를 느낍니다. 대피소 현관으로 들어와 온기를 좀 챙겨 봅니다. 그런데 어? 밖의 풍향은 북동풍인데 기상현황판엔 왠 서남서풍? 다시 앞마당의 풍향계를 봅니다. 분명 북동풍입니다. 기상현황판 설치가 180도 바꿔져 있네요. ㅎㅎ

(사진 196) 17:35 장터목대피소 현관에 설치된 기상현황판

(사진 197) 17:41 곧 해가 질 것입니다... 아마득한 계곡 바라보며 앉은 두 여인... 무슨 얘기가 오가고 있을까...

(사진 198) 17:48 주능선엔 서서히 해는 지고... 하늘엔 비행기 한 대 흰색 꼬리 끌며 어디로 가는지...

장터목에서 바라본 반야낙조

17:51 드디어 해는 몸을 숨기기 시작합니다. 앞마당으로 내려가 반야봉 너머의 해 지는 광경 사진에 담습니다. 조용하던 대기 갑자기 찬 바람 일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서서히 해는 넘어갑니다. 어둠은 낄낄대며 한 발짝 한 발짝 발끝 들고 슬금슬금 들어옵니다.

(사진 199) 17:51 반야봉 너머 저 멀리 경계선 위에 걸쳤습니다...

(사진 200) 17:51 조금 더 넘어가고...

(사진 201) 17:52 조금 더...

(사진 202) 17:52 고양이 눈 만큼 남았습니다...

(사진 203) 17:52 게 눈 만큼 남았습니다...

(사진 204) 17:55 해 넘어간 뒤...

하늘은 어둠에 밀리지 않기 위해 있는 힘 다해 버텨 봅니다만 푸른 빛 이미 옥빛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어둠과 함께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차거워진 몸 움추리며 숙소로 돌아옵니다. 연하봉실 1층엔 남성, 2층엔 여성분들 자리하셨습니다. 긴 밤 보내기 무서워 모두들 얘기 꽃 피우고 계십니다. 빌려 온 모포 3장으로 자리하고 눕습니다. 편한 여정이어서 그런지 피곤하지도 않고 눈만 말똥말똥거립니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일출도 봐야 하고 긴 여정이 될 것입니다. 억지로 눈감고 달콤한 잠 청해 봅니다. 계속 귓가엔 Walking In The Air 곡이 울리는 것 같습니다...

예... 오늘은 하늘을 거닐었습니다...

(4부 끝. 계속 이어집니다)

☞ 5부 바로가기


Walking In The Air - St. Philips Boy`s Choir

  • ?
    하해 2004.02.04 00:49
    허허버다님 아직도 안끝났어요? 빼먹은 수업 쫓아가려니 숨차요 하하하. 더 늘여써주세요. 보아도보아도 좋으니까요^^ 허허바다님 발길따라 시선따라 겨울산을 천천히 음미하게 해주시니 마음이 푹 젖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름을 한시간여에 걸쳐 일일이 기록하고 되돌아가 또 기억하고. 참 마음이 따뜻하세요. 읽는내내 산릉이 물결인듯 다가옵니다.
  • ?
    산유화 2004.02.04 09:14
    Walking In The Air 저도 이 곡 참 좋아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눈밭에 제 이름도 빠트리지 않고 써 넣으셨는지요.^^ 지리산 식구 모두를 세심하게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팍팍 느껴집니다. 저도 겨울산에 가면 한번 흉내내볼까요.ㅎㅎ
  • ?
    깊은산 2004.02.04 10:02
    미치도록 그리운 겨울 지리산, 가슴에 불을 지르시는군요. 덕분에 그 겨울산에 지금 제가 있습니다.
  • ?
    솔메 2004.02.04 11:32
    대단한 산행기입니다. 지리산 겨울종주의 典範으로 기록,활용될듯합니다.
  • ?
    happ 2004.02.04 13:04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써 길이 생기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따뜻한 마음길을 열어가시는 허허바다님의 지리 풍경입니다.
  • ?
    수류화개 2004.02.04 13:12
    장터목산장에서 저 아름다운 일몰구경으로 저녁먹는것도 잊어버리고 황홀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허허바다님 덕분에 겨울 지리산 함께 다녀온듯 합니다.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 ?
    네오문 2004.02.07 01:06
    사진 참 멋집니다.
    허허바다 님, 저 엄청난 정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길없는여행 2004.02.09 19:47
    함께 지리를 밟는듯한 그 느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만요.
    그보다 더더욱 전,
    이곳 오브넷 가족에게 보이는 허허바다님의 열정과 정성! 관심과 사랑!
    정말이지 찬사를 받아도 됩니다. 대단한 에너지에요. 더군다나 그 많은 닉네임을 다 적었단말이죠.?
    허허바다님도 연구대상에 올려놓겠습니다. (ㅋㅋㅋ)
  • ?
    들꽃 2004.02.11 12:55
    지리에 들고 싶어 눈물이 납니다. 저 길을 언제쯤 밟아볼 수 있을까요?
    언제쯤 저 능선 위에서 춤을 출 수 있을까요? 그래도 허허바다님 덕분에 지리능선 제 발로 밟은 느낌 받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
    코스모스 2005.12.31 22:04
    허허바다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산행기와 사진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저는 아직도 지리산을 한번도 못 가본 사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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