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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2.09.30 17:50

반야봉에 올라서서

조회 수 20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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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2.9.21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반야봉 - 노고단 - 성삼재

산행기

연이틀 산행이 계속된다 오늘은 중봉에서 내려서는 들머리를 확인코자 굳은 산행을 각인해 본다
구례 시외 버스 터미널에 차를 주차하고 10:00 성삼재행 버스에 오른다
승객은 별로 없고 화엄사에서 몇명 더 탄다
10:40 성삼재 도착 탐방객들이 제법 많다 가족끼리 온 분들도 더러 보인다
샘터에서 물한잔 마시고 오르막을 잠시 오르자 여지없이 종아리가 뭉쳐온다
11:15 노고단 산장에 도착후 물통에 물만 담고 바로 올라선다
11:26 노고단 정상부에 도착 시끌벅적 하다 구름이 옅게 퍼져있다 저번 태극종주때 일몰 2시간 이라는 규칙때문에 슬픔과 아픔이 있는 이문을 가볍게내려선다
12:20 임걸려 샘터에 도착 배낭속 빵,우유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 사과 반쪽을 입에 넣어본다 맛은 별로다
12:30 쉬고 있는 사이 임걸령 오다가 종주하는 가족산객들이 도착한다
노루목 오르는 초입부에서 뒷따라 오른다 힘겨워 하는 부인과 앙증맞은 두딸 오늘 벽소령까지 가야한단다 그날 잘 갔는지 궁금하다
13:00 노루목 도착 물로 갈증을 해결학 바로 올라친다 오랜만에 이길로 오른다 길은 여전히 그대로 이다 속도는 못내고 부지런히 쉼없이 오른다
철계단을 올라서고도 한참 오른다
13:35 반야봉에 도착한다 쇠파리들이 달려든다 손으로 막아보나 아무데나 달라 붙는다 정말 징한놈들이다
배낭을 한곳에 내려놓고 캔맥주를 마신다 뚝! 뚝!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비가 내린다 우의도 없이 그냥왔는데 바로 내려 설려다 잠시 비를 피할 요량으로 나무그늘로 간다 비는 그쳤고 배낭을 메고 일어설때 피아골로 올라온 산객을 만난다 시간을 보니 빡빡할것 같아 바로 중봉으로 간다 5분정도 가다가 다시 생각에 잠긴다 시계를 보니 성삼재까지 18:00 까지는 힘들것 같다
무릎이 좋지 않아 화엄사로 내려 가기도 귀찮고 용수골로 갈려니 오후에 비가 온다니 이런 저런 생각끝에 결단을 내린다 빽이다
14:00 반야봉에서 아까 만난 산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먼저 출발한다
반야봉을 내려서는 길목에서 맨몸인채로 올라오는 탐방객들 서너명 만나고 서서히 내려서자 노루목이다
14:22 잠시 쉬려다 바로 내려서는 찰나 성삼재에서 지나쳤던 종주하는 중년의 부부를 지나친다 완경사의 길을 내려서고 평지를 걷다가 내리막길로 내려서자 샘터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올때쯤 임걸령 샘터에 도착한다
바위에서 등산화 벗은 상태에서 잠시 쉬고 있는 사이 반야봉에서 만난 산객이 내려온다 하산길이 같아서 같이 동행한다
직장은 광주고 본집은 구례라 하는데 쉬는날 마다 산을 오른다 한다
15:00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오솔길 같은 길을 간다 사는곳이며 직장이야기 산 이야기 등등 하다보니 노고단에 도착한다(16:05)
아직도 노고단으로 올라오는 탐방객수가 많고 옷차림,신발도 제각기다
돌계단을 내려서서 산장 벤취에서 캔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하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16:25 산장을 출발하여 화엄사 내려가는 길목에서 작별을 고한다
인연이 있으면 산에서 봅시다 하며 성삼재에서 17:00 버스를 타기 위해서 속도를 내어 내려온다
16:50 성삼재 화장실도착후 얼굴에 묻은 땀끼를 씻어내고 노란좌석 시트의 버스에 오르자 속도광인 기사님의 능숙한 운전 솜씨로 인해 금새 구례 터미널에 도착한다(17:35)
육신적으로 피곤한 상태이지만 추석명절의 연이틀 산행 때문에 눈녹듯 사라진다 - 불현듯 중봉까지 가서 들머리만 확인하고서 나올껄 하는 후회가 든다-
집에 도착하여 돼지목살에 살얼음의 쇠주를 한꼬부 하니 산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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