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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리기도원입구∼바구니고개

2003년 3월 22일(토욜) 09:50∼18:25(8시간 35분)
맑음. 혼자감
1/25,000 문산(汶山) 갈현(葛峴)
구파발-오산리기도원(31번시외버스 1650원)
바구니고개∼금촌맥금동(금촌순환버스 700원)
금촌맥금동∼구파발(1300원)

구파발∼오산리기도원입구(09:10∼09:50)
오산리기도원입구∼1번국도(09:50∼13:30)
1번국도∼월롱산 (13:30∼15:25)
월롱산∼금촌농수산물유통센타신축공사장 (15:25∼16:50)
금촌농수산물유통센타신축공사장∼바구니고개(16:50∼18:25)


구파발∼오산리기도원 입구(09:10∼09:50)

오산리기도원입구∼1번 국도(09:50∼13:30)

쾌청하지는 않으나 약간은 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맑은 날씨다. 기도원고개에서 북쪽으로 연결되는 곳은 철조망으로 막혀 있고, 마룻금은 기도원으로 올라가는 아스팔트 길에서 오른쪽이나 거기는 시설물을 철거 중이고 땅을 뒤엎어 그냥 아스팔트길로 오른다.

오른쪽으로 "순복음수련관 신축공사장"을 지나 약 10여분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르면 기도원 입구로서 "실로암성전"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입구 왼쪽에 넓지 않은 주차장을 통과하여 오른쪽 교회 묘지 사이 오솔길로 오른다.

약 5분여 오르면 능선을 만나는데 진행방향은 건너편 산기슭에 위치한 사다리처럼 생긴 물체로 진행하여야하나 왼쪽 정상을 다녀온다. 정상에는 오래된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다시 처음 위치로 돌아와 건너편 산과 소나무 숲으로 연결된 내리막길로 향한다.(10:25)

소나무숲길을 내려가면 왼쪽으로는 공사장이, 오른쪽으로는 묘지가 위치한다. 숲길을 지나 건너산기슭에 이르면 철조망으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철조망 따라 울타리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0:30)

울타리를 따라가면 훤히 트이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제까지 한번 왼쪽으로 꺾어졌던 철조망이 다시 왼쪽으로 꺾이는 부분으로서 오른쪽으로는 도상의 도갑골 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는 도갑골에서 왼쪽으로 넓은 골짜기가 이어지고 있다. (10:50)

울타리따라 왼쪽으로 돌면 전방 저 멀리 좌우에 묘지가 보인다. 경사진 마룻금을 따라 안부로 내려간 다음 내려온 것보다 두배 정도의 거리에 이를 즈음 오른쪽으로 건너편 산과 이어지는 안부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엔 묘지들이 있으며 내려온 안부에서 오를 때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왼쪽 봉우리(100ml)를 향한다. 그 봉우리까지 묘지가 이어진다.(11:25)

봉우리에서 모지를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소나무숲을 따라 내려가면 영태리 와 위전리를 연결하는 2차로 아스팔트 고개에 이르고 왼쪽으로 빨간 지붕과 녹색벽의 "금광비철금속"에 이른다.(11: 50)




솜방망이 or 들솜방망이/원경





망초/원경


"금광비철금속"을 지나서 마룻금을 오른쪽으로 두고 길따라 5분여 오르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을 만나고, 거기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만나는 넓은 공터의 헬기장에서 진행방향을 가늠한다.

거의 평지처럼 보이는 소나무숲이 건너편 산으로 이어진 곳을 향하여 진행하면 파란 지붕을 한 집과 빨간벽돌로 이루어진 집을 볼 수 있고, 경운기가 지날 정도의 시멘트 고갯길이 완만한 경사의 좌, 우 양쪽 마을을 잇고 있으며 그 길 위로 마치 도로 위에 걸친 overpass 다리처럼 폭 약 80cm의 시멘트 수로가 마룻금을 연결하고 있다.

시멘트 수로를 따라 고개를 지나고 강아지들이 요란하게 짖는 집 앞을 지나 조금 오르면 마룻금이 군부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우회한다.(12:25)




산국 or 감국/원경


울타리가 왼쪽으로 꺾이는 부분에서 식사를 하고(12:25∼12:50).

울타리따라 내려가면 부대 간이문을 볼 수 있고 여기서 길따라 가면 왼쪽으로는 군부대 정문이고 오른쪽으로는 "제일테이프"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군부대 정문에서 비탈길을 내려가면 왼쪽으로는 "승일콘크리트"가 위치하고, 오른쪽으로 소나무들이 줄서있는 부분이 끝나면 마룻금은 오른쪽 길로 들어서는데 저 멀리 "소봉금속"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다. 그 길로 진행하는데 그렇게 멀지 않은 왼쪽으로는 꽃무늬로 장식한 5량의 경의선 열차가 기적소리를 울리면서 신나게 달려간다. 마치 신의주로, 만주로 달려가는 것처럼 . . .




가락지나물/원경





소리쟁이/원경


평탄한 길을 가다가 내리막길 부근에 이르러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비탈길을 내려가면 자동차가 지나갈 정도의 넓은 비포장 길에 이르고 그 길을 따라 진행하면 경의선과 1번국도를 만나는데 경의선 위로 국도와 연결되는 기존의 과선교를 철거하고 신설 공사중이다.

1번 국도 고갯마루를 건너 국도변에서 常勝白馬壁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표석 옆으로 오르면 넓은 길을 만나는데 그 길따라 내려가면 2차로 아스팔트에 이른다. 아스팔트길로 내려가 도로 왼쪽으로 진행한다.(13:30)





애기똥풀/원경


1번국도∼월롱산(13:30∼15:25)

아스팔트 도로로 직진하다 도로는 왼쪽으로 보내고 오른쪽으로 난 비포장길로 접어든다. 이곳 입구 왼쪽으로는 공적비로 보이는 비석이 있고 "월롱예비군교장"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길따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넓은 공터가 있으며 공터 다음에 보이는 산으로 오른다.(14:00)

산을 올라 조금 진행하면 마룻금은 택지조성으로 절단되어 있어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가야 되며 이어서 "한국세이컨합성(주)월롱공장" 부지내로 들어가게 된다. 공장문을 나서면 오른쪽으로 예비군교장이 위치한다.(14:20)

예비군교장 울타리를 오른쪽으로 두고 산으로 오르면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118.8m-문산 452, 1990 재설) 붉은 깃발이 깃대에 걸려있다.(14:30). 펄럭이며 아는 체하는 깃발소리를 뒤로하고 산을 내려가면 넓은 훈련장이 위치하고 저 앞에 한전에서 철탑이상유무신고를 부탁하는 노란리본을 볼 수 있다.

그 리본을 지나고 Y자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그 입구에 "하나산악회"의 하얀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조금 오르면 길가에 잘생긴 의자들이 피곤한 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어서 이정표를 만난다. 지나온 길은 "덕은 1리"쪽이고, 직진은 "정상", 오른쪽으로는 "약수터", 왼쪽으로는 "용상사" 등이 쓰여 있는데 용상사가 110m 거리라고 적혀있어 고개 왼쪽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길따라 한참 내려가도 절은 보이지 않아 고개를 들어보니 멀리 산마루 아래에 위치하는데 아마도 최근에 옮긴 것이 아닌가 싶다. 용상사가 너무 멀어 이정표 있는 곳으로 돌아와 정상으로 향한다. 이 곳은 부근에서 많이 찾는 등산로처럼 보인다.(14:45∼14:55)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엔 간혹 규암이 밀크 빛의 속살을 드러내고 있으며 길섶 진달래는 몽우리만 보인다. 며칠 후 분홍빛의 바다가 되리라. 아래로 보이는 용상사는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 보인다. 이어서 "월롱산" 정상에 다다르고(15: 25)




진달래 몽우리/원경


전망좋은 정상에는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웃 금촌에서 오셨다는 젊은 부부에게 월롱산은 6.25 당시의 격전지였다는 얘기와 함께 가까운 금촌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신다는 얘기를 듣는다.


월롱산∼금촌농수산물센타(15:25∼16:50)

도로따라 내려가 다시 오름짓한 후에 "기간봉"으로 향한다. 고개 너머 기간봉 산중턱에 봉분이 몇기 보이는데 그리 오르면 될 것 같다. 고개로 내려가는 도중 양지바른 곳에 한 송이는 피었고, 아직 만개하지 않았으나 봉오리가 달린 진달래를 만난다. 진달래 위에 걸쳐있던 나무를 들어내고 고개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한라시멘트"라고 적혀있는 레미콘 공장을 볼 수 있다.(15:40)




진달래 꽃봉오리/원경


기간봉으로 오르는 도중 월롱산을 바라보니 마치 요새처럼 보인다.

기간봉과 연결되어 있는 산마루에 오르니 군부대가 위치하여 울타리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울타리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나도 따라 돈다.(16:05)

울타리가 다시 꺾이는 부분에서 내려갈 방향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뚜렷한 길도 보이지 않는 나무 사이를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주)동해물산"이라는 간판이 있는 2차로 아스팔트 고개다.(16:40)

고개에서 나지막한 산을 넘어가면 거대한 건물을 신축중인데 그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 다음 고개에 이른다. 신축중인 이 건물엔 "금촌농수산물유통센타"가 들어설 예정이다. (16:50)

금촌농수산물유통센타신축공사장∼바구니고개(16:50∼18:25)

고개에서 다시 산을 오르면 오래된 헬기장으로 보이는데 부근에는 고만고만한 얕은 산들이 산재해있어 갈 길에 신경을 집중한다. 그러나 여기서 길을 잘못 들어 20여분간의 헛발질이다.(17:00∼17:25)

농수산물유통센타 고개에서 헬기장이 있는 산으로 오르면 헬기장을 왼쪽으로 두고 오른쪽으로 난 내리막 오솔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헬기장에서 보면 진행방향 건너편에 주변보다 약간 높은 산 봉우리에 조성된 소나무숲을 볼 수 있는데 그리 향하도록 한다. 마룻금은 헬기장에서 직진하여 내려가다가 계곡부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그 봉우리까지 간 다음 헬기장에서 볼 때 산봉우리에서 더 왼쪽으로 보이는 산기슭의 벌목한 곳 상단으로 연결된다.

헬기장에서의 상세한 진행방향은 헬기장에서 내려가면 불에 탄 소나무들을 볼 수 있으며 이들이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있다. 그 길을 나서면 철조망을 인위적으로 절단한 곳으로 나오게 되고 철조망 앞에 넓은 길이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진행하는 길은 왼쪽 아래로 뻗어있는 계곡부의 끝부분 산마루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그 길로 돌아가면 헬기장에서 본 봉우리에 소나무숲이 있는 산의 기슭인데 근처에는 시멘트블럭으로 만든 작은 집이 위치한다.




??/원경



시멘트 블록으로 만든 집이 있는 지점에서 집 뒤에 설치된 철조망을 넘어 작은 봉우리로 진행한다. 그 산을 오르면 불에 탄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도 불은 여기서 시작되어 헬기장 부근까지 옮겨진 듯하다.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타버렸으나 불에 그을린 줄기에서 새 솔잎이 돋고 있으며, 이들로 인해 이 산이 아직 건재함을 알 수 있다. 봉우리에서 약간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 .

산을 내려가면 시멘트 고갯길을 만나는데 고개 왼쪽 당산나무에 오색천이 둘려있다.

당산나무 고개에서 오르면 철조망을 만나는데 이 철조망을 넘어가면 이곳은 조금 전 헬기장에서 본 벌목한 부분이며 잡풀이 널려있는데 철조망은 다음 두 번째 벌목한 곳까지 이어져있다. 대략 5분여 지나면 황토고갯길을 만나는데 오른쪽 마을은 "새골"이라는 곳이다.

다시 고개에서 올라 10여분 진행하면 왼쪽으로 하얀 밀크를 뒤집어쓴 것 같은 집을 두 채 만나는데, 그 집 지붕아래 물받이와 여러 개의 창틀만 주황색으로 칠하여 눈에 뜨인다. 오른쪽으로는 비석이 네 개나 서 있는 묘가 1기 있고 오른쪽 저 멀리로는 붉은 벽돌집을 볼 수 있다.

길따라 진행하면 왼쪽으로 쌍분 1기를 합하여 4기의 묘를 지나서 넓게 트인 곳에 이르는데 "平山申公, 慶州金氏 합장묘"가 있는 여기서 직진길을 버리고 진행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어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망 안에는 사슴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사슴우리를 왼쪽으로 두고 진행하면 마룻금 왼쪽 아래 마을에서는 젖소들의 거름을 치우는 작은 포크레인의 소음과 함께 소의 분뇨냄새가 어우러지고, 이어서 이름모를 새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평평한 길이 경사를 높여 작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면 바구니고개다.(18:25)

바구니고개는 맥금동과 금산리를 잇는 고개로서 고개 왼쪽 아래에 코아스 (주)OA 건물이 위치한다. 고개에서 코아스 건물까지 내려가면 버스정거장이 위치하는데 금촌을 순회하는 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순환버스를 타고 갈현삼거리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912번(맥금동-서울역), 150번 버스종점(맥금동-김포공항)이다.

코아스 건물에서 912번 종점까지 걸어서 대략 3∼40여분의 거리이고 종점에서 구파발까지 버스로 대략 1시간여의 거리이다

들풀이름은 자연사랑님, 장구채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박성태님, 신경수님의 산행기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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