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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4.06.08 18:31

하점골 - 쟁기소

조회 수 166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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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시: 2004. 6. 6

산행코스 : 하점골 - 심마니능선 - 쟁기소

산행인원 : 3명(임우식,열열님,나)

산행기

토요일 지.산 모임에 참석하여 반가운 형님들과 아우들과 조
우 하여 술잔을 기울이다 내일 산행 때문에 먼저 자리에 든다
새벽 방이 뜨거운 도저히 못자고 밖으로 나와 차에서 잠시 눈
을 부치다가 다시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배낭을 정리하고 이른 아침을 먹
고 오늘은 따로 오붓하게 일행을 맞춰 다른 코스로 산행을
계획해 본다

먼저 산행을 나서고자 다른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차로
덕동 마을까지 가서 차를 주차하는데 이런.. 배낭이 없다
다시 반선으로 되돌아 가서 배낭을 회수 하여 온다

송백식당 옆 공간에 차를 주차하고 계곡을 내려선다 아직까지
계곡 수량이 적어 건너 갈만하다 계곡을 건너 왼편으로 내려
서니 합수부 지점이다

이곳에서 왼편 산길로 접어 드니 이내 선명하고 넓은 길과 만
난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얼마 못가서 왼편으로 선명한 길이
하나 열리나 큰길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을 건너서 진행하고 길은 작은 돌길로 바뀌어 길은 계곡
으로 난 길로 나뉘지만 오늘은 직진길로 오르기로 하고 걸음
을 옮긴다(고도 700m)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인지라 곳곳에 풀들과 꽃들이 보이고
족적이 있는 길을 따라 가다가 계곡을 건너서 진행한다
어제 마신 알콜 도수가 채 분해 되지 않았는지 조금 힘들다

계곡가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 놓고 이마에 흐른 땀을 씻는다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계곡을 좌측에 두고 진행한다
길 흔적은 있지만 아무래도 고로쇠 호스길이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희미하나 그런대로 진행할만 하여 계속나아 간다

너덜길로 변하고 더이상 계곡우측으로 진행하지 못해 다시
계곡을 우 → 좌로 건너서 오르니 고도 700m에서 나뉜 왼편
길에서 진행해온 길과 만난다(고도 940m)

길은 갈만하고 좁은 폭의 산길을 따라 올라 서다가 잠시 쉬어
간다 간간히 키작은 구상나무가 길가에 자라고 있다
나무가 넘어진 곳의 된비알을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용쓰며
오르고 계곡가의 바위를 우회하고자 앞선 일행은 진행하고
나혼자서 뒤따라며 올라 가기 편한 방향으로 진행한다

너덜지대를 우회하여 계곡가로 내려 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곳에서 부터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가기로 하고 이끼가 낀
계곡을 치고 오른다

고도 1090m 만복대님 표지기 (매일 상호 은행) 만나고 올라
서면서 작은 계곡암부가 여름 신록에 힘입어 아름다운을 마
음껏 뽐내고 있다

고도 1125m 계곡 상부에 도착하고 물 수량이 확 줄어 들어
이른 점심으로 비빔국시를 준비하고 아침에 얻어온 야채를
곁들어 초장으로 비벼 먹는다

식사후 계곡이 나뉘는 곳 그곳에서 왼편 계곡을 건너 진행
하여야 하는데 오른편 계곡을 치고 오른다
계곡을 따라오르니 길이 거의 없고 너들 지대고 산죽이 막아
써고 있고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후미에 쳐져 계속 길을 이어가면서 오르기 쉬운 방향
으로 올라 좌우 전망이 터이는 곳에 도착하여 일행을 부른다
그곳에서 보니 아무래도 능선상 들머리를 지난 지점에 와 있
음을 직감하고 능선으로 치고 오르기로 하고 산죽과 한판 붙
는다

고도 1340m 심마니 능선에 도착한다 들머리 확인을 위하여
아래로 내리김을 3분 정도 내려 서니 왼편 능선에서 내려서는
하점골 들머리에 도착하고 다시 배낭을 벗어논 곳으로 올라
서는데 에고 힘들다

그곳에서 얼려온 보리알콜로 목마름을 달래고 그렇게 쉬고
있는 사이 아래에서 산객이 올라 오는 소리가 들린다
인사를 나눈다 여수에서 왔다는 교장선생님,김사장,아리랑님,
남자분 그곳에서 통성명을 하고 반갑게 덕답을 나눈다

어느정도 코스가 같은지라 같이 진행하기로 하고 완경사길을
올라 서는데 날씨가 더워서 인지 힘이 든다
삼거리 지점에 도착하고 우식형님과 열열님은 이끼폭포 상부
계곡길로 내려 서야 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작별을 고한다

쟁기소로 내려서는 길로 내려서자 이내 바위길 위로 올라서고
그곳에서 보는 이끼폭포골 상부와 반야 중봉의 전망이 좋다
두번 정도 바위길로 올라서면 전망이 터이는 곳을 지난다

길은 부드러운 길로 변화면서 고도를 낯춘다 이곳 길은 처음
이라 생소하게 느껴지고 왼편으로 반야중봉에서 심원으로
내려 뻗는 능선이 힘차게 아래로 치닫고 있다

작년 겨울 하점골 능선으로 붙어 쟁기소로 내려가는 길과 만
나서 내려온 기억이 새삼 새롭다
길은 능선을 고집하여 고도를 낯춘다 고도 1320m 넓은 안부
에서 무덤을 만난다

오솔길 같은 길을 따라내려 서면서 전망이 터이는 곳에서는
노고단 으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고도 1240m 달궁 3.7/반야 2.8k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하고
이정표 뒷편으로 탐방로 아님 줄이 쳐진곳으로 희미하게 길이
열리는데 그곳으로 가면 하점골 능선으로 내려선다

키작은 산죽이 있는 산길을 따라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길은 가끔 급한 내리길로 바뀌고 발바닥이 솔리는지 왼편 발
가락이 조금 아프다

왼편으로 계곡 물소리가 들리고 아직까지는 계속 고도를 낮
추는지 쉬 계곡으로 떨어 지지 않는다
또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의 내리막길을 버리고 그냥 능선을
고집하며 길 없는 길을 내려선다

능선길은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왼편 내려서자 산길과 만나고
완만한길을 따라서 내려서자 고도 710m 계곡가로 내려선다
계곡가에서 잠시 산행의 흔적들을 말끔히 씻어낸다

산길은 왼편으로 휘어지며 가끔 앙상한 계곡을 보이며 지나
간다 나무다리를 만나고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건너니
쟁기소의 풍광이 좋다

나무계단을 지나서 빠름 걸음으로 옮겨 도로에 도착한다
달궁까지 걸어 가다가 내려 오는 승용차를 얻어 타고 야영장
에서 내려 다시 걸어 올라와 차를 회수한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반선으로 가는길에 차와 사람들이 붐빈다
반선에서 차를 주차하고 일출식당 2층에서 샤워를 하고 내려
와 보리알콜 1빙과 비빔밥으로 산행의 노고를 달랜다

식사후 실상사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기다리는 일행들을 만나
식당 방에서잠시 눈을 부치다가 하산한 일행들과 뒷풀이를
가진다
저녁에 밤근무라 알콜을 쳐다 보기만 하니 옆에 있는 분들에
게 죄송할 따름이다

갈길이 바빠 먼저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털고 일어 선다
추성리를 지나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이틀 동안의 산행의 고단
함이 밀려 온다

산행 일지

07:50 산행시작
08:17 고도 700m 갈림길 직진길 진행
09:11 고도 940m 우 → 좌로 계곡건너 진행
10:00 고도 1090m 표지기(만복대님)
10:05 고도 1125m 계곡 상부 / 점심
11:00 출발
11:45 고도 1340m 심마니 능선
11:51 고도 1280m 하점골 능선 들머리
12:15 고도 1340m 휴식/출발
12:21 고도 1400m 삼거리 쟁기소로 진입
12:40 고도 1320m 무덤 1기
12:51 고도 1240m 이정표 달궁 3.7/반야봉 2.8k
이정표 뒤편 길 - 하점골 능선길
13:33 고도 710m 계곡 도착
13:55 고도 675m 도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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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없는여행 2004.06.08 23:41
    정말 세세히 잘 적어놓으셔서 저 같은 지리초짜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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