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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294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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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연휴를 이용하여 2박 3일간 정령치-노고단-주능선-유평리로 종주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으아! 한달 전부터 거의 모든 산장의 예약이 만원사례가 아닌가! 심지어는 텅텅 비던 노고단산장이며 기차표까지 몽땅 동이 나 버렸다. 매일같이 인터넷을 들락거리며 예약 취소분이 나오는지 확인하다가 겨우 기차표와 첫날 뱀사골산장의 예약을 얻을 수 있었다. 둘쨋날 장터목에서는 대책이 없었지만 일단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새벽 4시. 남원역 대합실에는 여기저기 의자에 드러누운 산꾼들이 노숙자를 연상시킨다. 아예 바닥에 빨래판을 펼치고 길게 누운 사람도 있다. 벤치에 같이 누워 졸다가 6시쯤, 차를 가지고 나온 삼봉 군(백두대간 멤버)을 만나 정령치로 향하는데 가다 보니 계곡 사이로 저수지를 만드는지 공사판이 한창이다. 정령치 고개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매점 마루판 밑으로 비박할 장소를 확인하고(틈새가 넓어 빗물은 막지 못함) 샘물은 아예 말라버렸는데 나중에 들으니 화장실 앞에 호스로 물이 나오는 곳이 있다고 한다.
정령치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배낭의 무게가 18 Kg을 넘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예정시간에 만복대에 올라서니 온갖 새들의 노래소리가 하늘을 울린다. 햇빛은 비치는데도 엷은 운무가 끼어서 주능선의 자태는 별로 볼거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조금 가다가 자그마한 봉우리 공터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 청년 3명을 만났다. 어제 덕두봉에서 올라와 비박을 했는데 4박 5일 일정으로 태극종주를 한다고 했다.
성삼재에 다다르니 확성기에 온갖 차를 타고온 별의별 사람들, 마치 놀이동산에라도 온 것 같은 분위기이다. 성삼재 매점에서는 왜 캔맥주가 2천원일까? 시내보다 비싸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노고단산장으로 가니 역시나 온갖 행락객들의 물결이다. 얼른 점심을 끝내고 올라간 노고단고개에는 노고단탐방(13시)을 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인터넷으로는 한 번에 60명을 신청받고 현장에서도 신청을 할 수 있는 여유가 40명이지만 사람도 많고 원추리도 아직 피지 않은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주능선으로 들어선다.
임걸령이다. 몇년 전에 생태 복원을 한다고 목책에 밧줄을 둘러놓은 속으로 도시락을 먹는 사람, 버너에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이 빈자리 없이 빼곡히 들어앉아 있고, 아이들은 목책과 밧줄이 놀이기구인 양, 타고 노느라 즐겁기 짝이 없다. 들어가지 말라고 써놓은 안내판이 이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노루목에는 부산에서 온 산악회 단체가 무박으로 종주를 했었던 무용담을 한참 떠들다가 예약은 못했지만 연하천산장에 가서 자겠다고 우루루 몰려들 간다. 반야봉 올라가는 길목에는 때늦은 철쭉이 몇 송이 힘없이 피어있다. 여기 오를 때마다 사람들이 왜 배낭을 멘 채로 올라가는지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노루목에서 조금 올라간 갈림길에다 벗어놓고 가면 될 텐데, 누가 배낭을 집어갈까 봐 그러나? 오늘은 반야봉에서의 조망이 신통치 않다. 역시 운무 때문이다. 잠시 앉아서 간식을 먹고는 금방 내려간다.
550계단을 지나 내려간 화개재에는 생태 복원을 한다고 노고단처럼 나무판으로 길을 깔고 있다. 뱀사골 산장에는 이제 겨우 5시인데도 앞마당에 빈자리가 안 보일 정도로 꽉 찼다. 오늘밤 제대로 잘 수 있을지 걱정된다. 산장 예약은 4자리를 했는데, 인터넷에서 만난 부부에게 2자리를 양보해 주겠다고 했고, 축대 밑에 짐을 풀고 저녁 준비를 하다가 옆에 자리잡은 혼자 온 청년과 자연스레 합석을 하게 되어 나머지 자리를 주기로 했다. 젊은 부부(별명이 하필이면 똥파리가 뭐야!)는 지리산에서 만나 6년을 교제하다가 결혼한 지 1주년이 되어 기념으로 왔다고 한다. 옆 자리에다 텐트를 친 중년남자 4명과 같이 어울리는 바람에 가지고 간 매실소주는 금방 동이 나고 산장에서 몇 병을 더 사왔는지 계산도 잘 안 된다.
술김에 그런대로 잠을 자다가 새벽에 '똥파리 부인'이 남편을 부르는 소리에 잠이 깼다. 어제밤 미리 해놓은 밥에 대충 아침을 먹고는 화개재에서 똥파리 부부와 헤어졌다. 혼자 온 '최일동'군은 천왕봉으로 함께 가기로 했다. 노고단산장의 김순완 씨가 몇 사람 일행과 함께 지나가다가 반갑게 인사를 했다.
토끼봉 올라가는 오르막은 역시 힘들다. 조금 쉬었다 가는데 연하천에서 밤을 지내고 노고단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계속 마주오고 있다. 주능선 종주를 하다보면 화개재로부터 토끼봉을 거쳐 연하천산장에 이르기까지가 제일 힘이 드는 것 같다.
연하천산장의 앞마당은 예상대로 발디딜 틈도 없이 빽빽하여 물만 보충하고서 그냥 가기로 했다. 철망을 끼고 가는 오솔길은 언제 걸어도 참 좋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느닷없이 "악! 악!" 대는 기합소리가 들리더니 남녀노소 합쳐서 일개 소대쯤 되는 무리가 논산훈련소 훈련병처럼 큰소리로 군가를 부르며 지나간다. 경상대학교 산악부라고 하는데, 맨 뒤에 가는 사람에게 잘못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더니 '대학생은 일반인들하고는 산행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 '듣기 싫으면 산에 오지 말지 왜 왔느냐' 하고는 궁시렁궁시렁 씩씩대면서 앞서간다. 허탈하다. 대학생이- 그것도 산악부라면서 산행 예절은 전혀 안중에 없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않으니.
형제봉을 조금 지나서 '수류화개'를 만났다. 빨간 모자만 찾았단다. 백두대간 구간종주를 드디어 시작해서 첫번째 구간이라고, 성삼재까지 간다고 한다. 반가운 마음에 잡목숲 오솔길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헤어진다. "팀원의 숫자가 꽤 되는 것 같으니 대간종주는 별 문제가 없이 진행될 겁니다. 너무 빨리 가서 우리를 추월하지는 말아주세요."
벽소령산장도 역시 초만원이다. 간신히 한 자리 잡고서 점심을 먹고나니 졸립다. 구벽소령을 지나 공터에서 나무그늘 밑에 판초를 깔고 한숨 자기로 했다. 잠깐 자다가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났는데 시계를 보니 한 20여분은 단잠을 잔 것 같다.
선비샘은 완전히 야영장 분위기이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칠선봉 즈음부터는 제법 빗발이 뿌리기 시작하다가 세석산장에 이르러서는 계속 갈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 산장에서는 국지성 호우주의보가 내렸으니 조심해서 가능하면 하산하라는 안내방송을 한다. 갈등을 하다가 산장 발코니 밑에서 우장을 다시 점검하고 빗발이 가늘어진 틈을 타서 장터목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데 촛대봉에 이르니 비가 그치고 조금 가다가는 아예 햇빛이 난다. 지리산 날씨는 정말 예측불허이다.
장터목산장이다. 꽁초바위 조금 지나면서 예약자리가 남는다는 사람을 만나서 산장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같이 가던 최군도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한참 돌아다니며 찾다가 결국 포기했다. 도착하자마자 대기자로 접수를 해야하는 걸 모르고 한참 밥을 하다가 자리 배정한다는 방송을 듣고 쫓아가니 대기자 접수를 하지 않아서 소용이 없단다. 결국 비박을 하는 수 밖에. 장터목산장 앞의 공터가 온통 비닐과 판초로 뒤덮였다. 그나마 평평한 자리를 잡았다고 좋아했더니 밥 먹을 때는 몰랐는데 잘 때 보니까 냄새가 살살 나는 게 쓰레기 더미 옆에다 자리를 잡은 것이었다. 그래도 견딜만은 해서 쓰레기 푸대 더미를 바람막이 삼아 판초를 덮으니 그런대로 이슬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발 비바람만 없다면 좋겠는데...
주변이 소란한 통에 눈을 뜨니 3시 20분이다. 3시에 알람이 울리도록 맞춰놓았었는데 소리를 못 들었던 것이다. 서둘러 짐을 꾸리고 천왕봉을 향해 떠난다.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맑은 하늘은 아닌 것 같고 따라서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비가 오지는 않으니까 일단 출발하기로 한다. 산장의 일기예보도 마음에 걸리고 체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하산 코스를 당초의 유평리에서 중산리로 바꿨더니, 최군도 덩달아 백무동으로 가려던 마음을 바꿔서 중산리로 같이 가기로 한다. 새로 산 LED 랜턴은 야간산행용으로는 광량이 약간 부족한 것 같다. 많이 걸어본 코스이고 앞뒤로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니까 괜찮지, 생소한 길에 한두 사람이라면 좀 어렵겠다.
통천문을 지나며 뒤돌아본 능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느낌은 있는데 내 글솜씨로는 제대로 그려내지를 못하겠으니 마음에만 담고 다닐 수밖에 없다. 정상을 뒤덮은 인파를 헤치고 늘 앉던 턱진 곳에 자리잡고 앉았다가 아무래도 좋은 일출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일어섰다.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서 로터리산장까지의 급경사길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중산리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한 무박 2일 단체의 사람들도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 로터리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낮잠 한숨 자고 가려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그냥 내려간다. 칼바위에서 잠시 쉬다가 어떤 중년여자가 귤 껍질을 힘차게 던지는 것을 보고 지적했더니 남편인 듯한 남자가 거품을 물고 덤벼든다. 세상 예의범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참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학교에서 '도덕'이라는 과목이 언제부터 없어졌나?
중산리 매표소는 대규모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매표소는 크게 지어서 뭐하나? 차라리 그 돈으로 환경파손 감시활동이나 자연보호 홍보를 늘리는 게 더 낫지않나 싶다. 중산리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버스에 오르니 진주에 도착할 때까지 정신 모르게 잤다. 진주시외터미널에서 최 군은 순천을 거쳐 광주로 가느라고 헤어진다. 서울 가는 직행은 편수가 더 늘어서 자리가 여유로운 편이다.
생각해 보니 연휴를 맞아 너무너무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야호 소리 지르기, 나물 뜯어가기, 아무 데서나 취사하기, 오이나 귤 껍질 버리기 등은 점점 갈수록 심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 지리산이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입산객에 대해 '소양교육이수제'를 실시하고 임걸령, 화개재, 선비샘에는 무장 공원경찰이라도 배치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부터 생각만 해오던 비박을 결국 했다. 비록 계획한 일은 아니어서 준비가 충분하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산장 예약을 하지 못했을 때 '대기자 접수'는 도착 즉시 해야 한다는 것과, 야유회용 돗자리가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기록】
6월 5일 23:29 영등포역 출발(무궁화호 열차)
6월 6일 04:00 남원역 도착 - 햄버거로 아침 먹고 남원역 출발(06:00) 자가용 - 정령치(06:33/06:42) - 만복대(07:43/07:56) - 작은고리봉(09:10) - 성삼재(10:00) - 노고단산장(11:12/12:25) 점심 - 노고단고개 출발(12:45) - 임걸령(13:49) - 노루목(14:27/14:53) - 반야봉(15:27/15:45) - 삼도봉(16:30) - 화개재(16:57) - 뱀사골산장(17:05) 숙박
6월 7일 04:00 기상, 아침식사 후 출발(05:52) - 화개재(06:00) - 토끼봉(06:47/07:00) - 연하천산장(08:25/08:40) - 형제봉(09:42) - 벽소령산장(10:36/12:00) 점심 - 도중에 30분 낮잠 - 선비샘(13:30/13:40) - 칠선봉(14:40) - 세석산장(15:40/16:00) - 촛대봉(16:20) - 꽁초바위(17:20) - 연하봉(17:40) -장터목산장(18:10) 비박
6월 8일 03:20 기상, 출발(03:45) - 천왕봉(05:05/05:10) - 로터리산장(06:50/07:50) 아침식사 - 망바위(08:18/08:30) - 칼바위(09:02/09:15) - 매표소(09:50)

비용 】
   영등포 → 남원(기차)  \16,900    산장이용료   \3,000    중산리 → 진주(버스)   \3,800     진주 → 서울(버스)   \16,500    맥주, 기타    \4,800    합계    \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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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 2003.06.10 17:22
    김수훈님께서 느끼신 점을 똑같이 밟았습니다. 공단은 등산로 정비가 우선이 아니라 공단직원을 배치하는 것이 지리산을 지키는 최선책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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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호 2003.06.10 19:03
    등산용 지팡이는 요, 악!악!거리는 대학생들이나 ,반절은 늙어버린,이마에 마음에 주름이 7개는 있음직한 중년의 아줌마 때릴때 쓰는 거람니다. 주소 불러주시죠. 내 튼튼한걸로 한10개 부쳐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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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eon 2003.06.10 19:55
    김수훈님 산행기는 왜 늘 이렇게 재미 있을까요????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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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해 봉 2003.06.10 23:46
    고생하셨네요. 마음 고생도 컷습니다그려.
    큰소리로 군가 부르는 대학생들.
    귤껍질 버린 아주머니와 무조건 마님 역성 드는 바깥양반 .
    참 안타깝네요.
    50 넘은 우리라도 쓰레기. 야호 군가 등 큰 소리 말자는
    작은 깃발을 배낭에 달고 가면 어떨까요.
    미쳤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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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훈 2003.06.11 10:40
    이은호님- 응원 감사합니다만, 한 대 때렸다가 두 대 맞을 거 같아서 그만...
    진원님- 재미있다니요, 놀리는 거지요?
    오 선생님- 깃발 얘기는 무척 좋은 거 같네요. 진지하게 검토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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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메 2003.06.11 11:01
    정령치로부터 시작한 종주기가 더욱 관심을 갖게합니다..저도 그 길을 따라서 한번 시도하렵니다. 산이 좋아 산행한다는 사람들이 정작 산을 아끼는 일에 소홀히 하는것이 늘 안타까운 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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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2003.06.11 13:47
    엊그제(6.9) 이틀동안 정령치에서 종주시도 ,세석에서 비온다는일기예보로 거림으로 하산 했습니다.... 근데 만복대-고리봉사이계곡 쪽에커ㅡ엉 하는 곰소리들렸어요. 나혼자 들은게 아니고 일행셋이서....
    그리고 이정표 거리표시가 구구각색이라 정확한이정표 표시를 공원당국에 요구해야 할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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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2003.06.21 09:54
    첨 이곳을 방문했는데 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고생기가 이렇게 재밌게 들리니ㅎㅎㅎ
    이번 여름에 지리산에 꼭 올라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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