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264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조용한 산길..
고저넉한 산길...
바람소리...
날씨가 흐리다...비가 올것 같은 기분이다...
아니..비가 오는것 같다.....뭔가 떨어지는 기분...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사람 헷갈리게 ....
가뿐하게 걷고..오르고...옆사람에게 인사도 건네고
근데.....
이건 뭔가...
눈이다........눈.......
토끼봉에서 펄펄 날리는 눈을 보고 안우는 사람 있을까?
가슴이 벅차서 말이 안 나왔다.
손은 시리고 입술도 타는것 같지만..
내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게
날 너무 사랑하게 하는것 같아
내가 너무 이뻐서 울었다.

연하천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벽소령으로...힘겨워지고 있었다...
힘이들었다.
사람들이 날 제치고 다들 열심히 오른다
난 지치는 날 부여잡고 다스리며 아무생각없이 걸었다...
중간중간 서서 내려다 보는 지리산의 풍경은
날 여기까지 오르게 한 댓가가 충분히 있다는걸 느꼈다.
아니,위로했다.

벽소령....산장이 너무 이뻤다...
산장이 이뻤으면 여기서 일박을 했었야 했는데
무슨 심산으로 오분만 쉬고 다시 출발을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난 바보였다..
  • ?
    정선자 2001.11.07 22:21
    지금 저 눈안에 감동이 가득함니다.5년전 기억이 아름다웠기 때문이겠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지리산 산행기, 느낌글, 답사글을 올려주세요. 운영자 2002.05.22 10004
1142 새재에서 치밭목까지(1부) 갈매기 2001.10.11 2819
1141 그대를 가슴에 담기엔 내 가슴이 작으니... 1 이봉신 2001.10.11 2662
1140 치밭목- 천왕봉 -백무동(2부) 갈매기 2001.10.12 3296
1139 그대를 가슴에 담기엔 내 가슴이 작으니(1).. 2 이봉신 2001.10.12 3161
1138 그대를 가슴에 담기엔 내 가슴이 작으니...(2) 2 이봉신 2001.10.13 2871
1137 그대를 가슴에 담기엔 내 가슴이 작으니...(3) 3 이봉신 2001.10.15 2558
1136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 동부 느림보 2001.10.15 2379
1135 격려해주시니 감사감사 드립니다.----꾸벅---- 이봉신 2001.10.17 1758
1134 지난주에 다녀왔는데..그리워지네요 2 차화순 2001.10.24 2077
1133 그대를 가슴에 담기엔 내 가슴이 작으니...최종 5 이봉신 2001.10.16 2308
1132 [re] 오메 ! 단풍들었던가요? 박용희 2001.10.24 1778
1131 [re] 오메 ! 단풍들었던가요? 솔메거사 2001.10.23 1944
1130 산행기라 하기엔 좀 뭐한... 6 박용희 2001.10.23 2455
1129 지리산에서 보낸 편지(피아골산행기) 5 이개호 2001.10.30 2854
1128 [re] 오리지날 종주 산행했음다. 박용필 2001.11.04 1846
1127 오리지날 종주 산행했음다. 안재한 2001.11.03 3288
1126 만복대 다녀 왔습니다. 금은화 2001.11.03 1912
1125 [re] 날 100번 울게 한 지리산.....1 1 섬아이 2001.11.06 1907
1124 날 100번 울게 한 지리산.....1 淸河 2001.11.06 3086
» 날 100번 울게 한 지리산.....2 1 淸河 2001.11.06 26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