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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지리산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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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로 종주했음다.

화엄사로 올랐져.노고단까지 가는데 길을 잠깐 헤매서 무려 1시간이나 까먹었음다. ㅜ.ㅜ 노고단 사장에서 밥을 묵고 갔져. 뱀사골에서 1박을 하고. 왜냐면요 연하천까지 가기에 1시간을 헤맨 시간동안에 기력을 다 소진했고, 늦잠을 자서 늦게 출발했거든여.

뱀사골 산장에서 또다시 늦게 일어나서 갔음다. ㅜ.ㅜ 늦잠자는 버릇점 없어야지. 연하천을 지나 벽소령을 지나서 갔음다.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장터목은 예약을 안하면 거의 잘 수가 없다고 하길래. 세석에서 다시 잤음다. 세석에는 어느 대학에서 단체로 와서 무쟈게 시끄러웠고 무쟈게 붐비더군여. 짜증나서 저녘은 안먹고 걍 푹 잤음다.

세석에선 일찍 일어났는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밥을 해먹고 있어서 쪼매더 자고 갸들 출발한뒤에, 20분정도 뒤에 갔음다. 장터목까지 가니까 엄청나더군여 얼마나 많던지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갸들보다 먼저 출발했져. 천황봉까지 오르는 길 힘듬다. 날씨가 안저아서 비도 오고 지리산이 초행이다 보니 애많이 먹었음다.  중간에 천황봉에서 야영하는 사람있더군요. 참나. 간이 배밖으로튀어나온 사람임다. 걸리면 벌금 50만원인데. 하튼 천황봉에서 잠시 감상을 하고있으니까. 개떼들이 오더군요. 사진찍는다고 해서 비켜주고 내려왔음다.
중봉으로 써리봉으로 내려왔는디. 절라 힘들데여. 암릉길이라 그런지. 하튼 치밭목까지 와서 점심먹고 내려 갔져. 산장아저씨가 유평리로 내려가라고 해서 그리로 왔는데 와이리 길던지.. ㅠ.ㅠ 새재로 가고싶은 마음이 있었는디.

유평리에서 운좋게 차 얻어타고 갔음다.

그렇게 해서 거리를 계산해보니까.. 약 50km 되더군요.

미치겠음다. 헤매지만 않았다면 괜히 한눈팔고 놀지만 않았다면..

다시한번 느끼지만 지리산 절라 큽니다.

글구 국립공원 1호답게 시설좋습니다.

꼭 쵸코바 많이 챙겨가시고 스틱의 이로움을 드뎌 알았음다.

산장에서 2000원 짜리 콜라 먹으면서 눈물로 밤을 지새운 기억이 나네여.

거리는 멀지만 단독으로 가서 많이 생각하고 다시한번 산의 소중함과 사람들의 정을 느낄수 있었음다.

뱀사골까지 같이 가주신 연대 사학과 대학원 형님과, 세석에서 같이가주신 전주 직딩행님 감사드리고 국립공원 관리하는 아찌들 감사함다.

산장아찌들 경외를 표함다.

님들아 혼자가지 마세여. 절라 힘듬을 느낍니다.

글구 비상식 가져가시고 꼭 윈드재킷과 방수되는 옷 가져가세여.

또한 콜라 먹고 싶다고 사먹지 마세여. 비쌉니다. ㅜ.ㅜ

저 유학감다. 내년 여름에 와서 다시 감다.

칠선계곡 가소 싶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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