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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2.6.10~13

산행지 : 노고단 -> 그담부턴 생각없이 걸어서 ㅡㅡ;

산행기

6/10
아침 5시 동이트는 아침에 집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서 나눠 준것은 비닐 노란우의 한벌과 주머니가 많은 빨간 옷한벌
그리고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노고단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노고단에서 점심밥인 김밥 도시락 하나와, 오이2개, 방울 토마토 가져가고 싶은 만큼...을 들고 산행을 시작했다

정확히 시작점은 성삼재휴게소(맞나?)
에서 시작해서 열심히 걸었다. 얼마간 걸은후 노고단 꼭대기..
(문이 닫혀 있어서 잘모르지만..)가 보였고 첫번째 샘터(이름은 잘 모름)에 도착했을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따..

쿠궁! 비가오기 시작 한것이다....

우리들이 자야될 곳은 벽소령인데..

남은 예상시간은 6시간 정도라고 하고 비가오든 눈이오든 바람이 불든 쉬지 않고 강행군을 해야 했었따

바로 월드컵때문. 산장에 가서 축구 볼꺼라는 생각만으로 한치 앞도 안보이는
길을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한것이다... (참고: 축구 시작시간은 3시반...)

그치만 우리조는 달랐다... 맨 후미그룹에서도 한 10분 거리 차이가 나기 시작한것이다... 왜? 산을 첨타는 여자 2명이 우리조였다 ㅠ_ㅠ

안개속에서 삼도봉까지 갔따 삼도봉...

아무것도 없었따. 無

절벽밑도 안개로 안보이고.. 하물며 삼도봉에 꼽혀있는 화살촉 처럼 생긴 삼각형도 잘 안보였따..

그냥 지나가면서.. 저기에 우량계가 있는갑따 ㅡㅡ; 라는 생각밖에... 나중에 안일이지만... 그게 삼도봉이였다....

그리고 내리막길.. 계단 많았다.. 참! 이상한 일이지만 계단에 고무를 박아놨던데.. 무슨이유로 박았는지  알수가 없다.. 아이젠 때문인지 지팡이 때문인지...

어쟀든 그거때메 더 미끄러웠다...
(일부러 밟으라고 고무를 댄걸줄 알고 밞았따가 미끄러저 주글뻔 했따 ㅡㅡ;)

그리고 만난곳이 연하천 대피소.. 어케나 대피소가 반갑떤지...

대피소에 가서 물었다..

"저기 아저씨 벽소령 갈려면 어떻케 가요?"

아저씨 왈 "저기 팻말 있잖어 그거보고 가면 되는디"

안개속에서 팻말찾기 힘드렀다... 근데 팻말따라 가다보니깐..

도저히 길이 아닌거 같은 길에... 길이 있었고..

<지리산 관리인 아저씨 표지판점 많이 만드세여... 길헷갈리니깐...>

로프잡고 올라갔따 내려갔다, 계단타고 올라갔따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겨우 3시 20분경에 벽소령 도착. 출발시간 6시간 20분만에 도착해서..

한국팀 열씨미 응원했다.. (하지만 비겼다...ㅡㅡ;)

참!~ 우리 뒤에 도착한 인원이 2명 더 있었다...

그이유인즉 한명은 다리에 쥐가나서.....
다리에 상처내 피빼고 있다가 늦게오고 ㅡㅡ;(쥐나면 다리에 상처를 내나?)

한명은.. 배낭메고 오다가 배낭이 무거워서... 술하고, 안주하고 점 먹다가 늦었따고 한다 ㅡㅡ; (우리학교 우리과 대단하다... 그 바람불고 비오는 와중에 길에 앉아서 물대신 술마시고 있어다고 ㅡㅡ;)

어쨋든 산장비 5000넌 내고... 잘려고 하니깐.. 이불을 안줬따... 이런.~
모포도 던주고 빌려야 한단다.. 1000넌.

1000넌주고 빌린 모포을 고이 줄순없따 라는 생각에.. 그모포를 깔고.. 고스돕을 쳤다 ㅡㅡ; 오링됬따. ㅠ_ㅠ

구래서 구냥 잤따.

<지리산 관리인 아저씨한테 한마디 더,...
  왜 가는 대피소 마다 50미터 밖에 샘터가 있어요? 그냥 대피소 안에 만들면  
  편한꼰데...>

  이로써.. 일일차를 끝냈따...
  (참고로 술, 고스돕은 비밀로 해주셈.. 전에 한번 교수님 시말서 썼답니다..
   술마시다가 걸려서리..)
  • ?
    심인학 2002.06.13 13:32
    방금 지리산에서 와서 바로 글 적는거거든여... 지금 점 잤따가 나중에 2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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