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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2. 5. 25∼26

산행지 : 지리산 큰세개골 계곡

산행코스 : 의신-대성동-작은세개골-큰세개골-대성폭포-영신대-

                칠성봉- 선비샘-의신



산행기

5/25

잠시 눈을 부치고 일어나니 오전12시다 아직까지 집안은 아이들 소리

만 요란하다

오후4시 약간넘어 중봉형님에게 어디까지 오고 있는지 전화를 걸어본

다 막 진주를 지났다 한다 꾸물거리다 오후 5시쯤 집을 나선다 그리고

마트에서 준비물이 채소를 장만하고 차를 급히 몰아 의신으로 향한다

화개 쌍계사를 접어들즘에 길 양편으로 행락객 차량들이 즐비하다 약

간 복잡하다

신흥을 지나자 한산해진다 대성교를 지나 의신에 도착한다

18:10 의신 버스정류장 마루에 중봉형님이 앉아있다 차를 주차하고

배낭을 챙긴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는동안 홍나리님,희운이가 되돌아온 모양이라

인사를 나눈다

일차적으로 몇사람 올라가고 잠시 기다리자 해파남부부와 마야가 도

착한다 그리고 서울에서온 짱구와 지리러브 도착한다 서울에서 빨리

출발하였나 보다

18:35 배낭을 메고 대성동 민박집으로 출발한다 향토방 민박집 왼편

으로 들어서자 시멘트 포장한곳을 만난다 그리고 우측에 매표소가 있



이곳 대성골은 나와는 인연이 깊은곳이다 1998. 12. 31(목) 그날은 후

배직원과 둘이 이곳 대성골을 거쳐 세석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산행을

한곳이거니와 그곳에서 큰세개골을 지나 올라가던중 나도 모르게 옆

길로 접어들어 큰세개골 계곡을 산행 하게 되었다 그때 기억으로는

대성폭포지나서 오른편의 작은 폭포 방향으로 올라 계곡으로 올라서

다행히 주능선상에 도착하여 세석에 기다림에 지친 후배와 조우한 기

억과 그리고 2000. 6. 12 지리산 2박3일 천왕봉일출을 보고 하산을

세석을 지나 대성골로 하산하였는데 민박집에서 농주한빙을 먹고 정

신이 아딸딸한 지경에 서 보슬비는 내리고 막차를 타기위해서 대성골

민박집에서 급히 내려온 기억이 새삼 새롭다 4년만에 처음으로 이곳

에 발을 내딛는다

숨을 몰아쉬며 잠시 쉬어본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수건으로 머리

를 묶는다

완만한길을 따라 가니 우측으로 계곡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17:15 대성골 민박집 도착한다 전에 보던 모습 그대로 이다 손님을 별

로 없는 듯 하다

먼저온 님들과 인사를 나눈다 배낭을 내려놓고 급히 야채를 씻는다

금정산이 가져온 야채씻는다고 정신이 없다 오늘도 많이 갖고 왔다

밥을 할려니 쌀이 없어 먼저 돼지를 굽기로 한다 오늘 처음으로 오신

북동풍형님이 송어회를 갖고 오셔서 맛나게 먹는다

산에서 회를 먹기는 처음이다 건너편에서 돼지고기 굽어 먹다가 알콜

이 있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긴다

주거니 받거니 한다가 보니 술이 없다 그래서 민박집 술통에서 소주

를 꺼내 먹는다

21:00 여수 산인의 집이 온다 소리소문도 없이 여수에서 온 산인의 집

무지 반갑다 의자를 회수를 할기회가 주어 졌기 때문이다

하우스가 꺼내논 소주로 다시 불을 붙인다 잠시 보니 금정산과 하우

스가 말을 놓고 이야기 한다 나는 2월 새재에서부터 3번 정도 금정산

을 만나 계속 "형님"을 붙여 왔는데 알고보니 무늬는 40대 인데 아직

양띠라 한다 이런 원통한고...

주문한 백숙으르 만나게 먹고 죽으로 입가심을 한다 밥을 먹은 기억

이 없다

22:30 아직 님들이 몇몇이 도착을 안했지만 각자 소개 시간을 가진다

이번에도 새로 온 님들이 몇몇이 있고 안면은 있어나 닉이 아삼삼한

님들도 있다

파장분위기가 감도는데 후발팀이 들이 닥친다 목소리가 큰 산바다,덕

이아배,수우,메들리 돼지피를 넘어 만든 진짜 순대를 갖고 왔다 그리

고 잠시 소주가 나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정을 기해 마무리 하라고 이야기 하고

먼저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5/26 새벽에 들어온 산바다의 전화기 알람소리 "기병부대의 행진곡"

소리에 한참을 휴대폰을 찾다가 상의 주머니에서 꺼내 알람을 멈춘다

그것도 잠시 제2차 알람이 울린다 진짜 징한놈 .. 귀밝은 놈이 일어나

야제...

04:30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구분이 안들정도로 잠을 자지 못했다 먼

저 버너에 불을 붙이고 밥과 국을 데운다

서서히 님들이 하나둘 일어난다 마루에 있는 스레기들을 잠시 걷어내

고 밥먹을 준비를 한다 준비된 사수부터 식사 각개전투에 들어간다

밥 그릇 없어면 밥먹는다...

밥이 모자라 밥을 하고 다시 콩나물을 하나 새로 장만한다 밥을 다먹

었는데 국만 새삥이만 남았다 그래도 국물을 먹어본다

06:40 산행출발 후미에서서 길을 간다 푸른 실록들이 냄새를 풍긴다

푸른 풀냄새가 진동하고 조용한 산속의 아침은 물소리와 아울러 산새

가 깨운다

이른아침에 육체는 비록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한없이 자유롭다

홍나리님과 희운이 다정하게 길을 걷는 모습이 참으로 정답다

07:15 작은 세 개골 도착(850m) 철제 다리를 걷는다 말고 계곡 아래

를 내려다 본다

잠시 오르막을 오르자 후미팀을 만난다 바위에서 금정산이 누워 쉬고

있고 산처럼, 하우스, 산바다를 뒤로 하고 먼저 산행길에 나선다

07:40 큰세개골 도착(900m) 그곳에서 요미얌을 하나 먹어본다 어제

얼려서 온것인데 다 녹았나 보다 다시 걸어 오르자 해파남과 수우가

들머리 부근에서 기다리고 있다 바로 계곡으로 가지않고 잠시 올라가

다가 왼편으로 갈 모양이다

산죽길을 따라 잠시 가다 냇가에 도착하니 먼저온 님들이 쉬고들 있



고로쇠 호스를 산행 친구삼아 이리저리 따라 오른다 계곡을 얼마 두

지 않은 상태에 서 다시 휴식을 가진다

그곳에서 산행로를 잠시 이탈하여 계곡바위를 딛으며 오른다 묘한 기

분이다

08:40 계곡진입이 시작된다 물이 그리 많은 것이 안되어서 괜찮다 여

름 또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산행을 하기엔 무리가 있는곳 이다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날씨가 밝아서 좋았고 또한 바람이 불

어서 좋았다

아마도 바람이 분 것은 오늘 북동풍 형님이 오셔서 그렇지도 모르겠

다 ...

푸른하늘이 시원하게 느껴진 것처럼 오늘 계곡산행도 그러하였다 바

위를 밝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 때 오면 참으로

금상첨화 이리라

바위를 딛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정다운 물소리에 힘이 절로난다 상쾌

하기 그지업다

경치가 좋은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의 풍경에 취해본다

대성폭포를 십여분 남겨둔 상태에서 홍나리님 모자를 남겨두고 다시

올른다 그곳에 서 짱구가 다리에 쥐가 나는 모양이다 지리의 절경에

취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폭포를 힘겹게 오른다 몇 년전 겨울에 얼음이 얽어서 힘겹게 올

랐는데 몇분을 오르자 큰 바위가 있는 지대에 도착한다

09:30 대성폭포에 도착한다 바위에 배낭을 내려 놓고 라면을 끊이고

있는 무리에게로 가서 잠시 얻어 먹는다 산수유로 만난 과실주를 한

꼬부 한다

후미에 있는 님들이 하나둘 도착하고 선발팀은 벌써 가고 없다 한참

을 그렇게 쉬고 있었다 쉬는 동안 과일을 먹는다 혼자 산행했으면 이

곳에서 잠시 눈을 부치고 가면 더없이 행복해 지는 순간이리라

10:00 너무 많이 지체한 것 같아 대성폭포를 뒤로하고 계속 오른다 다

시 움직이려니 숨이 가빠온다 그리고 약간 무더위가 몰려 오는 것 같

이 이마에 땀이 연신 흘러 내린다 숨없이 계곡을 올라친다 언제 까지

인지도 감이 없다 계속 오름짓이다

한참을 그렇게 오르고 우측으로 작은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을 직진

하여 오른다

4년전 어렷풋한 내기억에는 이곳으로 올랐는 것 같은데 ......

계곡의 폭이 서서히 좁아진다 그리고 넘어진 나무를 넘어서자 잠시

배낭에서 물통을 꺼내어 찬 물을 마신다 갈증이 쉬 사라지지 않는다

우측에 리본이 보인다 계곡길을 버리고 산으로 붙는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는길이다 그리고 리본도 붙어있다 오름짓을 한참 해본다 가

끔 잡목이 있어 방해를 한다 그러나 진행하기엔 별무리가 없다

두 갈래 길을 만난다 왼편으로는 희미한지만 먼저 지나간 흔적이 선

명하다 직진길을 버리고 발자국이 난길로 접어든다

잠시 올라서자 금정산을 만난다 대강 암벽을 보고 올랐다 하는데 막

상 가보니 절벽이어서 다시 되돌아 나온다 한다 그곳에서 선명한 길

을 만나 그길을 따라 간다

11:10 영신대에 도착한다 먼저온 님들이 쉬고를 있다 배낭을 내려놓

고 점심준비를 한다 먼저 물통에 물받으로 잠시 계곡에 내려선다 그

곳은 눈에 익은 곳이다

이런 계곡으로 오를 때 무심코 이곳을 지나쳐 왔다 하기사 이곳 지명

도 몰랐었다

라면으로 점심을 먹는다 이곳에서 여지없이 파리들이 모여든다

그곳이 기발이 서는 곳인지라 금정산도 즐거운 하루도 정성껏 절을

한다 뭣이그리도 절박한지 절하는 모습이 참으로 진지하다

12:10 단체 촬영후 다시 주능선으로 출발한다 영신대 제단을 정면을

볼 때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잡은 잡목들이 있어서 성가신다

너무 많이 먹어서 인지 숨이 고르지 않다 부지런히 나아간다 햇살이

따사로이 비친다 약간은 무덥게 느껴진다

12:28 능선길에 도착한다 주능선상에서 잠시 잠깐씩 산행객들을 만난



길이 선명하고 고속도로인 주능선을 따라 선비샘으로 향하여 부지런

히 나선다

12:50 칠선봉 도착 배낭에서 물통을 꺼내 물을 마신다 갈증이사라지

는 것 같다

남부능선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내려선다면 의신의 원대성마을로 내

려 설수는 있는 것 같은데 혼자 결정하기엔 그렇고 해서 다음으로 미

룬다

그늘이 있는 주능을 따라 간다 길 양옆으로는 작은 생명들이 푸르름

을 한껏 뽐내고 있다 충동적인 삶이라 느껴진다 모진 추운계절을 겪

어내고서 말이다

13:15 무명봉에 도착한다 그곳에서는 촛대봉과 천왕봉,중봉이 다 보

이는 전망대였다

주능선상에서 위에 열거한 곳을 보는 것이 유일한 이곳이다 좌우로

전망이 확터이는 곳이다 한다 일출이 몇 번을 계속 라이터에 불을 붙

인다 불발이다

선발팀과의 시간이 많이는 나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는지라

열심히 간다

13:37 선비샘 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길이 햇갈리는 부분이 많아 전체

가 모이는 동안 쉬고들 있다 치즈와 요미얌 그리고 무겁게 갖다온 마

야의 백도를 먹으며 원기를 충전한다

14:00 사라만다가 마지막으로 도착을 기점으로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

자 넓은 풀밭에 온 느낌이 들정도로 풀들로 둘러져 있어 평온한 기분

이 든다

길도 또한 낙엽들이 쌓여져 있어 편한한 길이다 완만한 길을 따라 내

려선다

14:15 내려오다가 오른편으로 난길을 만난다 직진하여 간다 아마도

벽소령에서난 임도와 만는길이다 생각된다

길이 희미한 것이 아니고 선명한 길이 나 있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내려선다

14:23 본길에서 왼편으로 리본이 달린 길을 만난다 두 개다 리본이 달

려 있다

먼저간 님들의 표식으로 직진하여 내달린다 얼마가지않아서 산죽지

대를 지난다

지난주 간 산죽들 보다는 약하다 이골이 난나 보다 산죽에 관해서

는....

14:35 넓은 공간이 있는곳에서 냇가를 만난다 잠시 후미들을 위해 표

식을 해놓고 출발한다 잡목이 있어나 그리 방해가 되질 않는다

이곳부터는 간간히 좌우로 길이 있지만 리본이 달려있고 본길이 워낙

잘나있어 길을 잃어 버릴 염려는 없는 것 같다

한시간쯤 산행했을때쯤 고도계를 보니 835m를 가리키고 있다 400m

는 더 내려 가야 할 것 같다 예상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후미에 쳐진 님들을 뒤로하고 완경사의 길을 내려선다 뫼산과 같이

내려가는 즐거운 하루 몹시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스틱하나 손에서 벗

겨 건내준다

30분정도 내려서자 휴식을 취하는 님들과 만난다 물통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봐서는 식수로 사용하는 것 같다

길을 임의적으로 만난길을 따라 내려간다 빙빙 산허리를 약간씩 아래

로 내려간다

간간히 계곡으로 내려 서는 길을 만난다 한참을 그렇게 내려 설때쯤

의신 마을이 보인다 넓은 산행로가 끊날때쯤 마을이 보인는곳 부터는

좁은길을 만난다

잠시내려서자 대나무 울타리가 처진 멋진 산장같은 곳을 만나다 오디

가 있는곳에서 잠시 입을 즐겁게 하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16:00 의신마을 도착한다 버스정류장 가게 맞은편 정자에마루에서 않

은님들에게 오늘 산행하는라 수고 했다는 말을 올린다

대강 수돗가에서 소금기를 걷어내고 샌달을 갈아 신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한다

18:00 아쉬운 작별을 나누며 님들과 헤어진다 하우스를 대성교에 내

려주고 집나간 의자를 회수한다 아직까지 덕이아배에게 소식이 없다

식당에서 선비샘입니다까지 는 보고는 받았는데 휴대폰으로 연락이

안되어서 산바다 대신 수우가 마지막까지 수고를 하기로 하고 집으로

향한다 이번산행을 통해서 4년전의 기억과 비내리는 오후 농주의 향

내를 재 확인하는 뜻깊은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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