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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323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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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남자 네명서
철죽 보것다고 세벽부터  열심히 밟고 갔습니다.
아무도, 아무런 차도 안보입니다.
회심에 미소를 지으며
'역시 우리는 참 부지런한 사람이여~' 속으로 자찬을 하며
천천히 올라감니다.
낮에 장사하실분들 걸리적 거릴까봐 주차도 한쪽 구석에 잘 하고 말입니다.

근데 분홍색이 안보입니다.
거의 전무합니다.
꽃망울도 안보입니다.
미치고 환장할일이죠.
중간쯤 올라가니 쪼~금은 보입니다.  철죽이 아니라 진달래더군요
집에 와서 조사를 해보니 이곳 지리산 바래봉은
진달래는 지금이 한철이고(4월중순),
철쭉은 아직 멀었더군요(5월 초중순)
다음주(4.29) 바래봉 철죽제 한다던데, 주최측은 애가 탈겁니다.
철죽없는 철죽제.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내려오는 길에 사람꽃이나 보자고 큰길로 내려옵니다.
울굿불굿 빨강 분홍 깜장.  역시 사람꽃이 더 이쁨니다.
서로 인사를 하니 더반갑더군요
농담 한마디에 서로가 까르르~  웃습니다.

등산로에 돌포장땜시 욕이 입밖으로 나올똥 말똥 합니다.
발도 아프고 스틱부딪히는 소리도 듣기 싫고 모양새도 안남니다.
왜 돈들여서 길을 버려논야고 한마디씩 합니다
제가 <돌포장 걷어내기 추진본부> 맹글생각입니다
  • ?
    이안 2007.04.23 10:11
    토요일.. 영암의 월출산을 가기 위해 들린 곳이
    여산휴게소였습니다.
    지리산 세번째 종주자인 륜이의 전화를 받았고..

    다음주에 바래봉에 철쭉을 보러 간다고하는데..
    철쭉없을 바래봉에 걱정이 되네요..
    잘 다녀오심에도 불편한 마음을 쓰신 것은
    지리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시니...

    생각하며 읽게 하신 글 고맙습니다.
  • ?
    산이 2007.04.23 14:15
    고맙습니다.
    마음이 불편한 것은 아니고요 ^ ^
    4. 29 바래봉에 오셔도 좋은 것 같네요.
    조금은 피겠죠. 또 철죽외의 즐거움도 있으니까요
  • ?
    오 해 봉 2007.04.23 22:01
    산이좋아님 오래간만 입니다,
    은호랑 나경이도 많이 자랐지요,
    어제 관악역에서 삼막사를 거쳐서 서울대로 내려왔는데
    삼성산에도 고운 철쭉들이 몇송이씩 곱게도 피고 있드군요,
    관악산도 28일부터 철쭉제를 한다고 하네요,
    돌포장을 걷어내면 여름에 흘러내리고 등산로가 절단나고
    보수 비용이 많이 들것이니 그냥 참으세요,
    5.26 모임에는 네식구 전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
    산이 2007.04.25 13:02
    오 해 봉 선생님 건강하시죠?
    우천시 문제가 발생되겠군요
    제가 바뀌면 세상을 다 바꿀 수 있는데,
    세상을 바꿀라고 한것이 쑥스럽습니다.
    사실 바꿀 힘도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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