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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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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내려온짐에 지리산 산행 계획을 짰다
자주 종주산행을 계획하지만 언제나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면서
갈까말까 고민이 된다.
이것저것 준비하면서도 번민에 시달린다.
일월달에한 종주때 연하천에있는 산짓이들에게 신세을 많이져서 삼겹살 오인분
준비하니 베냥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나이을 생각하지 않고 객기을 부린다고 동생들이 놀리지만 .
너희 중생들이 산행에 묘미을 어찌알수 있나하고 덥어버리고 늦은 잠자리을
청한다..

2월 17일 일요일

오전 5시분경 잠자에서 일어나 최종 짐정리을 하고 막내동생을 깨워서
5시20분경 여수 출발한다
언제나 군소리 한번하지 않고 일어나서 이형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동생이
고맙다.
여수에서 출발하여 화염사까지 7시경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계속 비가 내릴것 같아 무척이나 신경이 쓰인다.
짐은 무겁지 마음은 조급하지 힘은 들고 화염사 돌계단길 넘 힘들다
평상시 라면 세시간이면 충분한데 그 날은 3시간 40분경 걸려서 힘들게
노고단 산장에 10시40분경 도착했다
계속 날씨은 우중충하고 산행중에 눈이라도 내릴것 같아 걱정이다.
오늘 중으로 연하천에 도착해야 하는데...
식사 시간을 줄이려고 싸간 김밥을 노고단 약수물과 함께 위장속에 집어넣고
11시 10분경 노고단 산장 출발한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빨리 서둘려야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연하천 산장을 향해 힘자게 출발했다.
안개는 점점 많아져가고 칼바람은 피부를 찌르고 날씨가 온 몸을 학대한다.
끝없는 눈길 무거운 베냥/ 예정 시간보다 늦은 4시 10분경 연하천 산장에 도착
힘들게 도착한 연하천 산장에서 산짓이가 건너준 따뜻한 차 한잔
얼어버린 온 몸을 따뜻한 차로 녹이면서 1월달에 있던 김정식 산짓이 소식을 물어보니 바쁜일이 있어 오지못한다고 전화가 왔다고 한다.
함께 먹을려고 준비한 삼겹살~~아쉬지만 할수 없지 않은가...
산짓이로  윤재천님 있다 .
건강한 모습이다 완전히 베트콩처럼 까막하게 타서 웃음 모습이 보기가 좋다.
연하천이 좋아 머물려있는 분과 겨울밤 지리산에 연하천 산장에서 준비한
삼겹살 과 소주로 깊어가는 지리산에서 산사나이에 우정은.......
깊은 산장에서 먹은 삼겹살 맛을 영원히 잊지못할것 같다
피곤함 때문에 늦은 9시경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젊은 아가씨가 급체을 하여서 고통이 상당히 심한가보다.
간단한 삼능침 시술도하고 혈자리도 눌려주고 그렇게 연하천에 밤은 깊어만 간다

18일 월요일
오늘 일정은 여유과 있어늦은  아침을 준비할려고 하니 .샘터에서
어제 급제을한 아가씨가 고맙다고 인사을 하면서 웃은다
돌팔이가 어제는 통했나 보다.
무거운 짐들을 연하천에 남겨두고
9시30분경에 연하천을  출발했다 오늘도 날씨 가 너무 춥다
11시경 벽소령에 도착하여 밖에 있는 온도계 보니 영하 13도
그럼 체감 온도는 20도가 넘는데.........
초코레하나 먹고 춥기도 하고 바로 출발했다.
선비샘까지 참으로 길이 좋다 이렇게 좋은 길만 있다면 재미가 없을것 같다
인생도 좋은 수만 없지않은가..
14시경 세서산장 도착 .라면과 찬밥한덩어을 넣어 끊어먹고  오ㅡ늘에 목적지인
장터목 산장까지 16시30분경 도착. 내일 산행을 위해 산장에 베냥을 났두고.
천왕봉 정상 50분만에 도착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돌 팻말을 보는
순간들 올한해에도 베풀면서 살게 하여주세요 천지신명게 빌어본다/
모든 주위에 사람들 건강하시고 어머님 건강을 특히 빌어본다.
어둠이 오기전에 내려왔다 날씨도 춥고 내일 산행을 위해서.
산장중에 노고단 과 장터목에서 핸드폰 통화가 되기 때문에 집하고 친구들 과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하고.. 배가터지도록 밥을 먹고 지리산에 둘째날 밤은 깊어간다

19일 화요일
5시30분경 기상 일출을 볼려는 사람들이 분주하다 .
나는 일출을 촛대봉에서 볼계획이다.
이제 먹다 남은 찬밥과 국 끓어서 먹고 짐정리을 하니 6시경30분경 촛대봉에서
일출을 볼려면 서둘려야하는데 무서운 칼바람을 뒤로하고 어둠을 헤치면서
세석산장 쪽으로 출발 중간 지점에서 보는 일출도 천왕봉에서 보는 일출
못찌않게 장관이다 새해 소원을 다시 한번 빌어보면서 힘차게 발거음을 .....
세석산장 에서 7시30분경 도착 백소령 10시경 도착 무척이나 춥다
얼마전까지 봄날씨 처럼 따뜻했다고하는데 영하 10도 넘 날씨 무서운 바람들
어떻게 하든 오늘 노고단 까지 가야한다고  다짐하면서 무거운 발거움을 옮긴다
11시 30분경 연하천에 도착
무척이나 빨리왔다고 산장사람이 놀란다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맏겨논 물건을 찾아서 남은 쌀 부식 산장에 남기고 간단한 점식을 먹고 산장 사람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12시40분경 노고단으로 출발.
16시 40분경 노고단 산장에 도착. 불흑에나이에 왕복종주을 3박4일에 마칠수
있다니 내 자신이 대견하다 두눈이 희미해진다.어느새 눈물이 흐를듯........
연하천에서 자고 온 꼬맹이 아가씨 나보다 늦게 출발해서 같이 온 항공사에서
일하는 젊은 친구 산장요원과 그 선배 그리고 많은 산꾼들과 애기 꽃을 피우면서 인정과 정이 넘치는 노고단에 밤은 깊어만간다
이맛에 산을 찾은지 모르겠다.

20일 수요일
아침을 어제 먹다 남은것들을 먹고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화엄사 로 내려 왔다
올라갈때 그렇게 힘든길이 .
이제는 대견함과 여유을 갖고 내려올수있다니.
이 나이에 왕복종주을 3박4일에 활수 있다니
내려오면서 연기암이란 멋진 절이 있는데 무사 산행을 감사 하면서 부처님께 깊은 절을 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47세의 젊음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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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메거사 2002.03.04 12:32
    대단하십니다.. 望知天命 往復縱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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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2002.03.05 10:44
    축하합니다..노고단 산장에서 자지 않고 바로 내려오셨으면 2박3일 이라는 기록을 세우셨겠군요. 노고단에서 화엄사까진 2시간이면 내려 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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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2002.03.06 15:52
    19일 오전 벽소령에서 세석으로 가다가 만났던 분들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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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무성 2002.04.04 23:30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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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데레사 2002.04.24 16:22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을 선생님께서 어떻게 혼자서 그렇게 다니십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언제 시간있으면 함께 따라가 보고 싶습니다.
  • ?
    산하 2002.05.22 14:55
    오잉.. 청왕봉까장 가지 않는것도 종주라 하는가요? 연하천천까지만 가신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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