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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212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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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내 뜻과는 전혀 다른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터진다.
그러함을 피하거나 외면하면 안 되는 걸 알지만..그렇지만..
오전, 일을 보고 배낭을 꾸린다 급히대충필요한것들만.
날 보는 엄마의 눈이 곱질 않지만 아빠께 허락받음을 무기로 묵묵부답.
나 같은 딸년은..증말..
겁이..난다.
한겨울 智異山은 처음이다. 게다가 요즘 심상찮아 밸밸거리는 내 몸이..
언발에 오줌누는 격으로 삼겹살을 먹는다. 그게 뭐 그리 큰 도움이 될까마는
잠시잠깐 마음만으로도 든든함을 담아가얄 것만 같았다. 술을 권하시지만 사양한다 안타깝다. 쩝~

친구
날 배웅해 주겠다고 따라나선다. 시간이 다 되어 간다하자 대뜸 따라들어 오겠다 한다.
뭔 일이 있는 듯 하지만 말 하지 않으니 또한 물어지지 않는다.
유난히 사람이 많은 기차안. 짐 두기가 애매하다. 올리면 내리기 힘드니 바닥에 둬얀다.
"무슨 미련이 그리 많아!! 지랄났어 지랄나!!" 툭 던지는 말이 재밌어 웃자 눈을 흘긴다.
창밖으로 보이는 복잡하나 담담한 시선에 애써 밝은척 손을 흔들지만 뒤통수가 땡긴다.
후..그렇게 여러 맘을 짓누르는 무엇을 따라..나선다..


<제 1일 43360111 흙>
갑자기 밀려든 사람들에 겨웠는지 식당아줌마가 거만해지셨다. 라면을 달라하자
무조건 국밥밖에 안 된다신다. 나가려니 겨우 알았아다시고 맨 마지막으로 주신다.
노고단에서 보이는 종석대를 새삼스런 눈으로 본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찍는다.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에 쉬이 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어쨌든 가야기에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날이 맑은대도 구름이 쫘~악 앉아있다. 멋지지만 찍음 잘 안 나올 것 같다.
스틱과 아이젠에 의지하여 걸음을 재게 하지만 그럴수록 느려지는 것만 같다.
갑작스레 나선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만 이눔의 무게가 그런 생각을 앗아간다.
일년 전엔 엄두도 못 내었던 혼자 걷는 이길이 쓸쓸하게만 보인다.
내 기분탓인 걸 알면서도 그럴수록 눌려오는 어깨와 마음이 걸음을 더디게 한다.

생각 하나
어떻게 하면 욕심을 덜어내며 살 수 있을까..할 수 있을까..정말..??
임걸령이다. 줄넘어 들어가 저 멀리를 보지만 너무 까마득하기만 하여 기암난다.
점점 거칠게 쉬어지는 숨에 맘이 1박을 생각하고 있는 연하천이다.
'미련을 버리라' 한다. 욕심을 덜어내고 싶다면 말이다.
욕심이 많을 수록 집착이 더해지고 그럴수록 미련이 남는가보다.
안 되는 일인줄 알면서도 기어이 들이받아 결국엔 나..상하고 말았다.

연하천
좋아죽겠다. 1박을 하려했으나 시간이 넘 빠르다. 추운곳서 잘 생각에 걱정도 스럽고..
20여분간 배낭을 내려놓고 쉬며 어깰 주무르고 팔다릴 돌리며 푼다.
잠시 망설이고는 벽소령으로. 걷는게 한 결 낫다. 역시 맘을 어찌 먹는냐가 중하다.

생각 두울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정말 하고 싶은 것은..??
그간, 들쑤시고 다니느라 바쁘기만했지 제대로인 건 없었던 것 같다.
사회적인 서열에서 보면 적지 않은 나이이나 많은 것 또한 아니라들 한다.
무얼 하기엔 망설여지는 지금의 내 숫자.  나인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난..뭘 하고 싶은 걸까..잘 할 수 있는 게 무얼까..무얼..

멀리서 벽소령을 보다
일단은, 반갑다. 노래가 나온다. 그래, 인간은 간사하다 많이많이.
부러 밝은척하며 고비고비를 넘을적마다 기특하다 위로를 한다.
눈에 파뭍힐뻔했던 지난 겨울을 생각한다. 가지가지가 눈에 덮여 축 늘어졌던 그 겨울..
사람은 다분히 개인적이다. 그래 지금의 스스로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그에 합당한 대우를 스스로에게 해주지를 못 하는 것 같다. 바보다..
소리를 지른다. 소리/고함이라기 보다는 괴성이다. 계속 지른다. 더더더..
결국엔 물에 젖은 소리가 뚝뚝..끊기며 나오다 말다..

저녁을 먹으며..
나 말고도 혼자 온 여자가 둘이나 있다. 그녀들도 나처럼 별종(?) 취급을 받았는지 반긴다.
그리고 산쟁이 언니 두명과 함께 모두 다섯이서 술잔치, 고기잔치를 연다. 맛있다.
엽서를 쓰고자 업드렸다가 자세가 힘들어 어설프게 벽에 기대어 끄적인다.
특별히 명단에 오른 사람은 없으나 늘상 생각나게 하는 좋은 사람들.
동생, 할 말이 너무 많아 볼펜만 뱅뱅돌리다가는 결국..덮어버리고 눕는다.

잠시 밖을 나가다
푸를벽, 밤소, 고개령  碧宵嶺 밤이 푸른 고개.
지난 가을, 처음으로 벽소령의 밤을 보았었다. 촘촘히 박힌 별들이 금새라도 쏟아질 듯 하여
옷을 펼치던지 담을 걸 준비하던지 해야할 것만 같았었다.
별들도 별이지만 오늘은 달이 더 이쁘다. 어찌나 밝은지 주변의 별빛이 다 무색타.
파란색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은 아닌데 가끔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있다.
푸르다기엔 너무 깊고 깊다 하기엔 너무 푸른..그런 파란색을 올려본다.


<제 2일  43360112  해>
장터목이 종점인 사람들과 하산해야는 분들이 일찍부터 뿌시럭대어 덩달아 일어난다.
기왕 여유부리기로 작정했으니 슬슬 나서기로 한다.

생각 세엣 관계에 대하여..
사람이든 물건이든 情을 들여 느낀다는 건 좋은 일이다.
곁의 그런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이 감사한 것도 사실이다.
헌데, 그런 감사함에 대해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건..??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간의 사람들을 지키는 게 실은 더 어렵다.
부담스러워서도 안되고 서운해서도 안되며 많이 알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뒤를 돌아 벽소령을 흘깃거리는데 잘 안 보인다. 혼자 걷는 이 길들이 너무 좋다.

왜 꽁초 바위일까??
답은, 사람들이 하많은 담배꽁초를 버려 생긴 이름이란다. 사람들하고는..
일출봉이 보인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하는 그 일출봉.
근데, 해 대신 달이 떠 있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짙푸러지는 하늘색과
아직은 부끄러운 듯 색을 연하게 하고 있는 달이 눈길을 잡아끌어 홀리게 한다.
셔터를 누른다. 한 번, 두 번, 세 번..
일출봉에 가고 싶으나 휴식년제로 묶여있어 안 된다. 그!러!나! 갈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지난 흔적이 있다. 이 길 따라 주욱 가면 청냇골이 나온다.
풀리던 안 풀리던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길였는데, 좋다하니 더 그러고 싶다.

장터목
옛날, 사천 주민과 마천 주민이 이 곳서 만나 장을 열었던 중요한 곳 장터목.
이름값을 하느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사람이 많다.
벽소령서 만난 두 여인과 저녁을 만들어 먹으며 이런저런 얘길 한다.
꾸며지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정말 좋다. 유쾌한 여인들이다.
잠자리 들기전, 제대로 된 통성명을 하고 얼결에 연락처를 주고 받고. 사람 사는 재미..

잠들기전
혼자 걸어온 길들에 대해 생각하다가 처음 나서게 되었던 동기를 생각한다.
잘..모르겠다. 아니, 아직은 모르고 싶은건지도..


<제 3일  43360113  달>
부지런하고 욕심 많은 아가씨 한나 덕분에 천왕봉엘 간다.
밥을 먹을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해 잠시 시선 교환을 하고, 맛있게 먹는다 많이.
무건 등짐이 없으니 오르기가 훨 가뿐타. 슬슬 간 것 같은데 1시간 3분 소요.
제작년 여름이나 작년 겨울처럼 되지 않다.

천왕 해오름
3代가 德을 쌓아야 볼 수 있다 한다. 우리 조상님께서 쌓은 덕을 아무래도 내가 다 갉아먹었나보다.
여명과 붉게 충혈된 하늘만 본다. 해가 오르려는지 동쪽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한다.
아무리 좋은 물감으로도 저런 붉은 색을 낼 수 있을까 싶다. 물론, 없겠지..
자연을 일컬어 살아있는 보석이라했다.
온 산을 품어안은 그 자락자락의 넉넉한 자태와 위용에 할 말을 잃고 넋도 놓는다.
금새라도 날릴듯 심히 불어대는 바람속에서도 30여분을 버틸수 있었던 건,
자연 앞에서의 움츠러듬뿐 아니라 저절로 숙여져 녹아내리는 마음 때문였을게다.

내려오면서..
무조건 앞만 보던 지난번과는 달리 주변을 보게 되는 여유가 조금 생겼다 내게도.
그렇게 볼수록 더더더 커지는 산에 대한 매력과 경외심 작음을 아는 나.
벌목꾼이 들키지 않으려 질러놓은 불에 타버린 고사목들도 오늘은 애처롭기에 앞서
멋지기만 하다. 어느 그림쟁이가 그린들 저리 그릴 수 있을라고..
그런대로 편히 내려온다. 사진도 박고 이바구도 하고 웃기도 하고.
백무동으로 하산하겠다는 두 여자. 아쉬워 사진을 박는다 여러번.
잘 가라 인사를 나누고 사진 갖고 서울서 함 보자며 안녕..

생각 네엣
버리려하면 할 수록 집착이 된다. 아닌 걸 알겠는데..쉬이 접어지지가 않는다.
그럴수록 되려 더 말려드는 것만 같아서 맘이 편치가 않다. 더더더 생각난다.


<제 4일  43360114  불>
간 밤 잠을 설쳤더니 얼굴이 심히 부었다.
쳐다보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무엇었보다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아 그게 더 괴롭다.
마음이 조금씩 裕해지는 것 같다. 티나지 않을 만큼 아주 쬐금이긴 하지만..

일출봉을 가다
15시가 훨씬 넘은 시간. 일출봉을 간다고 떱썩인다. 밖의 온도가 영하 1*란다.
바람까지 가세해 체감 온도는 18도를 훨 넘을거니 가지말라지만, 그래도 간다.
장터목 가는 첫날 나있던 발자국을 잘 봐뒀더랬는데 긴가민가하다.
찾았다. 오는 사람없는지 두리번 하다가 후다닥 들어간다. 재밌다좋다행복타..
멀리서 보면 울뚝불뚝 하게 생겼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꼭 그렇지도 않다.
저~ 아래 청냇골이 보인다. 어, 달이 떳다. 또 흥분하여 셔터를 누른다.
괜한 생각에 좀 무서워 돌아가길 서두른다.

뜻밖의 수확
반야봉이다!!! 한껏 멀리여서 구름과 다른 고개에 가려있어서 더 보챈다.
거리를 조절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함 박아보려다가 발라당 넘어진다.
결굴, 또 욕심을 부린게 문제였다. 그만..가자..

하늘을 보다
곧 보름이 올거라그런지 달에 물이 오르기 시작해 통통하다. 참..예쁘다.
저 아래 중산리를 본다. 광양제철소의 불빛도 일렁인다. 내 속의 무엇도..일렁인다..
3시가 넘은 시간에야 겨우 눈을 감는다..


<제 5일  43360115  물>
빈둥어슬렁 삼일째
읽고 있는 책 <야생초 편지>. 욕심내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살아가야는지 알려준다.
내용도 튼실하고 편집도 짜임새 있고 글도 물론 좋고 무엇보다 종이 질이 넘 좋다.
옛날 누런 시험지보다 조금 더 거친 무뚝뚝한 질감. 친숙하여 반갑다.

생각 다섯 멀리를 보다
우체통 앞에서 중산마을을 본다. 겹겹이 골골이 그 너른 품을 새삼 실감한다.
까닭 없이 먹먹해져 오는 가슴을..어찌하나..
골이 깊은 사람은..어떻게 해야할까..그리고 나는..??

산장 마지막 밤
행복한 시간들였다. 복잡한 생각들을 덜 복잡하게 해 보고싶어 왔었는데 참 잘했다.
이런식으로의 도망침이 잦아지면 안되겠지만 요번만은 예외다.
무엇 하나 특별히 정리(?) 되어진 건 없다. 단지 마음이 좀 裕해졌다 뿐.
헌데, 그게 젤 중요한 것이니까. 그래야 날 좀 덜 괴롭힐 수 있으니까.
눈을 감는데 얼굴 몇 개가 지나간다. 보고 싶다. 잘 들 지내는지..
오늘은 쥐가 안 나타나주길..옆자리 아주머니가 얌전히 주무셔주길 바란다.


<제 6일  43360116  나무>
옆자리 아주머니께서 새벽 내내 뽀시락꼼지락. 그래 결국 잠을 잔 건 2시간여.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보고 싶다. 해가 어떻게 올라오는지..
결국, 또 못 보고 그 벌건 충혈된 모습만 본다. 그제보다 구름이 더 많다.
날도 훨 따슷하고 바람도 덜 불고 그럼에도 모습을 숨기는 대단한 존재.
천왕에서의 일출은 일년중 1/3만 보인단다.
정말 자연스러워서 누구도 감히 의심하지 않는 해뜨고 달지는 일상을 해는 숨길줄 알아
가벼워 흐지부지 살아가는 내 존재의 가벼움에 대해 생각하여 알게해준다.
멀리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이 구름에 가려져 더없이 멋져보여 걸음을 멎게한다.
사진기를 들이대어 누르는 그 찰나도 실은 아깝기만하다.

가자 중산리로..
잘 쉬었다 간다며 인사를 드리고 4발 아이젠으로 무장하여 내려간다.
600m가 넘는 길이 땡땡 얼어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 곳은 양지바르거든.
얼음 공포에 무서워 조심조심 내려가지만 결국엔 미끄덩하여 발라당 자빠진다.
무거운 짐 덕분에 일어나기가 쉽지않다. 발목도 이상하다. 젠장..

칼바위
태조 이성계 등극 초에 꿈에 누군가 자길 헤치려하여 사람을 시켜 지리산 자락을 뒤져
그이를 없앴다 한다. 그일 밴 검이 날아가 지금 이 자리에 박혀 커져 지금의 모습이 되고.
오른쪽으로는 계속 골짝기다. 한겨울 물떨어지는 소리가 이리 시원할 줄이야.
아쉽다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내려온 곳의 하늘을 올려본다.
장터목이나  천왕봉이 보일리만무하나 어디메쯤 있을거란 짐작으로 더듬더듬 살핀다.
많이 가벼워진 맘에 노래가 나온다. 뭘 불렀는지 생각나지 않으나 기분..괜찮던게지.
무엇이 산 안에 있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까..취미에 대한 궁합만으로는 부족하다.
굳이 거짓하지 않아도..행여 거짓하여도 언제나 반기는 이 곳..
다시 뒤를 돌아 하늘을 올려보며 큰 숨 한 번 내쉰다.


# epilogue..
다시 일상으로..
날마다 되풀이 되는 일상과 해와 달이 뜨고지는 자연스러움이 그렇게도 어렵고 버겁고
힘겨울 수 가 없었다. 그러한 부담과 어려움이 말끔히 치유된 것은 아니나,
내 가진 것 중 터럭만큼의 욕심이라도 덜어내야겠다는..그러겠다는 용기가
내게도 드디어 마음먹어졌음에 놀라 감사 할 따름이다.
생각하면 맘아프고 삵힘에도 어쩌지못 해 겉으로 표현되어지는 내 못 된 버릇을
자분자분 돌아보는 좋은 시간들였다.

思春期(사춘기) :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
사전적으로는 13~17세를 지적하고 있지만, 지금 내가..사춘기인 것만 같다.
아니 어쩜..형태와 알맹이만 다른 사춘기를 평생 치루며 사람들은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사랑 앓이 보다 더 힘든 것
나를 바로 보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나를 감싸않을 수 있게되는 것
그래 결국 홀로 설 수 있게 되는 것
지금의 날 외면하지 않는 것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
    한결 2003.01.28 18:04
    이번에 길 떠나는 내 마음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
  • ?
    gangmool 2003.02.28 08:41
    80년..그 암울했던 시절...대학4학년때 나혼자 했던 지리산 여행 생각이...그래 가끔은 자신을 던져버렸을때 새로운 자신의 모습이 다가오는거 느껴봅니다..지금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는데...짧막짧막한 생각들..감동스럽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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