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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09.11.28 20:51

천왕봉 등산안내

조회 수 392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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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에 처음 오르시는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리산 천왕봉 등산은 동,서,남,북 어느쪽으로도 오를수 있지만 대표적인 등산코스는 아무래도 제일 빠른시간에 오를수있는 중산리 ~ 천왕봉코스가 아닐까요?

  또한 지리산에는 봄철과 가을철 2번에 걸처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입산금지를 실시하는데 중산리코스는 연중 개방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입산금지에 구애받지않고 언재라도 오를수 있고 지리산의 어느코스 보다도 등산로도 잘 정비 되어있답니다.

 

  등산은 일반적으로 버스로 중산리에 도착하신분들은 버스종점에서 등산을 시작하고 승용차로 오신분들은 종점에서 1Km위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중산리탐방안내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기에서 등산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  *** 종점의 주차장은 무료, 탐방안내소 주차장은 유료, 당일출발 4000원 ***

 

 

     중산리 종점

 

 

 

 

 

 

   중산리에서본 천왕봉./저기정상을 향해 힘있게 한번 올라 볼까요.

 

 

 

    탐방안내소 정경

 

 

 

 

  여기에서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 법계교가 나오고 법계교를 막 건너면 중산리 야영장 표시석이 있고,

표시석 앞에서 좌측의 길로 들면 칼바위 경유 법계사, 천왕봉으로 오르는 코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천왕봉 등산이 시작 되는데 법계사까지는 3.4km로 일반적으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정도 소요되고 천왕봉까지는 5.4km로 3시간에서 3시간30분 정도 소요 된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커서  좀 더 빠른 사람도 많고, 이보다 많이 느린사람도 많으니 표준으로 참고하면 될것입니다.

 

   등로로 접어들어 3 ~40분 쯤 걸어 등과 가슴에서 더운기운이 솥고 땀이 맻일때 쯤이면 칼바위가 나온답니다.   어떤이들은 칼 같지 않다는 사람 어떤이는 칼같이 생곁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보기엔 칼같기는 한데 무딘 칼처럼 생긴것 같군요./ 법계교 에서 칼바위 까지는 1.3km.

 

 

  칼바위를 지나 3 ~400m 들어가면 출렁다리가 나오고 출렁다리 막 건너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이 법천골로 올라 장터목 대피소 경유 천왕봉코스가 되고 오른쪽으로 직진 하게되면 망바위, 법계사경유 천왕봉 오르는 코스가 된답니다.   ※여기에서 법계사거처 천왕봉까지는 4.1km.  장터목대피소거처 천왕봉까지는 5.7km

                          ※법계사코스는 능선길.                              장터목코스는 계곡길.

  여기서부터 1차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인내심이 좀 있는분이라면 본격적으로 몸속의 노페물을 뿜어낼수 있는 곳인데  가뿐호흡, 흐르는 땀이 눈치없이 솟구칠때쯤 1차오르막의 정점인 번뇌의 108계단(나만의 계단명,실제는 107계단)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인내심을 테스트 하기엔 최적의 장소랍니다.

 

 

    여기를 무사히 통과하고 나면 곧이어 망바위가 나오는데 오르기는 조금 어렵지만 올라가서 지금까지 올라온 길도 가름해보고 목적지 천왕봉도 한번 살펴보면서 땀을 들이는게 좋고, 여기에서 법계사까지는 그닥 힘들지 않는 길이니 제2차 오르막을 위해 체력안배를 하면서 좀여유있게 걸어봅니다.

 

 

     로타리 대피소와 법계사.

로타리 대피소와 법계사는 바로 이웃해있는데  그사이에 샘터가 있어 목을 축일수가 있고 만약 갈수기에 샘의 사정이 여의치 않을때에는 대피소 매점에서 작은 생수를 구입해 마실수도 있답니다.

  ※대피소에서는 햇반 각종 비스켓류 각종 음료수류  등을 구입할수가 있어서 간식등 준비 없이 오신분들은 여기에서 간단히 간식을 해결할수도 있는데 얼마전까지 살수있었던 컵라면은 이제는 팔지않는답니다.

너무많이 남기는 라면국물을 처리하는데 너무 애로사항이 많아서라는군요. 하고 이제는 대피소 어디에도 쓰레기통은 없답니다. 자기가 먹고 남긴 쓰레기는 자기가 다 되가져와야 한답니다.

  해서, 조심할것은 대피소 마다 취사장이 있고 취사장에서는 버너등 화기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할수도 있는데 국물요리 특히 라면들을 많이 끓여 먹게 되는데 결코 국물를 많이 사용해 남겨서는 곤란하답니다.          국물을 싸올수도, 버릴수도 없으니까요.^^ 않되면 마셔야죠??.  ㅠㅠ

 

 

  

   여기에서 천왕봉은 이제 2km 거리상으로는 이제 얼마 않되죠?

하지만 개선문을 지나 서 마지막 800m 구간이 또 상당한 오르막 길이랍니다. 다시한번 힘내서 올라보도록할까요.

 

 

  여기에서 천왕봉까지는 800m 로 30분 정도면 오를수 있지만 지금까지 오는동안 체력은 고갈되고 입은 앞으로 튀어나와 고행의 방언들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좀 더 힘을 내 마지막 피치를 올라 봅시다. 그곳에 가면 다른세상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고생하셨습니다.  드디어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정상에 올랐군요.

사방을 한번 두루 살펴보고 올라온길를 가름해보고 내려갈 길도 한번 살펴봅니다.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갈수도 있겠으나 오늘은 여기에서 제석봉을 지나1.7km 떨어저있는 장터목 대피소를 거처 법천골을 따라 하산해보겠습니다. 이길로 하산하면 아까 갈라젔던 출렁다리앞 삼거리에서 올라왔던 길과 만나게 된답니다.

 

 

 

 

 

    통천문,  거꾸로 장터목 쪽에서 오를때 여기 통천문 구간이 힘든구간이죠.

특히 겨울철 산행시는 이부분이 북사면이라서 항상 빙판길이 돼있어 조심해서 통과해야 하는구간이죠.

 

   성벽같은 바위밑을 지나고나면 곳 제석봉입니다.

  

    제석봉 고사목 지대이면서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운곳이죠./  제석봉에서 지나온 천왕봉을 바라보니...

 

 

 

    제석봉 언덕을 내려오면 장터목 대피가 나온답니다. /여기 전망 좋은 야외 피크닉테이블에 앉아 점심도 먹고, 매점에서 따뜻한 캔커피도 구입해 마시면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저는 당일산행일 경우 버너등 취사도구는 가저오지않고 도시락과 과일조금 마실물 정도만 챙겨 가벼운몸으로 지리산의 자유를 즐긴답니다.  당일 산행에 이것저것 챙겨 짐이무거울경우 자칫 자유가 아닌 고행이 될수있답니다.

 

                                       산에서  땀 좀 내고 나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죠.

  ※ 장터목 대피소에서 샘터쪽으로 하산하면 중산리. ※ 화장실 뒤쪽으로 하산하면 백무동방향, 대피소 앞쪽의 능선길를 따르면 세석대피소 방향의 주능선 코스가 된답니다.  그럼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해볼까요. 중산리까지는 5.3km.  2시간이나 2시간 30분이면 내려갈수 있겠지요?

 

 

  하산길에서 볼수있는 천왕봉과 통신골의 모습

   가슴에 큰 바윗돌 하나.   우리는 이런일 없어야 되겠지요?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내려오다보면  바로 길 가에 있어서 쉽게 볼수있는 유암폭포.

겨우살이도 살펴보면서  쉼없이 걷다보면 어느세 아까 갈림길 이었든 칼바위 위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는 30분이면 중산리 탐방안내소에 닿게 된답니다.

 

  천왕봉 등반 즐거우셨는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럼 순두류 경남자연학습원 쪽 으로 뒤로 돌아 법계사 까지 오르는 코스도 한번 살펴볼까요.

그쪽은 원래는 한3km 더 도는 코스인데 작년부터 법계사에서 신도들 및 산행객들을 위하여 자연학습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일단은 버스를 타고 자연학습원 입구에 내려 그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탐방안내소에 대기중인 버스모습./ 요금은 무료이지만 부처님 즐거우시라고 입구의 불전함에 용돈을 좀드리는게 좋다는군요.  부처님도 동전보다는 지폐를 좋아하시겠죠? 무게도 가벼우니....

 

 

 

 

    뒤 쪽을 올라 법계사 로 오르는 길의 입구가 되는 자연학습원 정문쪽.

 

 

 

 

   여기에서 법계사까지는 2.8km로 법계교 에서 오를 때보다는 600m가 짧답니다.

 

   셔틀버스가 다니는 숲길

 

 

 

 

   마야계곡 입구근처가 되는 첫번째 출렁다리. 

   여기서부터 법계사는 1.7km로 1시간정도면 오를수 있겠지요?

 

 조금더 올라 광덕사골 입구에 표시목이 하나 더 있군요.

  이제 700m만 더오르면 먼저 살펴보았던 로타리대피소와 만날수 있답니다.

혹자들은 이쪽으로 버스타고 와서 오르면 1시간30분 정도 더 빠르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그렇지가 않고 법계교,칼바위로 오를때보다 600m단축 되기 때문에 약 2~30분 정도 빠를수 있겠지만 버스를 기다린다고 30분 지체한다면 별도움이 안 될수도 있으니까,  나이가 많으신 선배님들과 온니들은 버스를 타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오르시는게, 나을 듯 하고 젊은 후배님들은 칼바위 코스로 바로 드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처음오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번 적어본 글인데 , 휭설수설 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  안산 ,즐산들하세요.요요요....   천왕봉에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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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eon 2009.11.29 21:13
    이게 아닌데 님은 성품이 매우 섬세하신 분인가 봅니다. 반갑습니다. 지나쳐 버릴 것 같은 모든 것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 ?
    이게아닌데 2009.11.30 20:03
    진원님은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시다보니 이젠 점까지 보시나 봅니다.
    섬세한것 까지 금세 알아 내시다니. ^^ ㅠㅠ....
  • ?
    Lcm 2010.04.19 23:26
    잘보고갑니다 많은 도움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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