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그녀는 내가 사는 세상과 조금 동 떨어져 있습니다.
새벽 5시쯤 문자를 보내 오랜만에 안부를 묻고,
뜬금없이, 이번 겨울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볼까??' 하고
문자 하나 보내놓고는 사라져 버리는 그녀..ㅎㅎ
며칠전 또다시 문자를 보내,
"지리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려고 하는데 비번이 기억이 안나"
아이고~ 내가 어찌 당신 비번을 알겠쑤...이사람아.
소원이 있다면 그녀 뒤로 내가 가는거...ㅎㅎㅎ
조금은 이른(?)이 시간, 모두들 잠이 들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여자의 목소리에 술 한잔 생각이 나네.
오브넷에 이제껏 난 '한낱 구경꾼'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슴을 참 먹먹하게 만든다.
마냥 덮어 둔다고 아물 상처도 아니지만 앞으로 오브넷을 어찌 찾아야 할지,
돌아선 사람들을 무슨수로 다시 되돌릴수 있을지...
이거 또 꽃이름 맞추기 아닌가...
[꽃양귀비]입니다. (관상용)
오래전에 누군가가 올린 노래의 가사중에 ...You can check out any 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당신은 언제든지 방을 뺄 수는 있지만 떠날 수는 없을겁니다)...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네, 항상 가슴속에 맴돌고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