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랑은 철거된 건물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잔상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잔상이기 때문에 보다 더 선명하게 마음에 계속 투사되는 면도 있다. 남겨진 건물보다도 철거된 건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듯이. #9월의 4분의 1/오사키 요시오 ....위상이 아빠가 오늘 지리산에서 건진 마지막 단풍... 마치 지금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