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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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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경,박미혜 프로필 [박해경,박미혜 프로필]
2003.09.04 02:23

산길에 서서

조회 수 10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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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
                - 신 석 정 -
푸른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팔을 드러낼
수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다리는 비록 연악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 ?
    소주한잔 2003.09.04 10:11
    하늘색이 눈이 시리게 파랗다 ...^^*
  • ?
    솔메 2003.09.04 11:16
    시와 그림이 좋습니다.. 특히 신석정시인은 내 고향의 어르신이셨기에 더욱 반갑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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