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나는 계절 이라면,
겨울은 떠난 사람이 돌아오는 계절 이라고 합니다.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온 적이 있으신지요?
저같은 경우는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대상이 친구든, 연인이든 간에...
아마도 돌아올 여지를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애써 외면할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그땐 그것이 제 삶에
전부라 믿었던 시절이었기에....
열렬히 사랑하면 헤어진후 친구라도 된다고 하던데...
열렬했던 20대에 사랑은 그러지를 못했나봅니다.
떠난 사람이 되돌아 올 수 있게
그사람에게 '언제고...언제든지...' 라는 여운을 남기셨는지요...
그것대로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고 있는 단순무식한 저같은 사람한텐
다시 돌아온다면 오히려 혼란스러워 질뿐...
그렇다면 겨울엔 한켠으로 옛사랑을 맞을 준비를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