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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조회 수 66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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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핵교 댕길때부터지나온 시간들이 억수로 생각 마이나더래이







선생님은 열띠미침 티기가며 공부 갈치는데 잠이나 자싸코





옆에 짝꿍이랑 책상에 줄 끄갔고 넘어오면 한대씩 쥐박고





쉬는시간만 되믄 칠판에 낚서했다 아이가





오락실에가면 오락기 뽀사질 때까지 오락이나 해싸고





불장난이나 하고서리나 하러 댕기고





상 한번 몬받고놀러나 댕겼다 아이가





그래도어린시절꿈은발명가 아이였나





고딩때도 똑같이 기가마키지뭐...천날만날 지각이나 해싸고...





수업시간엔언제나 그랬듯이 딴짓이나 하고





책만 보믄 잠와서졸고





쉬는시간 땡하믄 뺀또나 까묵고





그라고 우리가 쫌 떠들었나...맨날 자갈치시장바닥 아이였나... 하하하





자율학습시간엔 몰래땡땡이나 치고...





그카다 걸리가 팔이 뽀사지도록 벌 받고청소도 겁나게 했다 아이가





뒷골목에서 얼라들 삥땅치고 쌈박질하고...





이삔 기스나만 보믄침이나 흘려싸코





편지나 써대고사랑고백이나했다아이가





내가 사귀었던이삔 가스나는





내가 군대간사이도망가삐따아이가





이런 아득한 일들이... 그저 웃음만 난다카이...





"친구"란 영화 참 잘 맹글었더라...





동건이도 개안코오성이 금마 쥑였다아이가





지금쯤 나의 친구들은 뭐하고 있을꼬???





입에서 입으로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공부 이빠이 해갔고 존핵교 졸업하고





부모에게효도하는아그들고 있고





유치원 선생도 있고 간호사도 있고





미용 전공한 친구도 있고아줌마된 아덜도 있더구만





아직 정신 못차린 넘들과날라리 같은 가스나도 있을테고...




별의별직업을가진 친구들 많을끼구만





신혼이라고 웃고사는 아덜도마이 있는데...





내는 와 이리도 복이엄서가요모냥요꼴인지 모르겄다





그러니깨니 돈주고서라도배워야 한대이 배워서 남주는거 아니더라







그라도 모른척 하지마래이 서운타아이가







지금쯤 뭐하고 있는지 몰라도 오늘따라 칭구덜이무척 보고잡네!!!







빛바랜 추억이 되뿠지만 칭구덜아~~ 잘 살고 있제? 건강하그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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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따뜻한 해가 웃으며 떠오면
꽃은 또 피고 아양 떠는데 웃음을 잃은
            이 마음


            

비가 개이고 산들바람이 정답게도 불면

            새는 즐거이 짝을 찾는데 노래를 잊은 이 마음


            

아름다운 꿈만을 가슴 깊이 안고서

            외로이 외로이 저 멀리 나는 가야지


            

사랑을 위해 사랑을 버린 쓰라린 이
            마음
다시 못오는 머나먼 길을 말없이 나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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