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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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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민 끝에 나무를 입학시켰으리라 생각하니
우리도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무가 특수학교에 다니며
이전과 다름없이 그들만의 영역에 머무르는 것보다는 낫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의 생물은 결실이 있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허송세월일 뿐입니다.

자연에 합일하려는 마무아빠의 모습이 눈에 떠올려집니다.
봉화에도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한번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일저일 핑계되며 게으름 떠는 꼴이 쉽지않아보여
확신을 못갖게 하는군요.

일전에 부산 갔다오며 사상공단 옆을 지나며
이 동네 멀지않은 곳에 바오밥이 있을텐데
생각만 가졌어요.
꽃피고 새우는 명호리 생각만 아닐것이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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