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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조회 수 28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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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하던 운동장이 한산해졌겠네요.
우리집 아이가 한 칠판의 낙서는 지우셨나요?
뒷 설겆이는 끝내셨구요??
한차례씩 큰일을 치르고 나면
혹시 심한 몸살로 힘들어지시는건 아닌지...

두레네집에 묶어두고온 잔잔한 상념 때문에
이렇게 질문들이 쏟아지내요.

지리산을 몸서리치게 사랑하는 우리집 남자에게
선심쓰듯 동행한 여행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헤아려보니
내 마음에 담긴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사람의 진심을 읽어내는 것은
또 다른 사람의 진심일 것입니다.
이제 두레네와 확실한 이웃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네요.

정말 뵙고 싶었던 두레네 식구들..
진심으로 고맙고 또 반가웠습니다.

따뜻한 마음 그대로 간직하다가
다시 뵐 때 더 큰 마음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두레네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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