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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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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은음악회를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째가 됩니다.
10년전 담양 허허공방을
찾아가는 날  

신선한 충격은
그날 밤 새벽은빛으로
날아와  잠을 이루수없었다.
집 내부 곳곳에는 빼어난 감성과
동화로 이루어진것 처럼,
아름다움이란라는 언어는 그곳에는  
효용가치를 잃은 듯  
묘사력 부재처럼 느껴졌다.

아!
감탄하기에는 부족한 동화처럼
아름다운 집!
그집을 들락거리면서 이런 집은
나만이 알고 있다는건
문화독식쯤으로 알고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이런 아름다운 집에서 음악회를 갖는다면?
산골 오지에서 음악회를
한다는 건 어렵고
비웃음도 만만치 않았다.
난 그해 차거운 겨울날
그집 뜨락에서 달빛을 맞으며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은음악회를 열게 되었다.  
작은 음악회는 허허공방의
서막으로 소소선방까지 오게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간 어려움과 힘든일이 많았지만
기쁜일이 더 많은것 같다.
이런 문화행사,모임등으로  
경제적으로 집안에  
도움을 주지못해
아내에게 미안한 심정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담양 문화예술회관에서
뵈요



소소선방은
당신의 잠든

감성을 깨울 것입니다.


오늘도
하늘빛처럼 투명하고
물빛처럼 고운 날들이 되시길



산빛 물빛이 고운 고을에서


박   성   일 드림
.................................
10주년 작은음악회
출연진 장사익 정용주 박문옥 하늘 땅 문명자 가야금 병창단
2003/6.14 오후7시 30분
담양 문화 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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