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2002.03.15 09:20

[re] 홍매화를 보면...

조회 수 3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터지면 피나는데...ㅎㅎ
홍매화는 정말 피터지는 아름다움이 있어요.
희고 연분홍의 꽃잎 사이로 압권이지요.
사진 속의 매화가 홍매화가 아닐 수 있지만
(나무 나름대로지만 다른 매화꽃 보다 조금 늦게 피는 걸로 알거든요)
어째 제눈에는 아름다운 홍매화 같기만 합니다.

어제는 비가 와 전기가 끊어져
하루종일 바같을 나갔다 왔습니다.
문수사도 깉다오고
농평에 아시는 집사남 댁에서 고로쇠 물 배터지게 마시고
맞은편 백운산 용지동 계곡의 저수지 앞에도 깄다오는
이곳 아래에 내려와
어쩌면 제일 호사스런 골짜기 탐방을 했습니다.

걸어다니면 고생할 날씨인데
음악을 들으며 왕래하게 만든 애마가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백가이버님의 아이를 위한 띠뜻한 배려와는 달리
두레 이레는 집에다 두고 우리만 살짝 갔다왔지요...
오니까 이녀석들이 배고프다고 짹짹거립니다.
이런 비오는 날엔 그냥 끓여먹는 라면이 최고라서
동네분들이 전부터 고로쇠물에 라면을 끓여먹으면 죽인다고 하길레
농평에서 얻어온 고로쇠물에 끓여먹으려는데...
은근히 비싼 고로쇠를 라면을 끓인다는게 황당한 생각이 들어 참았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산자(튀밥과자)를 잘 해먹더군요.
지난 설날 한아름 선물받아 먹고 먹다
저번주에 다먹어서인지 저는 튀밥 생각은 안나더라구요...
백가이버님은 아마도 그리운 맛이 튀밥이었나 봅니다.





>금방이라도 터질것같이 머금은 매화는 어제사진입니다
>오늘은 아마 터졌을겁니다.....
>달콤한 봄비를 많이 먹고말입니다.....
>
>두레와 이레는 지금쯤 방에서 놀겠지요?
>오늘같은날은 읍내가서 튀밥 튀어다 먹으면 맛있을텐데...
>....
>
>행복하세요....
>
><img src="http://hakwonpr.com/boss/gita/meahwa.jpg"><b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