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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조회 수 4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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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이렇게 기억해주시고 다시 연락주셔서.
그날 저는 몸이 불편해서 제대로 인사못드린것 같은데...
사실 오신 분들과 이런 저런 말씀 듣고 나누는게 즐거운 일인데
저대신 집사람이 잘모신듯 합니다.
사실 저희보다 앞선 선배님들을 뵈면
살아가는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는데...
연세드셔서도 친구분들과 함께 동행하시는
선생님들의 여행을 보며 부러움이 있었습니다.
오랜 길을 공유하며 함께 가는 소중한 벗들이
있음에 더욱 그랬었나 봅니다.
집사람 이야기로는 아마도 휘문고 동창이신것 같다고 하더군요.
왜냐하면 가시는 날 아침에 입으신
티셔츠에 학교휘장이 그렇게 써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희는 고교동창과 연결되는 친분이 그다지 폭 넓지 못해서
더욱 부러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래 가신 그 날밤 인터넷 동창생 찾기 사이트를 가보았는데
낯익은 이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처음부터 시종을 같이가는 친구 요즘은 드믄일인데
선생님들의 지긋한 나이에서 오는 또다른 그리움이었습니다.
이젠 완연한 가을입니다.
건강 살피시고 내내 즐겁게 지내십시오.





>안녕들 하십니까.
>
>지난 8월말 사랑스러운 모습의 두레네집을 방문하여 1박의 아쉬운 여정을 보냈
>
>던 아저씨가  늦게나마 입수된 인터넷 주소로 안부를 전합니다.
>
>두레네집을 알지도 못하고 밤 늦게 찿아 헤멘후 어둠속에서 만났던 두레네식구
>
>들 평범한 만남이었지만 짐을 풀고 잠시 나누었던 이야기는 우리가 나머지 여
>
>행( 하동-게제도-외도-중부내륙도로)으로 이어지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하
>
>였소.
>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두레네식구들을 보면서 희망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것
>
>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주위사람들에게 감사하고 하느님께 오늘의 행복한 마음
>
>을 갖게하여줌에 또한 감사하는 마음 정말 감동적이었소.
>
>부디 어려움이 많아도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시어 두레의 미래에 좋은 날이 오
>
>기를 두손모아 기도함니다.  두레네의 행복을 기원하는 龍아저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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