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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2002.03.03 00:01

꽃 망울

조회 수 2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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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싶었읍니다.
맑은 바다로 다가가고 싶었읍니다.
맑은 모습들의 천진함을 보고 싶었읍니다.
맑은 웃음들의 싱그러운 봄을 느끼고 싶었읍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와도 꽃 망울은 피어 오르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험난한 파도가 우리에게 거세게 밀려와도 꽃 망울은 피어 오르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안개가 자욱해 앞을 볼수 없어도 꽃 망울은 기다릴 것입니다.
빗물이 온몸을 적신다 해도 굴하지 않고 꽃 망울은 기다릴 것입니다.
태양이 구름에 가려 어둡고 고통스러워도
밝고 아름다운 향내움을 전해 주기위해 온몸이 뒤틀리는 아픔을 뒤로한체
꽃망울이 터지기를 인내하며 기다린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꽃 내움은 강하게 전할수 있을 것이며
아름다운 자테는 기다림 보다 더욱 쎄련된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리라 믿고
거친 파도 앞에서 잔잔함을 호소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싶어도 흘릴수 없었던
그런 날들을 지우지 않고 기다릴 것입니다.

긴장을 누추지 않고 아름다운 향내움을 전할수 있는 그날에 모두를 초대해
꽃 망울의 신비로움을 같이 나누고 싶읍니다.
그날을 위해 어머님의 눈물을. 아벗님의 기도를 잊지 않으렵니다.
형제들의 우애를 잊지 않으렵니다.
사랑하는 이웃들의 기도와 눈물을 잊을 수가 없읍니다.
내 주위에서 함께 생활하던 친구들.선배님들.동료들의 눈물어린 작은 잔을
잊을수가 없읍니다.
떠나는 이를 배웅하러 지리산 에서 완도까지 먼거리를 달려온 두레네 가족의
따듯함을 잊지 않으렵니다.
작은 휴지 몇장으로 하얀 손수건을 대신한 이레.
떠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서도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참울한 두레에
모습을 잊을수가 없읍니다.

모두들 건강 하십시요.
모두를 초대하는 그날까지 ..........
사랑하는 모든 이들께 일일이 인사드릴수 없음을 용서 바람니다.

                                                       제주(섬)에서       망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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