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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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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네 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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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시장에서 행상으로 김밥을 파는 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김밥이 맛있어서 아는 사람은 다른 김밥을 절대로 안 사먹거든요. 나도 그 김밥이 맛있어 가끔 잘 먹었는데, 그분 이야기가 사람의 입맛은 얼마나 예민한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해요. 그분이 하루 파는 김밥이 가마솥으로 두 솥, 어느 때는 다섯 번 이상 밥을 한다는데, 혹시라도 찹쌀이 부족해서 조금 양을 적게 넣으면 먹는 사람들이 기가 막히게 지적한답니다. "오늘 밥이 좀 딱딱한 것 같네요..." 아니면 단무지가 부족해서 늘 넣던 좋은 재료가 아니라 시장에서 일반적인 걸 넣으면 "오늘 단무지가 짜요..." 등등.
김밥, 그것도 서울 시내의 멋잇는 깁밥집의 여러 가지 이름의 김밥이 아니라 시장에서 한줄에 1000원이면 되는 가장 싼 김밥도 이렇게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야 맛이 있는데, 좋은 요리는 도인의 경지라 할 수 있죠.

그런데, 두레네 대통밥도 보통의 맛이 아니라 도인의 경지라 할 수 있어요 *^^*
꽃이 다 지는데, 명선이는 왜 안오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기브스를 풀지 않아서 왼손으로만 타이핑 하는 중입니다.
기브스 풀고 타이핑이 자유로우면 좀더 긴 이야기 올려 놓을께요.  
어쩌면 팔이 나으면 그동안 못돌아다닌 것 까지 다니느라고 아예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도 없을지도 모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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