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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조회 수 5024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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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쌀 1kg, 라면 7개, 햇반 210g 3개. 330g 3개, 김치, 멸치, 콩조림, 코펠 가스버너, 가스3통
           옷가지, 우의, 랜턴, 비닐(비박용) 폭1.8m 길이 4m, 끈. 아스피린.양갱6개 사탕

            ( 배낭 두 개의 무게 약 15k, 23k ) *** 다음에는 뺄것 쌀 가스2통 햇반2 라면2

코스 : 구례 -시내버스- 직전 - 삼홍소 - 피아골 대피소 - 임걸령 - 삼도봉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 대피소(1박) - 형제봉 - 백소령대피소 - 덕평봉 - 세석 대피소 - 촛대봉 -
        - 장터목 대피소 - 제석봉 - 천왕봉 - 천왕봉 약수터(1박) - 천왕봉 - 중봉  
        - 서리봉 - 치밭목 대피소 - 유평리 - 대원사

        총산행시간 -32:30     휴식시간 7시간      총산행거리 약 40km


 
          아침 설렁탕. 버스터미널 옆 마트 주차장에 무단 주차. 6시 40분 버스 승차.
          섬진강변 을 따라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벚나무 길을 시원하게 달림. 연곡사 부근 산자락에
          아름답게 군데 뻗어있는 차밭

          지리산 입장료 6400원 지불(3200원 * 2) 직전마을 7시 20분 도착.

07:20 직전마을 산행시작. 오랜만에 맨 배낭이 등을 짓누름.

아래 사진들은  카메라폰 lg sd-330  200만화소로 촬영한것임

<직전마을 산행시작>

08:20 삼홍소 계곡/ 물줄기 색깔 너무 아름다움 저 계곡 에 우리 마눌님 목욕하면 선녀 였을텐데..


<피아골 계곡>

09:30 피아골 대피소 도착/ 여기까지는 산책하는 코스 너무나 행복감에 젖어 줄거웠음


<피아골대피소>

09:50 피아골 대피소 출발/ 10여분 지나 불로교를 지나 가파른 등산길이 우리를 맞는다
       30여분 걷는데 60살에 90kg을 지탱해온 양다리가 쥐나며 거부를 한다 2번 실패하고
       또 실패할 수 없어 이를 악물고 천천히 산행 심장의 맥박은 굉장히뛰고
        임걸령 까지 가파른 길로 약 1.5km 한참을 죽기 아님 살기로 올라가니까 삼거리 도착
12:40 임걸령 샘터 도착/ 시원한 물을 마시고 김밥으로 점심 먹고 자리 펴고 누우니 온몸이 노곤
13:40  푹쉬고  출발/
14:40 노루목 도착/ 능선을 걸으며 산아래를 감상하면서 편안한 길을 산행
15:00 삼도봉 도착/ 15시 30분 화개재 쉼터 도착/ 화개재 쉼터는 시설이 너무 좋아 편히 쉬는동안
        우리마눌님 200m 떨어진 뱀사골 대피소로 가파른 길을 물을 기르러 왕복( 너무 감사)


<뱀사골대피소에서 화개재 쉼터 올라오는길>

16:00 화개재 쉼터 출발/ 가파른 토끼봉 을 또다시 힘들게 올라감 양다리가 또다시 아파와도
        쉬엄 쉬엄 산행


<연하천대피소>

19:00 연하천 대피소 도착/ 라면 1개 햇반 큰것 1개로 저녁을 먹은 뒤
        산장 앞마당에 비닐사이로 침낭을 넣고 들어가 누우니 수많은 하늘의 별들이 우리들을      
        반겨주어 한참을 속삭이다 보니 피곤이 풀리며 잠이 듬
                 (약 12시간에 13.4km 산행)



(8월 1일)
04:30 눈을 떠보니04:30분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 푹자고 일어나서 인지 몸이 개운.
06:00  상쾌한 기분으로  등산시작 아기자기한 여러 색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들꽃들이 우리의
        아침을 줄거웁게 맟이함
  
08:30 벽소령 산장 도착/ 물 보충


<벽소령대피소>


<벽소령대피소>

09:00 벽소령대피소출발 한참동안 평평하기에 계속되어 피로를 풀며 걸음을 제촉














<아래보이는곳이 세석대피소>


   삼림청 헐리콥터 자재 내려놓음

<세석대피소부근>

15:00 세석산장 출발/ 오르락 내리락 피곤한 몸 이끌며 산행 스쳐가는 등산객 인사도
        귀찮을 지경


<세석에서 장터목사이>

17:20 장터목 산장 도착/ 산장에 들어서니 내일 아침 천왕봉 에서 해뜨는 장면을 보려고
       약 2백명쯤 산장에 마당에 취사, 취침 준비하느라 야단법석
       우리도 취사준비차 물을 받으려고 하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1박 할 예정을 취소
18:00 장터목 산장 출발/ 천왕봉 아래 천왕봉 샘터가 있다기에 지칠대로 지친몸 을 이끌고 천왕봉으로
         발걸음 재촉 석양에 비친 산아래 절경이 어우러져 파노라마 이루는데 몸은 천근만근


장터목에서 천왕봉사이 운무







<장터목에서 천왕봉 전경>

19:20 천왕봉 도착/ 구름 속에 석양이 장관을 이루며 우리를 황홀케 한다


천왕봉 석양


       어두워지는 때 중산리 쪽으로 샘터를 찾아 길을 200m하산 어두컴컴한 길을 랜턴으로비춰가며
        샘터를 찾았음
19:40 천왕봉 샘터 도착/ 약 4L쯤 되는 바가지 같이 생긴 두군데의 웅덩이 속에 물
        입을 헹구고 마셔보니 나무내음과 달짝지근한 맛 마셔본 물 맛 중에 최고였다
        저녁을 먹고 하늘을 보고 누으니 어젯밤에 환영하던 별들이 오늘도 감미롭게 맞아준다
        잠을 청하는데 너무 조용하여 귀에 이명이 울리고 우리둘의 숨소리만 들려 무서운 마음이 업습
           (약 13시간 30분에 15km산행)  


(8월 2일)
04:00 기상/ 산행하는 사람들의 발소리에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몸상태를 살펴보니깊은 숲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서 그런지 아주 상쾌


찬왕봉에서 보는 일출


05:00 천왕봉으로 출발/ 깎아지는 오르막길을 한걸음에 오르니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려고
       여명이 트인 동쪽 하늘만 바라보고 있음 선량하신 조상님 덕분인지 부드럽고 따뜻하게 온세상을
       감싸안은 굉장한 일출을 보았다 (감동)


일출을 바라보며

천왕봉비 앞에서 촬영할려고 사람들 많이 기다림
         코스를 상의하여 중살리 백무동 삼신봉 중 대원사로 결정
         (구례 개인택시 통화 유평리에서 구례까지 7만원에 흥정)
06:00 천왕봉을 뒤로하고 하산/ 깨끗하게 세수하고 화장하지 아니한 해맗은 아가씨처럼 지리산
        구비구비 산자락이  우리를 포근하게 맞아준다  
        중봉을 지나 서리봉을 오르락 내리락 치밭목  대피소를 향해  내려가는데  나무에서 내려와
        뒤를 돌아보는 반달곰.  갑자기 나타난 반달곰이라 어리둥절하여 약 3m 거리에서 마주보고
        5분 넘게 꼼짝없이 서있었다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촬영 마침 메모리가 모자라 비우고 찍으려고
        하는데 돌연 왼쪽으로 달아나 흔들리게 한컷 촬영


09:00 치밭목 산장 도착/ 휴식 후 계곡을 따라 대원사 유평리로
13:00 산행종료/ 마침내 대단원의 지리산 종주를 마침
            (약 7시간에 11km산행)


  • ?
    김수훈 2006.08.23 10:01
    아이구! 무사종주, 산행기와 사진 올리기-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 ?
    여태영 2006.08.23 10:24
    두분 참 멋있으십니다.
    무사종주 축하드립니다.
  • ?
    오 해 봉 2006.08.23 12:24
    사진이곁든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배낭이 너무나 무거웠군요,
    그걸메고 피아골계단 올라올때 땀좀 빼셨지요,
    사모님과 함께한 산행 보기도 좋습니다,
    배낭을 가볍게 꾸려서 가을에도 가보세요.
  • ?
    새매 2006.08.23 22:55
    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니까 다시또 떠나고 싶네요..........
  • ?
    반야 2006.08.25 16:01
    감동입니다.
    제가 가장 바라는 노년은
    바로 님 부부와 같은 모습으로 사는것입니다.
  • ?
    해성 2006.08.27 12:49
    수고하셨습니다.^^
    오붓한 종주산행 축하드리고요!
  • ?
    백우회장 2006.08.28 12:00
    *영만,샘나어머님--- 먼저 건강만세! 9988234는 충분히 가능함을 축하
    합니다. 그리고 장하십니다. 더구나 곰,맷돼지도 잊고 야산에서 숙박
    을 하였다니 우리 백산김제인의 용감성과 기개를 한껏 드높였내요.
    *내년에는 백우회가 함께하여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봅시다.
  • ?
    고숭록 2006.08.29 10:54
    대단하십니다.
    감동적인 산행기입니다. 숨가쁘신 틈틈이 좋은 사진 많이 찍으셨네요.
    반달곰도 만나시고 행운이십니다.
  • ?
    손길웅 2006.08.30 10:31
    대단한 등정, 우선 축하드리고--.
    핸펀으로 촬영했다니 내 카메라 던저버려야지---하는 생각이네,
    오랜만에 보는 친구의 부부 얼굴을 대하니 반갑기도 하고, 감개가 무량하이.
    건강만세, 사업 일익 번창을 기원하네.
  • ?
    어린백성 2006.08.31 13:16
    저희 부부도 지리산에 가끔씩 들어갑니다. 님들처럼 나이 들어서도 지리에 들려고요.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곰을 만나 사진 찍을 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저같은 새가슴은 엄두도 못넵니다. 역시 연륜만큼 산행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사모님도 너무 우아하시구요.
    안전산행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 ?
    송아지 2006.09.01 17:05
    친구분이 하시는 독산동 약국의 여약사입니다. 산행기와 사진.... 약국식구들이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저희부부도 2년전 지리산종주를 해봤는데 그 배낭무게로 그 연배에 지리종주를 하셨다면 정말 대단하신거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부부가 함께 더위와 힘듦을 이겨내며 종주를 하시는 동안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이고 부부서로가 안쓰러워하며 다독여 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으리라 짐작되고 도 남습니다. 또 그여운은 오래오래
    두분의 삶에 징검다리가 되어줄것이라 생각되고 앞으로도 종종...
    두분의 아름다운 산행모습을 읽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가져보며
    다시한번 종주산행 축하드립니다.
  • ?
    김종성 2006.09.02 10:15
    고생은하셨지만 두분만이아니고 보는 저희들도 함께 종주한듯합니다.
    저는 한 30년전에 가봤는데 워낙 오래전이라그런지
    운무와 일출광경만 기억에 일치하는군요.
    내년에 혹 기회가되면 부부함께 등반하죠.
  • ?
    이대우 2006.09.26 09:02
    한번구경일단오세요?(1915m)지리산 천황봉 정상 2박3일 등정을 두부부가 함께 하셨으니 건강진단은?ok 더욱더 전진하는 젊은이로서 산사랑 해주길바래요? 영만이형 화이팅!!!!!!!!!!!
    서울지구jc특우회 산악총무 이대우 ?
  • ?
    홍영순 2006.10.04 15:35
    멋있구먼요.. 대단한 도전에 감탄합니다~~ 그정도의 체력과 정신력은 어디서 났난감요 ^^ 처음 다이빙모임에 오셨을때도 멋진 아자씨였는데.. 이사진을 보고 지리산 종주를 하셨다니 놀라울뿐입니다~~
    우리는 천왕봉 다녀온것으로 대단하다고 스스로를 대견해 했는데 조금 부끄럽네요~~~ 조만간 다시 뵙기를 기다립니다. ^^ 언니 홧팅~~
  • ?
    김기열 2006.10.09 21:30
    명지산에서 뵙고 이번엔 시간을 거슬러 님의 지리산행기로 뵈니
    시공을 넘어 다시 뵌 듯 반갑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서로 의지하며 감행하신 대장정
    이 산행기를 일고 저도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배울 점도 많았구요.
    두 분 계속 건강하시고 나날이 즐거우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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