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5. 11. 7
산행 코스 : 신흥교-계곡-의신
산행기
해가 중천에 뜨고 늦은 시각 짧은 코스들이 머리를 맴돈다
올해 마지막 가을을 보내기 위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곳
신흥교에서 의신 출렁다리 까지의 계곡산행을 이어 가기로 한다
여름내 붐비던 계곡에는 텅빈 공간들만이 덩그러니 놓여진 채
계절의 시간에 밀려나 쓸쓸히 얕아진 물들을 흘러 보내고 있다
매표소 못미친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신흥교 다리까지 걸어
내려와 다리 건너기 전 왼편 길로 내려 선다
한여름에 그늘 한점 없는 그곳을 가을의 끝트머리에 발길을
딛으며 나아간다
넓은 암반의 반석들이 밖으로 들어나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앞 사방이 뚫린 곳의 풍경속은 마지막 열정을 피워 내는 듯
단풍색으로 물드리고 있다
계곡을 왼편에 두고 오르는 곳 부터 널부러진 바위들을 딛으며
걸어야 한다
계곡가로 올라서 가는 길은 쉽지 않고 간혹 방해물들인 암반
들이 진행을 방해 하여 우회하여 지나친다
매표소가 멀지 않는 곳의 왼편으로 휘어진 계곡에서는 계곡
왼편으로 붙어 진행하다가 계곡을 건너 갈려고 하니 쉽지 않다
계곡을 건너 갈수 있도록 작은 나무다리가 놓여진곳을 지나자
선유동 계곡 합수부를 만나고 시멘트 철골부가 낯설어 보인다
암반을 만나 직등하여 올라 진행하며 계곡가로 내려 선다
오르며 보니 사람들이 버린 흔적물들이 가끔 눈에 띈다
워밍-업이 되니 반팔 차림으로 진행하니 한결 시원하다
한무더기의 갈대무리를 지나치고 빨강색을 띠며 서있는 단풍
나무가 아름다워 보인다
쇠점터 부근지역을 지나갈때 그곳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더운 운치를 들어내고 그곳에 지어진 건물도 좋아 보인다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잠시 걸음을 멈추니 무슨일로
이리로 가냐고 묻는다 그냥 계곡길이 좋을것 같아 간다 고 답
하니 돌 주우려 왔나 하고 되물어 온다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도 돌에 대한 애착이 강한가 보다 그냥
걷고 싶어 왔다 하고 발걸음을 내딛는다
뒤로 힐끗 되돌아 보니 계속 지켜 보고 있다 괜히 기분이 우울
해 지는 것은 왜 일까?...
계곡은 다시 왼편으로 휘어지며 암반으로 인해 오른편으로 진행
할수 없어 왼편으로 진행하고 암반의 끝나는 곳은 작은 너들이
있다
계곡 왼편으로 진행하고 간혹 나타나는 보기좋은 암반과 어울어
진 계곡풍경에 잠시 걸음을 멈춘다
이곳 계곡에도 완만한 공간에는 산자락에 삶은 터고 있는 사람들
의 노고가 뿌려진 터들과 만난다
단천골 계곡 합수부를 만나고 잠시 올라서자 앞에 작은 나무로
만든 다리가 있는곳에 도착한다
여기서 부터 계곡왼편으로 붙어 또다시 진행한다 바위들을 이
리 저리 딛고 오르고 떨어진 낙엽으로 진행이 더디다
넓은 암반이 있는 곳에서 떨어지는 작은 와폭이 인상적인 곳
에 도착하고 좀더 올라 늦은 점심을 먹는다
뜨거운 국물과 더불어 병에 담아온 쇠주를 한모금 두모금...
취기가 올라온다 국물에 밥을 넣어 마저 해결한다
조금 오르자 대성계곡 합수부를 만나고 만난 계곡 합수부 중에
그중 볼만하다 잠시 오르자 세월의 흔적이 묻은 시멘트 교각이
있는곳을 지나간다
간혹 지나가는 차량들이 내뿜는 소음이 들려 오나 인적이 없는
계곡길은 호적 하기만 하다
넓은터 그곳에서 버섯을 재배하는지 나무가 엇갈리게 포개져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수량은 급격히 줄어 들지만 바위의 공새는 멈추지 않고 이리
저리 진행하기 편한곳을 이어간다
저 앞에 의신 마을집들이 보이고 개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수풀만 덩그러지 솟아 있는 밭지대를 지나서 다시 계곡길로
내려 선다
눈앞에 출렁다리가 보인다 오늘의 계곡산행의 종착지에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다리를 건너는 곳으로 올라서며 올라다 본 가지 못한 계곡은
아쉬움만 남긴채 다음을 약속하며 도로로 올라선다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도로길을 따라 내려 서기로 하고
발길을 옮긴다
계곡길 따라 서너시간이 걸려 올라온 길을 인간의 냄새가 묻
어나는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온 시간이 한시간이 채 되지 않아
처음 그곳에 도착한다
의신계곡을 오르며 만난 계곡합수부들의 이름을 불어 보고 싶다
선유동, 단천골,대성골 계곡들이여....
산행 코스 : 신흥교-계곡-의신
산행기
해가 중천에 뜨고 늦은 시각 짧은 코스들이 머리를 맴돈다
올해 마지막 가을을 보내기 위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곳
신흥교에서 의신 출렁다리 까지의 계곡산행을 이어 가기로 한다
여름내 붐비던 계곡에는 텅빈 공간들만이 덩그러니 놓여진 채
계절의 시간에 밀려나 쓸쓸히 얕아진 물들을 흘러 보내고 있다
매표소 못미친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신흥교 다리까지 걸어
내려와 다리 건너기 전 왼편 길로 내려 선다
한여름에 그늘 한점 없는 그곳을 가을의 끝트머리에 발길을
딛으며 나아간다
넓은 암반의 반석들이 밖으로 들어나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앞 사방이 뚫린 곳의 풍경속은 마지막 열정을 피워 내는 듯
단풍색으로 물드리고 있다
계곡을 왼편에 두고 오르는 곳 부터 널부러진 바위들을 딛으며
걸어야 한다
계곡가로 올라서 가는 길은 쉽지 않고 간혹 방해물들인 암반
들이 진행을 방해 하여 우회하여 지나친다
매표소가 멀지 않는 곳의 왼편으로 휘어진 계곡에서는 계곡
왼편으로 붙어 진행하다가 계곡을 건너 갈려고 하니 쉽지 않다
계곡을 건너 갈수 있도록 작은 나무다리가 놓여진곳을 지나자
선유동 계곡 합수부를 만나고 시멘트 철골부가 낯설어 보인다
암반을 만나 직등하여 올라 진행하며 계곡가로 내려 선다
오르며 보니 사람들이 버린 흔적물들이 가끔 눈에 띈다
워밍-업이 되니 반팔 차림으로 진행하니 한결 시원하다
한무더기의 갈대무리를 지나치고 빨강색을 띠며 서있는 단풍
나무가 아름다워 보인다
쇠점터 부근지역을 지나갈때 그곳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더운 운치를 들어내고 그곳에 지어진 건물도 좋아 보인다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잠시 걸음을 멈추니 무슨일로
이리로 가냐고 묻는다 그냥 계곡길이 좋을것 같아 간다 고 답
하니 돌 주우려 왔나 하고 되물어 온다
그렇게 질문하는 사람도 돌에 대한 애착이 강한가 보다 그냥
걷고 싶어 왔다 하고 발걸음을 내딛는다
뒤로 힐끗 되돌아 보니 계속 지켜 보고 있다 괜히 기분이 우울
해 지는 것은 왜 일까?...
계곡은 다시 왼편으로 휘어지며 암반으로 인해 오른편으로 진행
할수 없어 왼편으로 진행하고 암반의 끝나는 곳은 작은 너들이
있다
계곡 왼편으로 진행하고 간혹 나타나는 보기좋은 암반과 어울어
진 계곡풍경에 잠시 걸음을 멈춘다
이곳 계곡에도 완만한 공간에는 산자락에 삶은 터고 있는 사람들
의 노고가 뿌려진 터들과 만난다
단천골 계곡 합수부를 만나고 잠시 올라서자 앞에 작은 나무로
만든 다리가 있는곳에 도착한다
여기서 부터 계곡왼편으로 붙어 또다시 진행한다 바위들을 이
리 저리 딛고 오르고 떨어진 낙엽으로 진행이 더디다
넓은 암반이 있는 곳에서 떨어지는 작은 와폭이 인상적인 곳
에 도착하고 좀더 올라 늦은 점심을 먹는다
뜨거운 국물과 더불어 병에 담아온 쇠주를 한모금 두모금...
취기가 올라온다 국물에 밥을 넣어 마저 해결한다
조금 오르자 대성계곡 합수부를 만나고 만난 계곡 합수부 중에
그중 볼만하다 잠시 오르자 세월의 흔적이 묻은 시멘트 교각이
있는곳을 지나간다
간혹 지나가는 차량들이 내뿜는 소음이 들려 오나 인적이 없는
계곡길은 호적 하기만 하다
넓은터 그곳에서 버섯을 재배하는지 나무가 엇갈리게 포개져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수량은 급격히 줄어 들지만 바위의 공새는 멈추지 않고 이리
저리 진행하기 편한곳을 이어간다
저 앞에 의신 마을집들이 보이고 개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수풀만 덩그러지 솟아 있는 밭지대를 지나서 다시 계곡길로
내려 선다
눈앞에 출렁다리가 보인다 오늘의 계곡산행의 종착지에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다리를 건너는 곳으로 올라서며 올라다 본 가지 못한 계곡은
아쉬움만 남긴채 다음을 약속하며 도로로 올라선다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도로길을 따라 내려 서기로 하고
발길을 옮긴다
계곡길 따라 서너시간이 걸려 올라온 길을 인간의 냄새가 묻
어나는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온 시간이 한시간이 채 되지 않아
처음 그곳에 도착한다
의신계곡을 오르며 만난 계곡합수부들의 이름을 불어 보고 싶다
선유동, 단천골,대성골 계곡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