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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영주]

2월은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다. 등산로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으며, 질퍽한 길이 많다.

또한 계곡의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바위틈이 벌어져 있으며, 낙석 위험 또한 높다. 겨울 산 못 지 않게 사람의 몸도 아직까지 얼어있는 시기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신진대사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 이럴 때 갑자기 산으로 나서게 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특히 봄이 되면 겨울 동안 산에 나서지 않았던 등산객들이 몰리면서 갑작스런 사망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국립공원 내에서 사망한 38명 중 16명이 심장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족이나 추락사(9명) 보다 많은 인원으로 특히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심장마비 사고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관리팀의 김미향 씨는 "요즘에는 중풍이나 당뇨 등 평소 질병이 있는 분들도 산을 많이 찾는다"며 "이런 분들은 산행하기 전에 스트레칭이나 준비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본인의 수준에 맞는 산행 난이도를 선택해야 한다. 평소 산에 가지 않다가 '봄이 왔다'고 무작정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장시간 산행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삼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해빙기 산행은 갑작스런 일기 변화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늦은 겨울, 이른 봄의 산 날씨는 맑은 듯 하면서도 능선에 올라서면 갑자기 눈보라가 칠 수도 있으며, 산안개가 끼여 시계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방향감각과 원근감을 잃어버려 길을 헤맬 수 있고, 이로 인해 해가 다 졌는데도 하산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해빙기 산행은 이처럼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가고자 하는 산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등산 장비 또한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갑작스런 기상이변에 대비해 방풍(오버자켓)·방한(다운자켓) 의류를 꼭 준비하고 아이젠·보온병·모자·장갑·스패츠·랜턴·스틱·간식 등을 기본적으로 챙겨야 한다.

하산 길은 미끄러운 북쪽 사면을 피해 내려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신발은 조깅화처럼 밋밋한 밑창의 신발보다는 요철 형의 밑창이 있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또한 땅이 질퍽한 경우가 많은데, 일반등산화보다는 기능성 등산화를 준비하면 물기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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