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화개면 정금리 산 74 회강이골에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 녹차나무가 경남도 문화재(식물 기념물 제264호)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 2002년 1월 이 녹차나무를 군 보호수로 지정, 관리해 왔으나 문화재로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5월 경남도에 문화재 지정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김성채(학예연구사) 경남문화재전문위원과 강호철(진주산업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벌였다.
문화재위원들은 오시영(55)씨가 소유하고 있는 수령 500~1000년(임업연구원 남부임업시험장 분석자료 근거)에 나무 높이 4.2m, 둘레 5.6m, 수관폭 56m의 이 녹차나무가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충분한 가지를 지니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녹차나무는 오씨가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2만여평의 녹차밭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은 차 시배지 문제로 다툼을 빚어 왔는데, 이번에 경남도가 국내 최고령 차나무를 문화재로 지정함에 따라 하동군은 야생녹차의 본산임을 재차 확인한 셈이 됐다.
김세주기자 sjkim@kookje.co.kr
하동군은 지난 2002년 1월 이 녹차나무를 군 보호수로 지정, 관리해 왔으나 문화재로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5월 경남도에 문화재 지정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김성채(학예연구사) 경남문화재전문위원과 강호철(진주산업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현장조사를 벌였다.
문화재위원들은 오시영(55)씨가 소유하고 있는 수령 500~1000년(임업연구원 남부임업시험장 분석자료 근거)에 나무 높이 4.2m, 둘레 5.6m, 수관폭 56m의 이 녹차나무가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충분한 가지를 지니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녹차나무는 오씨가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2만여평의 녹차밭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은 차 시배지 문제로 다툼을 빚어 왔는데, 이번에 경남도가 국내 최고령 차나무를 문화재로 지정함에 따라 하동군은 야생녹차의 본산임을 재차 확인한 셈이 됐다.
김세주기자 s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