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골프장 건설 공방 2라운드 돌입
국립공원 지리산 자락에 골프장을 조성하는 문제를 둘러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간의 공방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9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환경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18홀 규모의 운봉골프장조성 문제와 관련, 그동안 관망 자세를 보이던 지역주민들이 최근 `골프장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나서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골프장 조성 예정지인 남원 운봉읍 이장단 29명은 8일 운봉읍사무소 회의실에서`운봉골프장 건설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골프장 건설이 절실하다"며 "조만간 주민들의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행정기관을 상대로 유치 타당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지역 환경단체는 백두대간의 줄기인 지리산 자락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산림 및 문화재 훼손은 불보듯 뻔하다며 강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원 환경운동연합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산림이 울창하고 토성과 석성 등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있는 곳으로 이런 곳을 손대선 안된다"면서 "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될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문제로 지역주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까우려된다"면서 "관계 당국과 환경 타당성을 검토중이기 때문에 양측이 공방을 자제하고 결과를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운봉골프장 조성사업은 이 지역 출신 사업가 한모씨가 수년 전부터 남원 운봉읍가장리 일대 92만㎡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이의 제기로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
국립공원 지리산 자락에 골프장을 조성하는 문제를 둘러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간의 공방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9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환경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18홀 규모의 운봉골프장조성 문제와 관련, 그동안 관망 자세를 보이던 지역주민들이 최근 `골프장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나서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골프장 조성 예정지인 남원 운봉읍 이장단 29명은 8일 운봉읍사무소 회의실에서`운봉골프장 건설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골프장 건설이 절실하다"며 "조만간 주민들의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행정기관을 상대로 유치 타당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지역 환경단체는 백두대간의 줄기인 지리산 자락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산림 및 문화재 훼손은 불보듯 뻔하다며 강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원 환경운동연합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는 산림이 울창하고 토성과 석성 등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있는 곳으로 이런 곳을 손대선 안된다"면서 "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될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문제로 지역주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까우려된다"면서 "관계 당국과 환경 타당성을 검토중이기 때문에 양측이 공방을 자제하고 결과를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운봉골프장 조성사업은 이 지역 출신 사업가 한모씨가 수년 전부터 남원 운봉읍가장리 일대 92만㎡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이의 제기로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