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박 3일 종주 코스로 잡아보았습니다.
산행경로는 저희가 지리산이 처음이다보니 종주코스의 정석이라고 하는

성삼재 - 노고단 or 뱀사골 1박 - 장터목 2박 - 천왕볼일출 - 중산리 하산
                       12/30일                    31일              1/1일
이렇게 잡았습니다. 산행인원은 20대 초반의 건장한 남자 2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인데요,
저희가 대구에서 출발을 합니다. 대구에서 남원을 거쳐 구례까지 가면은
3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대구에서 am 7시에 출발예정입니다.
그러면 구례에 10시 30분쯤 (넉넉잡아) 에 도착할것이고 저희들 생각으로는
성삼재에 도착하면 점심때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저희가 점심때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첫날 숙박예정지인 뱀사골이나
노고단까지 갈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2번째 질문은 저희가 학생이다보니 경비 문제가 조금 걸립니다.
겨울철에는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가는 버스가 도로의 결빙때문에 운행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렇다고 택시를 이용할려니 비용이 부담이 됩니다.
성삼재까지 가는 다른 방법은 없는가요, 히치는 잘 될려나 모르겠네요.

3번째 질문은 만약에 저희가 출발을 성삼재에서 시작하지 않고 화엄사에서부터
시작을 한다면 점심때부터 산행을 시작한다고 했을때 첫날 숙박예정지인
뱀사골이나 노고단까지 산행이 가능할까요??
(혹시 구례에서 화엄사까지는 버스운행하나요?)

4번째 질문은 침낭 관련 질문입니다.
저희가 2박째 숙소예정지인 장터목대피소에 예약을 하지 못한 관계로,
그리고 신년 일출을 보기위해 31일 장터목 대피소는 그야말로 말 그대로
장터목이 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잠자리는 분명 기대하기 힘든데
침낭 같은것이 있어야 그래도 따뜻하게 잘수 있을까요?
만약에 장터목 대피소에 사람이 넘치면 침낭이라도 들고 밖에서 자야하지
않을까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했는데 너무 급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소홀히 한점 너그럽게 관용 베풀어 주시고요,
부디 지리산을 잘 오를수 있도록 관심 조금만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연말 잘 보내시고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더 많은 일로 기뻐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