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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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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4 09:05

빈 마음차 (空心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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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차 (空心茶)


차(茶) 따르고
조심스럽게 놓은 찻잔에
주위가  쥐죽은 듯 고요해지니
시끄럽게 일어나는 갖가지 생각들이 사라지고

오릇한 마음 정성(精誠)스러워
떨어지는 차물에
허공은 큰소리로 울어
고요 깨어나니
매이고 끄달리는 삶
사랑으로 깨어납니다.

다각(茶角)이 정성스럽게 차를 우려내어
손님에게 차 공양 올리니
온갖 상념 비우는 소리 들리고
공양 받는 손님도 빈 마음이 되지요.

차 한잔에
서로가 하나 되어
모임이 이루는 것
상즉상입(相卽相入) 진리의 모습이며
진흙에서 연꽃 피우는 수행입니다.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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