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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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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17:32

참 좋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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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01_1.jpg

 

수목들 보온 작업을 하다 부품이 모자라 

작업복 입은 채로 길을 나선다.

동네를 빠져나와 핸들을 꺾으니 

아! 해 넘어가는 지리의 푸른 겨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시동을 끄고, 차창을 내리고 사진으로 담는다.

 

저 지리의 푸르디푸른 겨울 하늘,

지는 해는 모든 걸 짙게 만들어 가고 있는 이 순간,

깔끔하고 싸한 이 대기,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모든 소리가 사라진 듯한 이 고요함... 

 

정말 참 좋다.

 

 

  • ?
    하해 2020.12.10 12:36
    대기는 차갑고 산은 착 가라앉은 적막한 풍경이네요.
    산자락이라 해가 낮아지면 으스스 추울거 같습니다^^
  • ?
    허허바다 2020.12.11 19:39
    좀 있으면 푸름은 백색의 향연으로 바뀌겠죠.
    그러면 그땐 소근거리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묘한 아늑함으로 감싸죠.
    물론 냉동고가 필요 없는 추위는 당연하지만요 ^^*
  • ?
    오해봉 2020.12.11 21:04
    지리산 7암자 산행때 지나가는 도마마을
    참 반가운 사진을 보았습니다
    하해님
    허허바다님
    그놈의
    코로나예방 잘하시고
    건강 하세요.
  • ?
    허허바다 2020.12.11 23:04
    늘 건강하세요,
    겨울엔 반찰 셔츠 대신 보온성 긴팔 의류를 꼭 입으셔요 ^^*
  • ?
    하해 2020.12.14 14:43
    여전히 겨울에 반팔 입고 산행하시나봅니다? 건강하시네요^^
  • ?
    오해봉 2020.12.15 19:53
    하해님 반갑습니다
    ㅎㅎㅎ 그것은 그러네요.
  • ?
    연하 2021.01.11 16:11
    언젠가 지리 언저리서 만났던 풍경이네요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더니......,,
    눈이 아파 오래 못 바라보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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