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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이런 걸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산을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써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하는 순수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다운제품이 많이 사용되어지는 시기니까요.가급적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만 하겠습니다.특정 제품에 관한건 제 역량을 넘어서고요 몇년동안 산에 소홀해져 최신 동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하나 더 ,가능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만 곳에 따라 주관적인 판단도 들어갈수 있을거라 미리 밝히며, 내용중에 혹시라도 다른 견해가 있으신 분은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후에라도 혹 제가 틀린 내용을 올린사실이 발견다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개괄]

   {개념}
다운이란 오리과류의 털을 의미하고, 여기서 오리과류란 오리와 거위가 해당됩니다.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다운의 구성은 다운 클러스트(솜털)와 피더 클러스트(깃털)로 나누어지고 흔히 얘기하는 다운이란 다운 클러스트를 의미합니다. 보통 보온력에 있어 오리보다는 거위가, 거위도 화이트(구스) 보다는 그레이(구스)가 좀더 낫다고 합니다. 약간의 차이로,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 판단되네요.

* 다운과 피더의 구별 방법
내용 충전재 이기에 볼수는 없지만 만져보았을때,심이 걸리지않으면 다운이고 느껴지면 피더입니다.거의 만져진다는 느낌조차 없을수록, 좋은 다운이라 할수 있습니다.

   {속성(장.단점)}
현재까지 보온에 관한한, 인간이 만든 그 어떤 화학 섬유도 천연 소재인 다운제품을 따라가지 못한다 합니다.단연, 최고라는 의미죠.거기엔 이러한 이유가 있습니다.다운의 보온력은 가장 크게 함량과 복원력에 좌우됩니다. 함량이란, 내용물중에 다운이 얼마나 포함되었는가 하는 문제이고, 복원력이란, 일정 실험을 거친, 다운이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의미합니다.다운의 특성상 공기를 잘 함유하는데, 이 복원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지요.좀더 쉽게 말한다면 다운이 부풀어 올라 거기에 두터운 공기층을 형성함으로서, 외부 찬공기와의 차단재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최고의 복원력을 지닌 다운이지만 일단 젖게 되면 그 보온력이 급감합니다.(위에 얘기한대로, 젖게 되면 다운이 뭉쳐져서 공기층을 형성하기 어렵게 되는거지요) 또 한번 젖으면 잘 안마르는 속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모복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키는게 중요한 문제입니다.이런 다운의 큰 단점 때문에 보온을 위한 많은 화학 섬유들이 개발되었고 개발되어지는 거지요(자본주의 세상이니 어쩌면 비용문제가 가장 중요할거 같습니다.경제성) 덧붙인다면, 제조공법상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100프로 완벽한 다운 제품은 만들수가 없다 합니다.현재 기술력으론 다운과 피더의 비율이 95:5가 최고 수준의 것입니다.  미연방무역협회의 말에 의하면, 복원력 부분에선 550을 표준으로,  함량비율 부분에선 다운과 피더의 비율이 80:20을 표준으로,각각 그 이상일수록 좋다 합니다.

* 한마리의 오리나 거위에서 얻을수 있는 다운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관계로, 동계용침낭 같은 것을 하나 만들려면 상당한 양의 오리나 거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다운제품이 비싼 가장 큰 이유라 할수 있겠고요. 그 객관적인 수치는 본 기억은 있는데 잘 생각나지 않는 관계로 올리지 않습니다. (참고:1마리당 약 20-30g 정도) 

* 복원력에 관한 보충설명
복원력 실험을 보다 정확히 얘기한다면, 1온스(28.35g)의 다운을 실린더에 넣어 일정 압력을 가한후에 1입방인치당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의미합니다.간혹 산에서 우모복 입으신분들 중에, 소매나 가슴 부근에`700'같은 숫자를 보실수 있는데 요게 바로 그 수치로, 그 중 550을 표준이라 본다는 의미입니다.(다운이 700g 들어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700이면 상당히 높은 정도,800이라면 최상급입니다.(850까지 나온 제품도 있는것 같네요)

* 다운함량에 관한 보충설명
앞서 다운과 피더 비율이 80:20을 표준으로 본다 했는데요, 일반 시중 파카라면 보통 요정도 수준입니다.좋은건 90:10정도고요.등산 우모복에도 같이 적용됩니다.현재로선 95:5가 최상급입니다. 표준보다 떨어지게 들어 있는것일수록 안좋겠지요.
물론, 같은 파카라해도 일상용과 등산용 우모복은 그 내용물이나 기능성,겉안감 소재,디자인 등등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 이렇게 봤을때 순수하게 보온력이 가장 좋은 제품을 얘기해본다면, 그레이
구스(회색 거위)다운에 다운대 피더 함량비가 95:5, 복원력이 800(850)인 제품이 되겠습니다만,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겠지요.
  
  {보온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중요 요소}
함량과 복원력 말고 중요한 요소로, 겉감과 안감의 재질을 말할수 있습니다.
먼저,겉감이 갖춰야할 중요한 요소라면 밀도문제라 할수있습니다.밀도가 너무 높으면 투습의 문제가 발생하고(땀배출 곤란), 너무 낮으면 다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보통이라면 나일론계통의 섬유를 많이 사용하고요, 더 좋게는 고어 택스류의 방수투습 원단이 사용됩니다.물론 그런 원단이 사용되면 비싸지지요.
안감은 역시 투습의 문제가 중요합니다.땀 배출이 제대루 안되게 되면, 다운이 땀으로 인해 뭉쳐지는 현상이 발생해 보온력을 떨어드리게 되니까요. 그런의미에서 방수투습원단이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 외로도 제조사의 기술적인 노하우(봉제선 처리같은것),디자인이나 구조 등 여러 요소가 보온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함량과 복원력,다음 겉안감 소재로 그 정도 잘 살펴보신후에 제품을 구입하시면 큰 실수는 없으시리라 봅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볼때, 외국 유명 메이커 제품이 아무래도 좋다고 볼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기술력도 수준급입니다. 또, 외국 유명 메이커라 해도 실제 제조는 중국같은데서 만들어진 제품이 많다는거 참고하세요  

* 봉제선에 관하여
다운 제품은 (침낭이나 우모복 모두 다) 봉제선이 칸막이 식으로 되어있지요.요 봉제선이 많을수록 나중에 다운이 빠져나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만,그럼에도  칸막이 식으로 많이 해놓은것은 전술한 다운의 복원력과 관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보온력과 관계 있는거지요. 그리 칸막이식으로 구간 구간을 묶어 놓음으로서, 다운이 한군데 뭉치거나 쏠리는걸 방지하고, 공기층 형성에 있어서 도움을 주게됩니다.


          [우모복]

흔히 일상표현으로 파카라는 것으로 등산용으론 우모복이라 합니다. 부연하면
원래 파카란 에스키모인들이 입던 후드(모자)가 달린 엉덩이까지 길게 내려오는 방한용 의류의 개념입니다.
우모복의 가장 큰장점은 무엇보다도 보온성에 있고요(이유는 상기 전술한내용 참고하시면 됩니다.) 습기(물,눈 포함)와 화기(불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젖은건 말리기라도 한다지만 불에 붙었다 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가장 외부에 걸치는 겉옷 개념이지요.

*일상생활에서는 내복을 잘 안입지만 겨울산에선 상당히 중요하지요.  걸치는 것에 따라 속옷,웃옷,겉옷으로 나누어 볼수 있고요. 우모복은 그 중에서도 맨 바깥 겉옷에 해당 됩니다.일명 `쓰리 웨어 시스템` 이라는 개념도 여기서 나옵니다. 속옷.웃옷,겉옷 이리 걸친다는건데 속옷은 대체로 폴리 프로필렌 계통의 섬유를,웃옷은 플리스 원단(흔히 파일)이 대표적이고요,겉옷은 방수,방풍,방습 원단을 사용한 오버자켓(트라우져)를 의미합니다. 기회가 다면 의류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종류로는 조끼,슬림형(허리까지만 내려오는 스타일),일반형(원 의미에 해당되는 개념) 그리고 상하 원피스인 일체형 정도로 나누어볼수 있습니다.
이중 일반형 이상이라면 사실상 국내 산행서는 거의 필요 없을거라 판단되어집니다(가격은 물론,부피나 무게 ,국내 겨울추위등을 감안했을때)아주 혹독하게 추운날씨라면 일반형을 걸친다면 좋겠지만요, 슬림형 정도만 되도 복원력이 우수한 제품이라면 충분할거라고 판단됩니다. 덧붙인다면, 우모복은 입고 운행하는게 아니고(입고 운행은 해외 고산등반같은 특수한 경우) 휴식시 보온을 위해 걸친다는 정도의 개념이라는 거지요.

  
       [침낭]

위의 글중에 어떤분이 침낭에 대해 소개해놓으신 관계로 가능한 겹치는 부분은 빼고 언급안하신 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동계용 침낭은 당연히 다운제품이 좋습니다.(실제로 근래엔 주류를 이루지요)
보온에 관한 최고이니까요.
침낭의 기본조건으로선 사각형보단 아무래도 인체 구조를 닮은 형태가 보온에서 더 좋고 머리,목부분,어깨 부분,발 부분에 평균보다 더 다운이 들어간 제품이 보온에 더 좋습니다.아무래도 추위를 잘 느끼는 곳이기에 그러하고요 실제 대부분 이리 만들어져 있습니다. 등쪽과 배쪽으로 구분지어 말하면 등보다 배부근에 다운이 더들어가 있는게 (이유는 등부분은 눞게 되면 어차피 눌려져서 복원력이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좋습니다.
사이즈는 자신이  완전히 들어가고도 약간 넉넉한게 좋습니다. 종류에 따라 두개를 겹쳐서 사용할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요, 그러한 제품은 아직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겉감과 안감의 소재는 상기 전술한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동계용으로 적절한 다운 함량은 최소 천그램 이상이라 생각하시면 무난할듯 싶습니다.(다운의 질,복원력등에 따라 변동이 좀 있고요 천그램이란건 상급을 기준삼아 얘기한것으로 보통 품질이라면 1200-1300그램 내외정도 될거 같군요)  

* 침낭커버에 관하여
침낭 얘기가 나온관계로 언급하겠습니다. 침낭 커버는 없으시다면 반드시 구입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보통 산장 같은곳에서 묵는경우 특별히 필요 없슴) 단,만약 사실 계획이시라면 가급적 방수투습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유는요 그냥 일반 방수원단이라면 방수는 잘 되지만 투습이 안되서 우리가 자면서 흘리는 땀 배출로 인해 다운이 뭉쳐지는 현상이 일어날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건물 내부 같은곳이라면 별 문제 되지 않는데요, 외부라면 투습이 안될경우엔 온도차와 땀으로 인해 침낭 내부가 젖는 경우가 발생합니다.텐트안에서도 그럴수가 있고 특히나 비박같은 경우라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올린글이었고요, 방수투습원단과 그렇지 않은 원단으로 된 커버 가격은 차이가 마니납니다.제일 잘 알려진 고아텍스의 경우, 일단 이게 들어간 제품과 안들어간 제품은 기본적으로 두배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싶습니다.

* 매트리스에 관하여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아주 중요한 장비가 이 매트리스입니다.매트리스는 바닥의 한기를 막기위한 깔판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침낭이 아무리 좋은거라 할지라도 매트리스가 부실하다면 추위를 막으실 길이 없습니다,산장안 특히나 바닥과 공간을 이격한 상태라면 문제될게 없습니다만 그냥 맨 바닥이라면 절대로 좋은걸루 갖추셔야할 장비입니다. 근래의 매트리스는 보통 어느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장비점에서 아무거나 구입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예전 스폰지 매트리스는 물(수분)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어 아주 안좋앗습니다만 릿지레스트 매트리스( 흔히 빨래판 매트리스라 합니다)가 그 단점을 보완했지요.원리를 간략히 소개하면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재질의 소재를 겹쳐 각각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놓은 형태로 자체 성질이 불친수성이고요(따라서 물을 흘려도 둥그랗게 맺히죠.-발수처리-. 그냥, 툴툴 털면됩니다.)그 요철이 공기층을 형성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단순 한기와의 차단에 대해서만 얘기한다면 당연 에어 매트리스가가 최고이겠으나 갖고 다니기도 좀 불편하고 가격이나 기타 등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때 요 릿지 레스트 매트리스면 어디서나 충분할듯 싶습니다.(보통 만원대,비싸면 2-3만원대 정도일겁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수있게 대중화 되었지요)    

* 보관(세탁)에 관하여
고가이고 거기에 비해 사용하는 횟수는 아무래도 적은편인데 관리가 좀 신경쓰이는 제품이지요. 물론, 제일 손쉬운건 그냥 세탁소에 맡기는 겁니다.
집에서 세탁하실 경우 소개합니다. 먼저,세탁시 주의 표시를 잘 보시고(세탁기에 돌리는건 좋지 안습니다), 마구 비벼빠는게 아닌 살살 두드린다는 정도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손빨래하시면 됩니다(좀더 부연하면, 손걸레 같은걸루 살살 문지른다고 하겠습니다.) 말리실땐 기왕이면 통풍 잘되는곳에서 뭉쳐진 다운을 살살 두드리며 펴준다 생각하시고, 마르고 난후에도 뭉쳐놓는것보단 활짝 펼쳐놓는것이 다운의 복원력에 있어 좋습니다. 참고로 세탁안하는것두 좀 문젭니다만 자주하는것도 과히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정 머하시다면 세탁소에 맡기시는게 제일 좋을듯 싶네요.
제 경우는 (오버자켓도 포함되네요) 일단, 세탁 자체를 잘 안했습니다. 하게되면 처음엔 애지중지해서 세탁소에 맡겼다가, 나중에는 귀찮아 져서 좀 더러워졌다 싶으면 오버자켓을 필두로 침낭, 우모복 전부 세탁기에 돌렸습니다.그럴때마다 고아텍스가 물텍스 되고 다운이 좀 빠지는 것 같더군요.(후) 참고 하세요.


일단, 이걸루 다운제품에 관한 설명을 마칩니다.자료 찾아보고 생각을 더해보면분명 먼가 더 있을법같기도 한데 현재로선 여기까지가 한계네요.첫술인데 요정도로 만족하려 합니다.처음 얘기한대로 틀린부분이랄지 혹 보완할 내용이 생긴다면 정정토록 하겠고요,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 오타가 좀 나오더라도 이해 바라겟습니다. (나름대로 검토하고 올립니다만, 독수리가 어디 갈것 같진 않군요.)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19)
  • ?
    하해 2004.01.19 16:29
    유용한 자료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네요. 조만간 자료실 마련할 계획인데, 허허바다님의 지난 자료와 더불어 옮겨놓을 예정입니다. 두고두고 참고하겠습니다.
  • ?
    해연 2004.01.19 23:15
    맞는 옷 골라서 오래오래 잘 입게...꼼꼼히 다 읽어놓고 떡국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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