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골에서의 편린(片鱗 )들
1. 일시 : 2008년 7월 5일
2. 코스 : 새재->조개골->하봉->치밭목대피소->새재
3. 인원 : <김수훈>,<이승일>님 그리고 나
모처럼 조수석에 앉아 졸리는 눈을 비벼가며 지리산에 간다.
산청읍내 해장국 집에서 요기를 하고 대원사로 가는 중에 깜박 잠이 들었다.
아침이 먼저 열리는 조개골.
굳게 닫혀있는 문 옆으로 돌아 숨어 들어 간다.
처음엔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내 혈액 속에 지리가 흐르고 있었다.
그걸 알고부터는 잠들 수 없었다...
이 아름다운 중독...
바람처럼 멈춰서지 못하고
별빛에 취해 흔들리던 날들
그리움
그것은 중독......
숲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이미 아침이 열려 눈부신데
가슴속의 이야기는 다할 수 없습니다
기억을 다 꺼낼 수는 없습니다
하고픈 말을 다할 수는 없습니다..
왜 이렇게 늘 비어있는지 모릅니다
왜 이렇게 늘 무언가를 갈구 하는지 모릅니다
왜 이렇게 늘 찾으려 하는지 모릅니다..........
난 그냥 이곳에서 잘 있고 싶습니다
잘살다 흐믓한 미소 띄우며 행복하게 가고 싶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내 이번 생에
최고의 축복이라 여기고 싶습니다......
낙서.. 낙서에 맘을 부쳐
삶에서 나는 멀미를 잠재운다
울렁울렁......윽.............
그래도 다 비어 내고 나면
내일의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려나......
<땅만 보고 걷다가 알바하며 조개골 아지트를 보다>
맞다
난 개꿈의 명수
개꿈 꾸다
로또 뒷다리라도 잡아서
인생역전이나 했음 좋겠다
어제부터 뱅뱅 돌던 글 한줄.....
어디에다 숨겨놓았을까??
엊저녁부터 내 저장고 여기저기 갔던 길 모두 헤집어봐도
없다..
분명 기억하는데.............
..그 예쁜 말이 어디로 갔을까??
다 파편이 되어 버린 것들이지만
어느 날
한장 한장 프린트해서
내 보물로 만들 수 있을텐데.......
오늘은 그것들을 꺼내 보고 싶다
나의 지난 모습이 보고 싶어서
<지리산 원숭이>
잠시 현실에서 내가 멀어진다. 행복해지는 떠오름이다
가슴 안에 밀려오는 사각사각소리
미소가 지어지니 숨이 쉬어진다
그리움이란 것이 이래서 좋은가 보다
참 단순 무지한 내 맘..
이래서 살아지는 걸지도 몰라
물소리는 음악소리
세월은 가도
마음은 남는가
남은 마음의 기억은 참 아름답다
<헬기장에서 반야를 보며>
<중봉 그리고 상봉>
<하봉에서 영랑대를 보며>
<하봉에서 초암능을 보며..>
무거움을 아는 것도
깨달음이요
무거워도 내려놓지 못함은
해탈이라.......미얀마부처님의 말씀
....
아마 내 삶의 이야기인가보다...
<무제치기 폭포>
햇살은 내게 비추었고 나 그 아래서 웃었다네
찌꺼기 버리고 나니 행복이 내것이다네........
1. 일시 : 2008년 7월 5일
2. 코스 : 새재->조개골->하봉->치밭목대피소->새재
3. 인원 : <김수훈>,<이승일>님 그리고 나
모처럼 조수석에 앉아 졸리는 눈을 비벼가며 지리산에 간다.
산청읍내 해장국 집에서 요기를 하고 대원사로 가는 중에 깜박 잠이 들었다.
아침이 먼저 열리는 조개골.
굳게 닫혀있는 문 옆으로 돌아 숨어 들어 간다.
처음엔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내 혈액 속에 지리가 흐르고 있었다.
그걸 알고부터는 잠들 수 없었다...
이 아름다운 중독...
바람처럼 멈춰서지 못하고
별빛에 취해 흔들리던 날들
그리움
그것은 중독......
숲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이미 아침이 열려 눈부신데
가슴속의 이야기는 다할 수 없습니다
기억을 다 꺼낼 수는 없습니다
하고픈 말을 다할 수는 없습니다..
왜 이렇게 늘 비어있는지 모릅니다
왜 이렇게 늘 무언가를 갈구 하는지 모릅니다
왜 이렇게 늘 찾으려 하는지 모릅니다..........
난 그냥 이곳에서 잘 있고 싶습니다
잘살다 흐믓한 미소 띄우며 행복하게 가고 싶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내 이번 생에
최고의 축복이라 여기고 싶습니다......
낙서.. 낙서에 맘을 부쳐
삶에서 나는 멀미를 잠재운다
울렁울렁......윽.............
그래도 다 비어 내고 나면
내일의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려나......
<땅만 보고 걷다가 알바하며 조개골 아지트를 보다>
맞다
난 개꿈의 명수
개꿈 꾸다
로또 뒷다리라도 잡아서
인생역전이나 했음 좋겠다
어제부터 뱅뱅 돌던 글 한줄.....
어디에다 숨겨놓았을까??
엊저녁부터 내 저장고 여기저기 갔던 길 모두 헤집어봐도
없다..
분명 기억하는데.............
..그 예쁜 말이 어디로 갔을까??
다 파편이 되어 버린 것들이지만
어느 날
한장 한장 프린트해서
내 보물로 만들 수 있을텐데.......
오늘은 그것들을 꺼내 보고 싶다
나의 지난 모습이 보고 싶어서
<지리산 원숭이>
잠시 현실에서 내가 멀어진다. 행복해지는 떠오름이다
가슴 안에 밀려오는 사각사각소리
미소가 지어지니 숨이 쉬어진다
그리움이란 것이 이래서 좋은가 보다
참 단순 무지한 내 맘..
이래서 살아지는 걸지도 몰라
물소리는 음악소리
세월은 가도
마음은 남는가
남은 마음의 기억은 참 아름답다
<헬기장에서 반야를 보며>
<중봉 그리고 상봉>
<하봉에서 영랑대를 보며>
<하봉에서 초암능을 보며..>
무거움을 아는 것도
깨달음이요
무거워도 내려놓지 못함은
해탈이라.......미얀마부처님의 말씀
....
아마 내 삶의 이야기인가보다...
<무제치기 폭포>
햇살은 내게 비추었고 나 그 아래서 웃었다네
찌꺼기 버리고 나니 행복이 내것이다네........
조개골 생각에 잠시 잠겨봅니다.
사진 배치 순서에 잠시 혼돈이,,,,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지리 기운을 받고 오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