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책장에 있는 시집들은 전부 뒤진듯 싶습니다. 무언가.... 꽤 그럴듯한 시 하나 남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마지막 이라는 생각에.... ...하지만 머릿속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가슴만 먹먹할 뿐입니다. ...이젠 더이상 마실 커피도 남아 있지 않아서 애꿎은 빈 잔만 들이킨지 며칠째 입니다. ...그러게요, ...어쩌자고 저는 이렇게 마지막 이라는 말을 해 버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