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들렀다가
하이랜드의 포트윌리엄이란 곳에 와 있습니다.

하이랜드의 바다쪽으로 가볼까 하다가
모처럼 산행 한번 해보자고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벤 네비스에 오르자고 왔는데 정상 정복은 했습니다만,
비를 쫄닥 맞고 근육통에 시달리고 아주 생고생 했네요.
왕복 7시간 정도의 산행인데...

하이랜드의 광할한 모습은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데요.
구름이 항상 낮고 짙게 깔린 모습이 특징 같습니다.
이 곳 포트윌리엄의 벤 네비스 산과 자연속에서
브레이브 하트와 롭 로이라는 영화를 촬영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해리포터에 나오는 증기기관차도 있다고 하는데
기차가 언제 지나가는지 모르게 기찻길만 서성 거렸습니다.
여행을 다시 시작했는데 많이 힘드네요.
산행을 무리해서 하는게 아니였는데...ㅎㅎ

오늘 글래스고 Prestwick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파리로 가는데 그 때 다시 인사할께요.
근데, 하해님은 아직도 문을 안열어 주시네요.
메일확인도 안하시고...제가 마치 도둑고양이 같군요.ㅎㅎ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