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시뗄레! 티벳 라싸입니다.

by 야생마 posted Mar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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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나라. 영혼의 나라.
북쪽으로 7000미터급 탕그라산이 있는 산맥이 있고
동쪽으로 운남,사천을 막고있는 곤룬산맥이 버티고
서쪽으론 수미산(카일라스)등 광할한 벌판과 험준한 산맥.
그리고 남쪽으로 제가 넘어가야 할 히말라야가 있는
세계의 지붕. 티벳.

척박한 삶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항상 신에게 감사하는 순수가 넘치는 사람들.
주인없이 비어있는 포탈라궁에 지금도 길바닥에 엎드려
존경과 사랑과 믿음을 지금 이순간도 끊임없이 보내는 사람들.

힘겹게 탕그라산맥을 넘을때도 고개 근처에서
버스도 속도를 늦추고 고개에 다다랐을때 기도문이 적혀있는
색종이가 뿌려지더군요. 버스를 휘감고 고원을 날아갑니다.
옆자리의 아주머니 손을모아 합장하고 기도문을 외웁니다.
고개를 넘을때나 다리를 건널때나 무사히 지날수 있음에
그저 그들은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과 야크를 몰던 아낙네들 버스가 지나칠때
바르게 서서 창문을 바라보며 미소를 보냅니다.
그리고는 기도바퀴를 돌리며 또다시 만트라를 읖으며
또다시 신에게 감사를 드리며 고원을 걸어갑니다.

짜시뗄레!! 짜시뗄레! 티벳...
저는 27시간만에 도착한 티벳의 수도 라싸에 있습니다.
그냥 너무도 좋습니다. 행복해서 눈물이 납니다.
그들은 영혼으로 대화를 나누는지 도시는 참 조용합니다.


여인숙 제방에서 본 포탈라입니다.


저의 숙소 옥상에서 본 오늘 아침의 조캉사원입니다.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본 모습들입니다.
버스가 건널 수 있도록 가볍게 사람들이 내려서 건넜어요.








티벳에서만 사는 동물입니다. 버스안에서 찍은거라 흐립니다.
티벳사람들도 자주 보기 힘든지 신기해하며 좋아하더군요.




사진 도배가 될텐데요. 랑무스의 모습입니다.
그다음 구채구, 샤허, 송판 horse treking의 모습도 보여드릴께요.

랑무스...
루얼까이 평원을 지나고 고산을 넘고 또다시 평원을 고산을...
고산병과 멀미로 탈진 직전까지 갔던 가장 힘들게 갔던 곳.
눈쌓인 위험한 길에서 가슴 조이기도 하고...
아직도 칼을 차고 다니고 천장을 지내고 암튼 충격적인 곳.





루얼까이 초원. 파란풀들이 자라면 아름다울텐데...
양과 야크, 말들이 엄청나게 흩어져 있습니다.


랑무스 가는 길...









독수리들이 무엇을 뜯고 있는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굳이 볼 필요없어요. 원하시는 분께는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