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주변...

by 야생마 posted Apr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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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탕으로 트레킹을 떠나기 앞서 카트만두 주변의 유적들과 시골풍경 보여 드립니다.
날씨가 흐려서 히말라야를 잘 볼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심장부로 들어가야죠.
슬귀신님은 일주일 정도면 될텐데...저는 열흘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시골마을이야 지구상 어느곳이든 정겹지 않은곳이 없겠지만
네팔의 시골 사람들 정말 정겹고 순박하고 아름답네요.
특히, 아이들 정말 착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양정 100주년 에베레스트-로체 관계자분도 뵙고,
진주 MBC에서 쿰부히말 트레킹코스로 촬영도 나오셨네요.
들꽃님께선 머잖아 안방에서 에베레스트쪽 트레킹을 하실 수 있겠군요.

모방송에서 네팔 다큐멘터리를 며칠간 방송했다면서요.
하필 이때에...방송을 못봐서 많이 아쉽습니다.

바람의 딸 한비야의 말처럼...정말 여행은 많은 이익이 남는 장사인것 같습니다.
앙코르와트 다녀오신 안나푸르나님 아직 여독이 안풀리셨을텐데 많은 감동과
그리움을 안고 오신듯 하네요. 곧 여정의 모습 보여 주시겠지요.
저야 항상 느끼고 있는것이구요.

다녀오신 분들 많이 계신데 잠시나마 즐거운 추억 되시길...
좋은 봄날인데 아래 출석에 대답도 하시고 네팔의 모습도 잠깐 즐기십시오.










몽키템플. 스와얌부나트. 카트만두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






화장터 파슈파티나트. 한줌의 재로 강으로 흘러가지요.








비 내리던 보드나트. '옴마니 밧메흠'이 반복되는
중저음의 노래가 계속 울려대는 평화로운 곳.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저절로 쌓입니다.




히말라야 전망대 나갈코트. 저렇게 운치있는 의자가 있는
숙소에서 차를 마시며 마음속으로만 히말라야를 그렸습니다.
덕이 많이 부족해서 하필 가던날에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저 앞으로 히말라야가 펼쳐져야 제대로 된 그림인데...이곳은 해발 2000미터.






네팔 산골 아낙네들의 일상의 모습.










정겨운 시골 아저씨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아이들이 어쩌면 그리 붙임성도 좋고 순하고 착한지...
포즈도 좋잖아요. 너무 이뻐서 비스켓 과자 한봉지씩 돌렸는데 과자사러 들어갈때
분명 5명 있었는데 그 잠깐사이 과자사서 나와보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자기도 달라며 아우성치는 삐쭉 튀어나오는 고사리같은 손들을
쭉 줄을 세워놓고 보니 어느새 20명 가까이...
거금 100루피(우리돈 1700원정도) 나갔네요.




학교. 저렇게 열악한 교육환경인데도 학교에 못가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공부를 해야되는데...안가는건지 못가는건지...












산골의 꽃 몇가지...젤 위의 것은 세석에 군락지가 있는 동의나물 같기도 한데...
담쟁이나무도 꽃이 피는지...개나리와 개망초같은 꽃들은 쫙 깔려있어요.








시골 풍경. 농약이나 화학비료는 전혀 안뿌려요.
안뿌리는게 아니라 아예 없지요.


길에서 훈련중인 로얄네팔군. 동포들을...어쩌면
자기 이웃, 혹은 친구들을 쏘게 될지도 모르지요.
우리의 지리산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가슴 아픕니다.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박다풀의
극장과 미로같은 골목길, 그리고 평화로운 듀발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