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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6.05.17 03:38

호수지방에 가다.

조회 수 220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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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북부 캠브리아로 불리는 많은 호수들이 들어 차 있는
잉글랜드 최고의 자연미를 자랑한다는 호수지방(LAKE DISTRICT)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전은선님께서 소개해 주셨던 곳이지요.
알려주신대로 잘 준비를 못하고 무작정 간 덕에 아쉬움 많았습니다.

요즘 영국도 날씨가 좋아지는 추세여서 이미 호수 근처의 유스호스텔은
예약이 다 찼더군요. 원더미어 지방의 언덕 위 딱 한군데 유스호스텔이 비어서
다행히 저번 세익스피어의 고향마을 갔을때와 같은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호수와 너무 멀어서 이른아침 물안개 필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요.
교통비 비싼 영국 기차는 엄두를 못내고 코치(장거리버스)타고 8시간 걸리더군요.

오늘은 유스호스텔이 있는 트라우트백 마을 풍경을 보여드리고 나머지는
몇차레 나눠서 풀어볼까 합니다. 요즘 하는일이 있어서 그러니 이해하시구요.
마을엔 역시나 꽃들이 만발하고 영국의 집 특유의 잘 가꾼 정원들이 많아요.
진원님 집과 비슷할런지요..^^

말이 초원위에 뛰놀고 역시나 양들은 열심히 풀을 뜯습니다.
새들이 먹을 땅콩을 담아둔 곳에 다람쥐가 애를 쓰고 있고
블루벨(?)이 역광을 받아 보랏빛으로 그득한 숲속에선 야생 사슴이 놀란듯 쳐다보구요.
토끼도 아주 큰 녀석이 깡총깡총 도망하더군요.

유스호스텔의 앞마당의 야외탁자와 의자는 세석의 그곳과 닮았어요.
그 자리에 앉아 멀리 세석평원을 바라보듯 그렇게 호수를 내려다 봅니다.
다른건, 세석은 그쪽으로 해가 솟을텐데 이곳은 해가 저뭅니다.
유스호스텔엔 주방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뽀글이 해먹으려
가져간 라면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쌍재에서 오브넷 모임이 펼쳐질 시간엔 온 마음이 쌍재에 가 있었구요.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의 어느 곳들과 비슷한 느낌도 가져 보았습니다.
오브넷 모임이 아주 근사하게 펼쳐진 것 같아서 많이 기쁩니다.
좋은 만남 계속 이어가세요...오브넷 화이팅!!

여기 들어오다 봤는데 박용희님 갤러리 정말 화사하네요.
역시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가장 아름다워요.
  • ?
    선경 2006.05.17 10:40
    블루벨꽃이 물결치는 숲속엔 마치 동화속같아요
    역시 야생동물들의 천국이군요
    양들이 길언덕까지 나와 노네요~~~멀리 타국 유스호스텔에서
    끓여먹는 라면맛 참 맛날것 같아요
    언제나 예약문화가 정착화 되어있어서 멀리가실때에는
    항상 예약을 하시고 가는것이 편하실거에요
    돌벽의 우체국의 빨간우체통이 유난히 마음에 남네요~~~
  • ?
    김현거사 2006.05.17 16:55
    꽃들이 너무 예쁘다.
    초원과 양들도.
    사진 기다립니다.
  • ?
    오 해 봉 2006.05.17 23:41
    잉글랜드 최고 호수지방이 아니고 꽃과 초원이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진 잘만든 골프장같네,
    멀리서 보내준 성원덕에 ofof.net 모임은 즐거웠다네,
    이번에 영국과 캐나다에서 성원해준 야생마님 선경님이 정말로
    고마웠다네,
    언제든 귀국하면 두분께는 토종닭과 맛있는 갈비를 사겠네,
    사람이 적으니 두팀세팀으로 나누어 지지도않고 자연히 한팀으로
    뭉쳐지드군,
    오붓 하기도하고 그러데,
    처음엔 그렇게 적었는데 나중에 참석해주신 분들덕에 말이네,
    고속버스를타고 막출발했는데 김수훈님 으로부터 전군커풀이
    못온다는 전화를 받았을때는 입이 다물어 지드니 강미성님 으로부터
    안동에서 3명이 쌍재로 향한다는 뜻밖의 전화를받고는 웃음이 나오데,
    조금있다 군산 돌팅님이 산청에 도착했다고 전화가오고,
    중봉님 김수훈님 강미성님이 노래를 그렇게 잘해버릴줄은 정말몰랐네,
    잘있어 박용희님 사진보러 갈려네.
  • ?
    야생마 2006.05.18 22:12
    맞아요. 이곳 예약을 빨리 할수록 버스비나 기차삯도 싸다네요.
    토종닭은 진작 약속을 하셨던 것인데 맛있는 갈비까지...
    아무튼, 말씀 고맙습니다. 김현거사님 감사하구요.
    런던은 깨끗한듯 하지만 지저분한 곳도 많아요.
    담배꽁초 버려져 있고 쓰레기 나뒹글고 분리수거도 안하나봐요.
    선진문화 우리가 앞서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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