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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12.04 02:43

하얀나라 파묵칼레

조회 수 152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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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의 성`이란 뜻을 가진 신기한 순백색의 세계.
하얀 동화속의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세계문화유산.
온천물 속의 석회성분이 산소반응에 의해 침전물이 생기고
오랜기간 쌓이며 여러 작용에 의해 생겨난 것이랍니다.

사진속에 보아왔던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물속에 들어가 노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또, 생각만큼 그렇게 풍부한 온천수가 흐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신비로운 느낌으로 맨발로 석회붕위를 거닐어 봤습니다.

발바닥에 닿는 느낌은 미끄럽지 않고 착 달라붙어서 좋더군요.
근데 발시려워서 혼났습니다. 온천수가 흘러내리며 다 식어요.
겨울이라서 어쩔 수 없겠지요. 온천욕 못해서 아숩기도 하구요.
수영복 입고 사진찍는 미모의 여성은 있더군요.

중국의 `황룡`이 이와 같다고 하는데 저번 구채구 가면서 겨울이라
못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진원님 가셨던 중국 운남성 백수대와도
비슷한 모습일겁니다. 백수대의 모습이 더 괜찮게 보이던데요,
그렇지요? 요즘 왜이리 안보이시는지...
작은 규모지만 백수하의 아래 그 모습과도 비슷하지요.

석회붕위에 히에라폴리스 고대유적이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그때 당시에도 온천효과에 대한 소문이 나서 도시가 생겼고
로마 네로황제때부터 비잔틴시대에도 크게 번성했다고 합니다.
극장위에 올라서서 먼 산등성이들 바라보는 기분 시원했구요.
한가로운 양떼들의 이동도 평화로웠습니다.

너무 자주 뵈니까 지겹지요? 저 외로워서 그러니 이해해 주셔요.
밤버스로 이동하면서 보고픈데 찾아다니고 리포트 쓰고...
조금 피곤하지만 숙소잡는 불편이 사라져서 좋네요.
오브넷과 시작한 한 해.
오브넷만 생각하면서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우리님들께서 가끔 응원해 주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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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 2005.12.04 20:20
    지역명도 생소한 곳을 야생마님 아니면 들어보기나하고 사진으로나마 편하게 구경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간접 여행을 할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데요
    그저 감사하다는 말 하나로 스쳐지나가듯 하지만
    오브넷 여러분들이 여행 잘 마치도록 빌어드리고 있을겁니다.
    집떠난지 3일만 되면 돌아오고 싶던데 꿋꿋하게 긴 여행 잘 하고 계신걸 보면서 역시 야생마님 아니면 감히 꿈도 못꿔볼 일입니다.
    몇일 사이에 뚝딱 번개처럼 나타나는 야생마님이 어쩌면 불굴의 사나이처럼 큰 산처럼 우러러 보인답니다.
    긴 여정에서 지치고 외롭더래도 힘내시고 입가에 웃음하나는 잊지 마세요~ 먼 훗날 이야기 거리가 많은 야생마님은 좋으시겠습니다
    여긴 첫눈치고는 너무 많이 와서 첫눈의 환상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답니다. 먼 산에 흰눈을 처음 보았구요 지난 겨울 산행때 기억을 되살려 보았답니다.
  • ?
    H.S 2005.12.05 10:16

    눈밭위의 비키니?
    사진만으로 봐서는 백색의 눈밭입니다.
  • ?
    如山 2005.12.05 17:28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옵니다.

    그 바쁜 틈에 또 보내준
    엽서 잘 받았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여행하세요.
  • ?
    오 해 봉 2005.12.05 23:33
    원형관람대 멀리 보이는 사람은 야생마님이고 사진찍는
    아름다운분은 멀리서왔던 님인가,
    여기는 눈이많이 왔다네,
    오늘 송추로해서 도봉산에 갔는데 온산이 눈으로 덮혀서
    기막히게 아름답드군,
    이곳에서 반가운 인산님 부도옹님 H.S님 자유님 여산선생님
    모두 만났군요,
    여산선생님 잘 계시지요,
    인산님과 자유님은 사랑방에도 자주좀 들렸으면 더 이쁘 겠습니다.

  • ?
    야생마 2005.12.06 00:39
    고국에 눈이 많이 내렸군요.
    터키동부에서 이스탄불 갈 때 눈이 많았었는데
    막상 남부쪽은 낮엔 따뜻하기까지 하고 눈은 없네요.
    모든님들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셔요.
  • ?
    아리엘 2005.12.06 13:25
    파묵칼레에 드뎌 갔구나!
    다행이 점검하는 기간이 아니었나봐~
    은근히 걱정했는데...ㅎㅎ
    네가 찍은 사진이 직접 본 내기억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ㅎㅎㅎ
    앞으로도 쭈욱 아름다운 여행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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