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by 야생마 posted May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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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本州] 가나가와 현[神奈川縣]에 있는 도시.
사화산인 하코네 산의 칼데라 안에 있는 아시노 호[芦の湖]의 남쪽 제방에 있다.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에는 역참이었으며,
지금은 후지[富士]-하코네[箱根]-이즈[伊豆] 국립공원의 관광기지이다.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온천이자 관광휴양지로서,
도로와 철도 교통이 발달해 있다.
---Daum 검색---


일본여행 하신분들은 대부분 한번쯤 들러봤을 곳이지요.
오늘하루 대충 쭉 둘러 봤습니다. 대표적 온천지인만큼 휴양지이고
산세도 제법 아름답고 호수도 시원하고 맑습니다.
온천에서 하루 묵으면서 여유있게 둘러보면 아주 좋겠더군요.

삼나무 산책길도 괜찮았고 역시 호수주변 산 숲이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캐러비안의 해적선을 탔는데 우리나라 여행객들 아주 많더군요.
어제 많이 더웠는데 아주아주 시원한 바람을 만끽했지요.
날씨가 아쉽게도 흐려서 오전에 잠깐 후지산을 희미하게만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 후지산이 보이나요? 카메라 익숙해지려 많이 찍다보니 꽃사진이 많습니다.

연기가 피어나는 오와쿠다니...화산활동이 진행중인가 봅니다.
검은달걀 맛있게 먹었구요. 연기나는 곳보다 숲을 한참 내려다 보았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기도 하고 암튼, 잘 가꾸어 놓은 숲...인상 깊더군요.
고라공원에는 장미가 만발해서 향기에 취해서 참 좋더군요.
갖가지 이름모를 예쁜 꽃들도 많아서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베고니아 정원에 함께 있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었는데 샴푸, 비누 비치되어 있네요.
인상적인 숲을 바라보며 자연의 소리, 맑은 공기 마시며 온천욕 하니 피로가 말끔히 씻기고
온실속 베고니아 참 엄청나더군요. 근데 문닫을 시간에 들어가서는 바삐 보고
내일날짜로 바꾸던 직원에게 불려 나올때까지 혼자 아주 꽃속에 파묻혀 좋았습니다.

안나푸르나 BC 코스에 있는 지누단다 핫스프링 생각이 납니다.
돌로 둥그렇게 막아서 물을 가둔 천연온천.
바로 옆으로 빙하가 녹은 희뿌연 무디콜라 차가운 강물이 흐르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아무도 없어서 혼자 다 벗고 온천욕 했었지요.
안나푸르나 라운딩 코스에도 따또빠니 마을에 핫스프링이 있습니다.

다녀오신분들 잠시 추억에 젖어보시고 하코네 이런곳이구나 느껴 보십시오.
백무동 아주 즐거웠나 봅니다. 많은분 모이셨네요. 참 부러워라~~
근데, 어제는 댓글을 대충 읽었는지 몰랐는데 섬호정선생님 귀국 하시나요?
언제까지 머무시는지요. 마음이 고국으로 백무동으로 달려가네요.
하해님 얘기를 듣고 싶은데 거의 2년 넘게 글 한번 안 올리시는구요.
뉘 집인지...^^  산에 안가셨을리는 없을텐데...

즐겁고 건강한 한 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