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멘틀(fremantle)에서 인도양을 보다.

by 야생마 posted Sep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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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차(car)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잠깐 운전을 해봤는데 운전석이 왼쪽에 있고 좌측통행이라 낯설구요.
관광안내소들이 일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정보없이 다녀서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퍼스해변이라 하면 이곳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인도 최남단 깐야꾸마리에서 인도양을 바라보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당시 저는 희망봉을 바라봤는데 부도옹님께서 퍼스해변을 언급하셨지요.
잠시 그당시의 추억에 빠져보니 재밌네요.

작년 추석은 프라하에서 맞았었고 재작년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맞았었는데
그때 기억도 떠올라서 참 재밌습니다. 그래도 둥근달은 항상 떴었지요.
올해 퍼스의 추석도 나름 평안하게 즐겁게 보내고 있구요.

바닷가에서 만난 소년소녀들 대한민국을 모르네요.
중국과 고니찌와를 언급하는데 57년전쯤 한국에 전쟁이 발발했고
너희들 할아버지들께서 참전을 하셨다 라고 설명을 할까하다가
그런걸로 기억 되어지는게 싫어서 UN 어쩌고 저쩌고 대충 마무리 했습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영어도 안되는데...

사진속의 개는 함께 살고 있는데 요즘 정 많이 붙히고 있습니다.
공을 물고 와서 던지라고..ㅎㅎ 대단한 순발력과 속도감이 귀엽습니다.
경쟁심도 대단하구요. 질투심도 있는듯...ㅎㅎ

추석 잘 보내십시오.